새로운 iOS11 아이폰 5S에 깔아보니

누가 증조 할아버지급 기종이라고 할까 싶은 스피드!


오늘 새벽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OS업데이트인  iOS11 업데이트가 시작되었다.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새벽에 업데이트가 나타나는 것을 보자마자 바로 업데이트를 질렀다.

5S에 말이다..!


사실, 폰이 느려질까봐 iOS10도 올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는 생각이 달랐다. 이상하게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그래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했고, 지금 나의 5S는 iOS11이 올라간 상태이다.


업데이트 결과, 매우 만족스럽다. 할까 말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인 작동 속도도 매우 빠르고,

무엇보다도 얼마전 마이너 버전 업데이트에서 적용되었던 파일 시스템이 적용되어 남은 여유 공간이 더 많이 늘어났다.



스크롤 속도도 매우 빨라졌다. 마치.. 터보 기능을 켠 것 같은 느낌?


그래서 그런지, 업데이트 이후의 느낌은 매우 만족스럽다. 아무런 후회가 들지 않는다.

때문에 구형 기종 사용자들도 업데이트를 진행해도 별다른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한 가지, 가지고 있던 앱들 중, 아직 iOS11용으로 앱이 업데이트 되지 않았거나, 또는 앱 업데이트 지원이 중단된 앱들이 있다. 그런데 이런 앱들이 이번 iOS11에서는 실행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일부 앱에서 사용하는 데이터가 소실될 수 있으니, 만약 앱을 실행할 때 "이 앱은 iOS11에서 지원되지 않습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이는 앱이 있다면,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업데이트를 잠시 미루는 것이 좋다.


나는 이런 이유로 가계부 어플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아아.... 백업할껄..... ㅋㅋㅋ


여튼, 전체적인 평은 매우 좋다 이다. 다른 구형 기종 사용자분들도 고민하지 말고 바로 업데이트 하시면 되겠다.





도대체 지문 인식은

어디에 둘 거냐고 말이요





슬슬 애플의 차기 아이폰 (이하 아이폰 8) 의 디자인 유출이라며 떡밥들이 난무할 때가 왔다.


이 얼마만에 남겨보는 아이폰 관련 포스팅인가...


늘 글을 길게 써서 시간이 많이 지나가는데 오늘은 짧게 쳐야지....



일단, 차기 아이폰의 화두는 AMOLED, 화면 지문 인식이다. 일단 이것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들어본 결과, 사실이고, 몇 가지 소식과 조합해 보면,


1. 화면 지문 인식이 좀 수율이 안 좋다. 그래서 후면에 지문인식 버튼이 생길 것

2. 삼성의 아몰레드가 들어가는건 맞는데, IPS를 버리는 게 말이 안 된다. 아마, 프리미엄 라인으로 아몰레드 라인이 추가될 것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화면 지문 인식이 확실시된다고 생각되는데, 꽤나 다수의 사람들이


"삼성도 그거 수율이 안 맞아서 이번에 갤8 낼 때 없애고 후면에 넣었어. 애플이라고 될것같냐?"


라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후면에 지문 센서가 들어가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테스트 중에 수율 때문에 확실히 지문 센서의 위치를 놓고 고민했는지, 유출 사진이라고 나타나는 것들을 보면 일부 지문 인식 센서가 휴대폰 후면에 붙어 있는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1. 지문 인식 센서가 후면에 있는 형태





게다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디스플레이 역시, 케이스에 꽉 차는 형태인가, 아니면 현재처럼 직사각형의 형태가 될 것인가 역시 꽤나 화두가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아무래도 송화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꽉 차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오늘 웹 서핑 중 얻은 유출 사진을 보면 후면의 지문 인식 센서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케이스 제조 업체에서 날린 사진이라고 보이는데, 보통 이쯤 되면 케이스 제조 업체들에서 앞다투어 목업을 토대로 먼저 케이스를 생산했기 때문에, 거의 최종 형태가 맞지 않는가 싶다.




2. 오늘 건진 유출 사진




심지어 전후면 전체 사진도 나오는 것을 보아서 아마도, 이런 형태가 확정적인 것 같다.



3. 전후면 사진




결론적으로 보자면, 후면에 지문 센서가 없고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이 통합되는 것이 거의 최종 형태가 맞는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도 들었을 때, 이 부분을 꽤 오랜 시간 테스트 하고 있다 듣고 있었던 데다가,


애플의 경우, 웬만해서는 기능 부분에서는 완벽하지 않다면 아예 넣지 않고 출시하는 것이 늘 해 오던 관례이니까, 케이스 업체의 유출 화면에서 지문 인식 센서가 뒤에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 테스트 결과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IPS모델이 사라지면 슬플 것 같다.......





 






대체, 언제 잡을 거냐?








추석이다.

추석인데도 우리나라의 언론인들은 쉬지 않는다. 

그리고 추석인데도 쉬지 않고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기 위해 애쓴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1209/e2012092915093247580.htm


위는 애플을 잡을 삼성의 또 새로운 신무기가 등장했다는 골자의 기사다.


잠깐 정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만 하자.


삼성, 아직도 애플 못 잡았냐?

대체 언제까지 잡을 무기만 선보이고 있을 거냐?


에휴....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권을 놓고 두 회사는 아직도 지리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고, 분위기 상 애플은 신경쓰는 것 같지 않아보이지만, 삼성인지, 우리나라 언론이 그런건진 몰라도, 우리나라 팀(?) 은 이 애플 이녀석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분위기다.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하고, 둘 다 놓고 보면, 애플이나 삼성이나 확실히 둘 다 잘하는 건 없어 보이고,

일단, 애플이 조금 더 사용자를 기만하는 업체는 아니라는 점 하나는 명백하다. 그래서 삼성은 비난과 옹호를 동시에 듣는 것 같다.


얼마 전, 삼성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갤럭시 1을 내놓을 때에는 시장에 명함도 못 내밀었던 삼성이 애플을 잡겠다고 이를 갈고 갈더니, 드디어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쳤단다. 그런데도 삼성은 아직도 애플을 잡을 신무기를 지속적으로 내 놓고 있다.


이미 잡힌 것 아니었나...? 대체 뭐가 또 부족하길래 이렇게 지속적으로 신무기를 내놓나 모르겠다. 그냥 이제 walk on your way 해도 될 텐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의 기사를 좀 읽어보자. 재미있게도 삼성의 시리즈 9이 미국에서 맥북에어를 제치고 잘 만든 노트북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를 보니, 그냥 쉽게, 아주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었단다.

그래서 애플보다 더 빠른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됐단다.


애플이 언제부터 부품 제조사였나? 만약 삼성이 1나노 공정의 빠른 메모리를 내놓았다고 자랑하면 애플은 깨갱대기라도 하나?


확실한건, 삼성이 애플을 '잡을' 비장의 '무기' 를 만든건 맞는데.


그 '잡는' 무기가, 그 '잡는' 무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것도 '잡는' 거다.







 

 

 

 

 

아무리 애플빠라지만, 이건 곤란해.

 

 

 

 

 

 

iOS6의 내용이 공개되면서부터 가장 궁금했던 것은 애플이 야심차게(?) 내세웠던 자신들의 지도 서비스였다.

 

솔직하게 말하면 가장 먼저는 걱정이 앞섰고, 두 번째는 대체 무슨 배짱으로 저렇게 호언장담하는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던 구글 맵은 한방에 잊게 만들 만한 능력(?) 을 지녔을 지 궁금했다.

 

사실, 개발자 버전으로 먼저 지도 서비스의 실체가 밝혀졌을 때,

 

'우리 지도는 오픈형 기반이기 때문에 곧 좋아질 것이다'

 

라고 말하는 그들의 대응 방식에 그래, 뭐 괜찮아지겠지. 라고 생각했던 것 역시 사실이다.

 

그리고 iOS6를 깔고 지도 앱을 먼저 실행시켜 본 순간....

 

 

정확히 위의 사진이 적절하다라고밖에 말 할 수 없는 이 찝찝함....

 

 

지도의 위성 사진에서 구름이 나타날 때의 최대 난감함이란....

(한국 지도상에서도 여럿 존재한다.)

 

게다가 나는 아이폰 4 이기 때문에 경험할 수 없는 4S와 5를 위한 3D 지도에서는 이런 놀라운 굴곡(?) 까지!!!

 

 

뭐랄까, 마치 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쟁사 S 모 본부의 G 시리즈들이 충분한 테스트 없이 튀어나온 딱 그 모습이라고 할까...

 

뭐랄까, 해외를 자주 찾기 때문에 아이폰 내의 기본 지도 앱을 자주 활용하는 나로서는 아무 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되어 버린 이 지도를 가지고 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매우 난감한 상태가 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야 이야기가 다른 것이, 굳이 애플의 기본 지도 서비스를 욕할 필요가 없는게,

이미 기존에 기본 포함되어 있던 구글 지도 자체가 업데이트 속도가 무척 느렸던 데다가,

 

우리나라는 네비게이션, 지도정보를 총괄한 GIS 서비스만큼은 아주 놀라울만큼 경쟁적으로 빠르기 때문에, 굳이 구글 지도를 쓸 필요가 없어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바뀌나 마나 그게 그거이긴 하지만,

 

해외에서는 구글 지도 말고는 정말 써 먹을 지도가 없다는게(!) 문제다.

 

그나마도 난감한 것은,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 정보들도 다수라, 어느 가게라도 하나 찾아갈라 치면, 없는 경우도 다반사이고, 더러는 해당 지역에서는 꽤나 알려진 집이라고 알려져 있는데도 구글 맵에는 없는 희한한 일도 생기고는 한다.

 

대체 그놈의 오픈 서비스가 무엇일 지 알 수가 없는데, 아무리 그래도 위성 사진은 오픈 소스에 기초하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그것도 전 세계를 커버하기에는 말이다.

 

이미 도쿄의 신주쿠 역 주변도 엄청난 허허 벌판으로 나타나고 있던데, 대체 이놈들은 이 악수를 어떻게 해결할 요량인 것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지도 서비스는 애플의 초초초 초 악수이다.

 

아무리 애플빠라도 이건 아니지.... 물론 그렇다고 애플을 등지는 것은 아니다만은.....

 

 

 





젠장, 사진이 사라졌어.









아이폰을 쓰고 있는 내가 오늘 아침 iOS6 업데이트가 풀리자 마자 바로 다운받아서 업데이트 한 후 내뱉은 말이다.


원래 나는 어떤 것이든 새로운 버전의 프로그램이 공개되면 약 한달간 간을 본 뒤 적용할지 말 지를 결정한다.

좋게 말하면 초기 프로그램 버그로 인한 불편을 줄여 프로그램 공개 후 버그가 잡히는 기간까지 기다리는 것이고,


나쁘게 얘기하면 내가 가만히 있어도 알아서 베타 테스팅을 해 줄 다른 수많은 이용자들이 어느 정도 입안이 달달해질 때까지 엿을 다 먹고 나면 그제서야 간보기를 끝내고 써먹는단 소리다.


여튼, 그런 내가 iOS6로 업데이트를, 그것도 공개되자 마자 바로 질러버렸다. 그런데 이게 웬일.


사진이 사라지다니?!



처음엔 좋았다.




이 사진이 뜰 때 까지는 좋았단 말이지...


그러나 기능을 하나하나 확인하기 위해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그만 사진첩에 모든 사진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혹시..... 내가 저놈의 처음 시작 화면 (위에 있는) 을 저장하기 위해 캡처를 한게 문제인가?! 하고 사색이 되었다.


얼마 전 다녀온 캐나다 사진도 백업을 안 해뒀는데...ㅠㅠㅠㅠㅠㅠ



그러나 다행히도, 애플은, 그리고 이미 하늘 그 어딘가에 있을 지 모르는 (땅 속에 있을 지도 모르지만..) 스티브 형이 나에게 


'이럴 줄 알았지, 속았지롱?'


하는 것처럼 감쪽같이 사진이 자동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다행스럽게도 업데이트가 끝나면 자동으로 사진을 복원하도록 설정되어 있었던 것.


그래서 다행스럽게도 모든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모든 데이터가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다.


아직까지는 빠릿한 듯 하면서 어딘가 밸런스가 약간 바뀐 듯한 느낌이다. 확실히 카메라를 실행시키는 건 느려졌다.

그러나 부팅할 때에는 조금 빨라진 듯.


여튼, iOS6로 업데이트 하고 사진이 사라지신 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한 10분 기다리시라!



 

이제 내일이면 뉴 아이패드를 우리나라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상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동일한 가격으로 우리들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때리는 애플, 게다가 환율 덕분에 아이패드 2과 비교하면 무려 3만원이나 저렴해진 이 정신 나간 가격! ...... (아이패드 1 사용자의 비애입니다.)

 

솔직히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라서, 굳이 꼭 구입해야 할만한 기대 0순위 아이템이 아닙니다만, 그건 아마도 제가 기존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기존의 제품의 활용 가치를 계속해서 떨어뜨리지 않는 애플이 바보이자 천재일 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기대감이 생기고, 또 여기저기서 총알과 마우스 광클릭 시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것은 그래도 아이패드이기 때문이니까. 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2 이후에 더 이상의 특별할 것이 없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해 왔는데,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하나 갖고 싶긴 하네요...)

 

지금은 어머니의 주요 게임 머신(?)이 되어버려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패드의 장점은 제게 있어서는 단연 'reader'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우, 아이패드로는 99% 문서를 읽는 데 사용하는데요. 평소 눈이 민감한 편이기도 하고, 금방 피로를 느끼기도 해서 책을 장시간 보는 것도 그다지 쉽지는 않고, 또 그렇다고 모니터로 보자니 TN 패널로는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어 너무나 힘들었던 제게 IPS 액정은 제 모든 생활 패턴을 모조리 바꿔 놓을 만한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덕분에 업무이건 뉴스이건, 원하는 대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컴퓨터의 모니터들도 전부 LG의 IPS 액정을 사용한 제품들로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TN 패널 모니터로 작업할 때와 비교한다면 정말 생산성이 확 증가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귀차니즘이 생겨서 일을 안 할 때가 있지만.....ㅠ)

 

이북 리더 (e-book reader) 에서 레전드로 분류되는 전자 잉크에 대항해 상하, 좌우 모두 두루 광시야각으로 무장한 IPS 패널로 오히려 기존 이북 리더의 강자였던 전자잉크를 위협해 왔던 아이패드, 그리고 이 아이패드의 성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신규 서비스들이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중의 하나가 오늘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전자책, 단순히 구입해 보는 책을 넘어 모든 문서를 읽고 확인하며, 여기에 그에 대한 감상이나 반응을 적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형태의 전자책 시장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ibooks 서비스가 정식 런칭되지 않아 조금은 돌아가는 방법 (전자책 앱을 설치하고, 내부에서 구매하는 방식) 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곧 우리나라에서도 ibooks를 비롯, 다양한 전자책 서비스가 늘어나고, 또 그로 인한 나름대로의 시장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전통의 교보문고나 영풍 등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조금씩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 나름대로 걱정도 되기는 합니다만...)

 

하여튼, 나름대로 이번 뉴 아이패드를 계기로 전자책 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되겠다 하고 생각을 해 보게 되는 부분이,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채용입니다.

 

사실, 기존의 아이패드로도 문서를 읽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지만, 그래도 조금은 계단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특히나 유아들에게 있어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는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잘 모르겠지만...)

 

또, 여러 모로 생각해 보면, 흐릿한 것 보다야,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더 읽는 데 편리하고 덜 피로함을 줄 테니,

 

어떻게 보면 과연 가능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액정 채용은 앞으로 전자책 시장에 있어 충분히 기존 서적과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에 있어 견주기 어려울 만큼의 편리함과 잇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또, 아직은 맥 컴퓨터를 소지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애플의 iBooksauthor 어플리케이션의 런칭 또한 1인 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시장 창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기존에 어플 개발을 할 줄만 알면 앱스토어에 자신이 만든 어플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iBookauthor 역시도 자신이 만든 전자책을 iBooks에 올려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도 있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또는 수입을 얻을 수도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턱이 낮아진 만큼 시장의 참여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고, 또 그만큼 관심이 증가하면 나름대로 또 하나의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걱정인 것은, 해상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그마만큼 어플리케이션의 용량도 커질 것 같은데..

과연 가장 기본 모델인 16GB모델로 이 많은 용량들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이러한 의문들... 이제 내일이면 하나씩 하나씩 실제로는 어떨 지 밝혀질 수 있게 되겠지요?

 

 

사실.. 저는 이미 뉴 아이패드 체험을 마쳤답니다. 마치 아이폰 4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선명함.

확실히 제가 사용하는 용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애플의 새 아이패드에 삼성전자만 단독으로 패널을 공급한다는 얘기가 떠돌다가, 오늘은 아, 그게.. LG도 납품한대, 샤프만 못한다는구만.... 이라고 뒷수습중인 인터넷 뉴스판에 새로운 후발 주자가 나타났다.

뒷북도 엄청 늦은 뒷북인데다가 이렇게 호화로운 제목을 달고 있으니 아주 찰지기까지 하다.

게다가 서브 타이틀은 놀랍기까지 하다..

'적과의 동침' 선택한 애플… 뉴 아이패드에 삼성 패널 사용
품질 요건 통과, 삼성 유일



일단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건 맞는데, 첫번째가 걸린다. 대체 누가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는 거지....?

삼성은 세계 최대의 메모리 부분 제조사이다.
삼성의 반도체 제조 기술은 매우 뛰어나다.
삼성의 반도체 공정은 불량률이 매우 낮다.
삼성은 LG와 더불어 세계 최대 LCD 제조 라인을 가진 회사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파는 회사이지만,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하드웨어를 만들지는 않는다.

삼성은 ARM의 A시리즈 CPU 기술을 인수해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애플은 A시리즈 CPU를 자신들에게 맞게 구조 변경하여 사용한다.


이쯤 하면 왜 애플이 삼성 부품을 갖다 쓰는 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너무 티나게 띄워주면 오히려 부적절해 보인다.






어제부터 나름대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그다지 블룸버그를 볼만한 언론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애플이 LG와 샤프를 버리고 삼성의 패널을 사용한다고 기사를 올렸다고 하지요.

대체로 한국 언론들이 떠드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 (블룸버그가 말하길) 애플이 이번 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기존에 패널을 공급받던 LG와 샤프의 품질 기준이 충족되지 못해 삼성의 패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

이게 다입니다.

그냥 이게 다일 뿐인데, 이게 왜 그렇게 소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삼성 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 애플이 설설 기면서 삼성 제품을 좀 팔아달라고 호소라도 한 것 처럼 보이는 건가요?

아마도 그럴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LG는 우리나라 업체 아니던가요....?

문제는 더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직접 읽어본 네티즌들에 의하면 (저는 귀찮아서 안 읽어봤습니다. 게다가 블룸버그에 눈을 돌릴 시간이 더 아깝다 보니...) 성능 기준에 충족하지 못 한 것은 단지 샤프이지, LG도 패널을 공급한다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문제는 삼성의 레티나 액정 생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IPS 액정 생산 가능성 여부입니다.

사실, 액정 패널에서 IPS냐 PVA냐에 대해서는 거의 전 세계적으로 삼성과 LG 두 거대한 공룡의 싸움이나 다름없었는데요. 마치 이건 현재 3D TV 방식에서 액티브 방식이냐 패시브 방식이냐를 놓고 삼성과 LG가 싸우고 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IPS 액정 이전까지, 플래트론 시리즈 까지의 LG 디스플레이 기술 (정확하게는 처리 엔진이겠지요) 은 삼성과 비교하면 기술적으로는 우수했었던 적이 있었을 지라도, 색감 그 자체만으로 놓고 본다면 작업용으로는 현저히 부족했었습니다.

때문에 작업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필립스, NEC, 에이조 등등을 고르다가 없으면 그나마 삼성을 사용하는 것이 당시 주된 흐름이었는데, 최근 LG전자가 IPS 방식 액정을 내놓으면서 그 흐름이 상당히 뒤집어졌지요. 저도 삼성만을 고집하던 자칭 준 프로(?) 였던지라 삼성, 그나마 돈 좀 들이면 소니 제품을 썼는데, 요새는 전부 IPS로 넘어왔습니다.

LCD 제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이렇게 서로 다른 표준을 가지고 각자 자신들이 더 좋은 방식이라며 대립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찌 보면 삼성전자의 뉴 아이패드 패널 공급은 의아한 부분임은 맞습니다.

현재 LG전자는 IPS 액정을 기반으로 한 레티나 액정을 밀고 있는 중이고, 삼성전자는 해상도보다는 아몰레드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또, 서로간의 방식에 대한 견제와 대립도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 4에서 LG전자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을 때, LG전자나 애플 진영 측은 삼성의 아몰레드가 가진 과장된 색감과 선명하지 못한 도트 피치를 공격했다면, 삼성전자는 해상도 싸움보다는 동영상 재생 시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아몰레드의 장점을 내세워 LG전자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공격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레티나 액정을 생산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IPS 패널은 아닐 것으로 생각됨) LG에 납품한다면.. 아마도 삼성전자는 그나마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안티 삼성 세력들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만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네티즌들은 터치 판넬만을 삼성이 납품하는 거다 라는 식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 역시도 조금 의아한 것은 현재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터치 액정은 일체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이 생각이 바뀌어서 터치 판넬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면 이 역시도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더 재미있는 것은, 오늘입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 "뉴 아이패드 액정 LG도 공급하는 거였대" 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삼성과 LG, 그리고 스마트 제품군으로 대표되는 (한국에서만) 삼성과 애플의 양립을 이야기하기 위해 LG와 삼성간의 관계,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주구장창 이야기해야 할 필요 자체가 없는 일입니다.

중요한건, 애플이 만든 아이패드에 삼성 액정이냐, LG 액정이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죠?

그냥 삼성 제품이 들어가도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제품이 들어가는 거고, LG 액정이 들어가도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제품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HTC가 제조한 디자이어나 넥서스원의 경우 삼성의 수퍼 아몰레드가 들어갔단 사실은 왜 언론들이 앞다퉈 이야기하지 않나요? 애플이 아니어서? 대만 제품이어서?

더 이상 글을 쓸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어차피 결론은 뻔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내가 어릴 적 바라보던 삼성, 그리고 나름대로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삼성 제품을 좋아하며 나름대로 삼성의 발전에 대한 꿈을 꿨던 사람으로서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 배신감 덕분에 이제 저도 삼성 안티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지난 5일 애플에서 공개한 아이폰 차기작을 두고 다양한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제 관심을 끌었던 것은 아이폰 5가 아니어서 실망한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을 매도하고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정말 그랬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아이폰 4s 출시 기념 포스팅 열전으로, 스압 걱정에 아예 처음부터 여러 편으로 나누어 올리는 것으로, 2부 - 애플 주가가 정말 하락했을까? 편입니다.

1부 -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실망이라구요? 여러분이 낚인 겁니다.
2부 -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애플의 주식이 하락했을까요?
3부 - 새로운 아이폰 이야기를 해 봅시다.
4부 - 향후 아이폰의 출시 일정을 예상해 봅니다.
5부 -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상해 봅니다.
6부 - 앞으로의 애플 이야기를 해 봅시다.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가 열립니다.)



10월 3일부터 신제품 발표일인 10월 4일을 지나, 10월 5일 개장으로 접어든 애플사의 주가 도표입니다.


실제로 10월 4일의 경우, 애플 주가가 하락한 것을 알 수 있고, 10월 5일 개장 초에도 애플 주가는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습니다.


도표상에는 10월 4일의 하루만의 차트를 보여준 것이 아니다보니, 실제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확한 움직임을 알 수는 없지만,

오전 10시에 발표가 이루어졌고, 대충 오전 동안은 신제품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 또는, 전날의 반발 매수세로 보이는 유입이 증가하다가, 발표 후 애플 주가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시차는 존재하고 있어서 신제품 발표와 애플의 주가 하락이 서로 상관 관계가 있는지는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동일한 기간 동안의 나스닥 움직임 그래프를 확인해 봤습니다.

자, 이제 보이시나요?
애플의 주가 하락이 아이폰 때문인가 아닌가를?


자 이제 정확히 판단해 봅시다.

미국 나스닥은 10월 3일, 폭락장으로 마감했습니다. 덕분에 우리나라는 10월 4일, 연휴가 끝나자마자 개장부터 아주 대 폭탄을 맞았죠. 그릐고 10월 4일, 전날의 위기감에 따른 반등 매수가 나타나지만, 역시 유럽 신용 위기로 인해 다시 제자리로 복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후, 10월 5일은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상승 반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에 애플 주가의 흐름을 오버랩 해 볼까요?


윗부분의 밝은 파란 영역이 애플, 그리고 하단의 짙은 부분이 나스닥 주가 흐름입니다.

10월 3일의 경우, 투매가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애플은 상대적으로 잘 선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0월 4일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나스닥 지수가 상승하는 동안 애플 주가도 약간 상승했지만, 오후들어 급락 반전하면서 애플도 여기에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10월 5일은 개장 초반 나스닥과 애플 모두 하락으로 출발하지만, 약간의 반등을 하고 있는 것 까지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여기까지 단순한 그래프로 확인해 본 애플 주가와 아이폰 신제품 발표와의 관계에 대한 결론을 지어볼까요?

실제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하고 난 후, 애플의 주가가 하락 반전하기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주가 하락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습니다. 단순히 어느 하나의 요인때문에 떨어졌다기보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주가의 흐름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실제 조금 더 정확한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오랜 시간을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맞지만, 제가 주식 전문가도 아니고, 또 이 블로그나 이번 포스팅의 의도가 투자 자문을 해 드리는 게 아닌 만큼, 아주 단순히 단기적인 자료만 가지고 판단해 보겠습니다.

최근 국제 증시는 그리스 신용 불안과 미국 내의 위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계속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향세임에는 확실합니다.

때문에 미국 증시도 폭락과 상승을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요. 10월 3일의 경우에는 그리스 디폴트 위기론이 다시 한 번 고조되면서 그동안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폭락하는 하루가 됩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준 애플은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는 믿을 만한 녀석 인 셈이었겠죠.

그러나 10월 4일에는 변수가 좀 복잡합니다.

우선 10월 4일 애플 주가 하락에는 두 가지 메이저 요인이 있다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1. 심리적 요동에 의한 눈치보기식 투매
2. 신제품 발표 후 실망감에 의한 매도세

이렇게 두 가지를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신제품 발표가 그렇게까지 주요한 요인이 아니었다 라고 분석할 수 있는 이유는 10월 4일 장 마감 전의 반짝 상승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와 애플 주가 모두 장 마감 전에 반짝 반등을 하는데요. 거의 정확히 나스닥 상승 타이밍과 애플의 상승 타이밍이 일치하고, 상승 방향도 같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해답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식으로 표현하자면, 기관이 개입했건, 아니면 연기금이 개입했건 간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주고자 큰손들이 개입했고, 큰손들은 '우량주' 위주로 바구니에 담아갔다 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애플 주가는 신제품 발표가 실망적이었다 할 지라도 '우량주' 라는 얘기고, 주가 하락은 단순히 시장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단타 매매자들 또는 심리적 요동에 의한 매도가 신제품 발표 후 실망감에 매도하는 매도세보다 많았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에 대한 최종적인 신호가 바로 10월 5일에 나타나게 되는데, 나스닥 지수와 애플 주가 흐름이 동시에 가고 있다는 점.

여기에서 현재 보이는 바와 같이 일부 신제품 발표 영향에 따른 주가 하락도 있었겠지만, 본질적인 원인은 전체 지수 흐름에 맞춰 가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신제품 발표가 애플에 그다지 큰 문제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 것이 대다수의 의견이라고 볼 수 있겠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글을 써 놓고도 솔직하게 이야기한다면, 알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우리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고 내려간다 할 지라도, 그 원인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없는 것처럼, 애플 주가의 흐름도 단순히 '이러한 영향이 작용' 했을 것이다 라는 분석이지, 정확하게 뭐 때문이다. 이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런데도 신제품 발표 후 실망감에 애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고 기사를 쓰시는 분들.

그냥 그분들은 그렇다 치고.

굳이 우리가 투자자가 될 것은 아니더라도 전체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은 분명 있습니다.

아무리 삼성전자가 이번엔 특허들을 대량으로 들고 공격에 나선다 할 지라도 애플 주가 보세요. 스탁 홀더들은 일단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거든요.

이 포스팅은 삼성과 애플의 싸움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세히 들어가진 않지만, 이 역시도 다양한 요인이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4일이면 미국에서는 10월 3일이고.

이재용 상무가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하면 즉시 판금에 들어가겠다 라고 밝혔는데도 애플의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투자자들이 애플 새됐다. 라고 생각한다면 이미 투전 상황이 시작된 10월 3일부터 애플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을 거라는 겁니다.

또 최근 애플 주가의 흐름을 계속 지켜본다 하더라도 이 영향은 거의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단순히 5가 중요한 건가요? 그렇다면 삼성이 갤스 1 이후에 갤스 2를 내놓는 것과 다른 점이 무엇일까요.

중요한건 그것입니다. 지금 큰 돈을 쥐고 있는 손들이 주목하는 부분은 그게 아니란 것이지요.

조금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현재 상황을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3부부터는 새로 출시된 아이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아이폰이란 녀석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에 대한 예상
그리고 이번 신제품 출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무엇일지 등에 대해 남겨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10월 5일 새벽, 그리고 미국 시간으로는 10월 4일 오후.

드디어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렇게 기대하고 기대하던 아이폰 5가 공개되었을까요?

그동안 삶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보니, 너무 오랜만에 블로그 포스팅을 해 봅니다.
문득 블로그에 포스팅 해 보고 싶은 주제가 그렇게 많았음에도 나름의 귀차니즘에 손도 대지 않았던 것을,
드디어 이번 아이폰 사건이 해결해 주었네요.

앞으로 아이폰 5 관련 포스팅은 스압 걱정 때문에 다음의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1부 -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실망이라구요? 여러분이 낚인 겁니다.
2부 -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애플의 주식이 하락했을까요?
3부 - 새로운 아이폰 이야기를 해 봅시다.
4부 - 향후 아이폰의 출시 일정을 예상해 봅니다.
5부 -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상해 봅니다.
6부 - 앞으로의 애플 이야기를 해 봅시다.
(클릭하면 해당 포스트가 열립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중 1부에 해당합니다.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와 보도록 합시다.

아이폰 5가 아니어서 실망하셨나요?

애플 CEO인 팀 쿡이 키노트를 쥐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깨고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 5가 아닌 아이폰 4S를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언론들은 오늘 아침부터 신난듯 대체로 비슷한 형태의 기사들을 마구 뿌려대기 시작합니다.

아이폰 관련 헤드라인들

이 포스팅을 보시게 될 누리꾼 여러분들도 아이폰 5가 아니라 실망하셨나요?

원래부터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아이폰5를 공개할 생각도, 계획도 없었던 것인데도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실망하셨나요?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누군가한테 낚였다' 라는 기분이 들지는 않으신가요?


사실 저는 이번 10월에 애플에서 아이폰 4S를 공개할 것임을 약 2달 전 쯤 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포스팅이라도 해볼까, 게시판 같은데라도 올려볼까 생각했는데, 결국은 그냥 접었습니다.

몇몇 언론 기사의 기자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유력 중에서도 정말 진정한 유력한 소식통에 의해 전해 들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런 내용을 인터넷에서 퍼뜨려 봐야, 수 많은 루머들 중 하나에 그치지 않았겠지요.

물론, 주변 지인들에게는 이러한 내용을 이야기하긴 했지만, 모든 사람들은 10월 = 아이폰5 라는 환상을 너무 크게 가지고 있어 제가 말해준 내용은 먹혀들지조차 않았습니다.

저는 실제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납품사의 관계자를 통해 전해 들었고, 이번에 들어갈 부품들이 어떻게 구성될 지에 대해서도 전부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결론은 예상이 맞았다 입니다.

아이폰 4S, A5칩, 800만 화소 카메라 등... 모든 부분이 정확하게 맞았더군요.

이 쯤 되면 드는 생각, 없으신가요?


물론 애플은 늘상 그래왔듯 자신들이 개발하는 차기 제품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자제합니다.
보통 다른 제조 업체들이 제품 출시 전 가전 또는 전자 정보통신 계통의 전시회에서 미리 공개한 후 출시하는 것과는 달리,
애플은 발표 전날까지도 어떻다라는 언급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그런데 대체 누가 아이폰 5가 나온다고 했던가요? 애플이 그랬던가요?

다시 처음의 질문을 드려 보도록 할게요.

아이폰 5가 아니라서 실망하셨나요?

아이폰 5는 애당초부터 이번 10월에 공개될 예정도 없고, 실제 그 어느 것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폰 5를 대체 누가 만들어내고 누가 열심히 퍼뜨렸던가요?

결국 이 모든 상황의 원인은 언론사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유난히 더 민감했던 우리나라 언론사들입니다.

이런 모든 루머들의 최초 출처는 물론 새로운 아이폰에 대한 기대로 가득한 열정적인, 또 어떻게 말하면 광팬 격인 네티즌들입니다. 그리고 언론사들은 이걸 그저 실어 나른 것에 불과하지요. 다르게 말하면 굳이 언론사 기자들만 나쁜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러한 루머들을 만들어 낸 네티즌들은 그들의 열정으로 그랬다. 라는 일종의 합리화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최근들어 너무 시끄러웠습니다. 어딜 가나 아이폰 5 아이폰 5.

그런데 여러분, 그건 알고 계신가요?

애플은 전통적으로 자신들의 행동에 일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이번 아이폰 4 차기 모델의 공개는 시기적으로 좀 늦긴 했지만 이전의 경험에서 비추어 보면 아이폰 5가 아니라 아이폰 4S 가 당연했다는 것을 말입니다.

아이폰 - 아이폰 3G - 아이폰  3GS - 아이폰 4 -

이렇게 이어지는 라인에서 이번 차기 모델의 이름은 어느 것이 적당했을까요? 당연히 4S였겠다 라는 쪽이 더 수긍이 가지 않으신가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자면, 이번 10월 이벤트에 아이폰 5는 없었습니다. 일부러 공개를 안 한게 아니라, 그냥 원래 애플의 시장 전략 계획 자체가 이번엔 아이폰 5를 공개하는게 아니었단 말입니다.

그런데 많은 네티즌들과 언론사들이 오늘 하루동안 실망이다... 실망이다... 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왜죠?

그냥 '아.. 뭐야.. 틀렸네.. 아쉽다' 이면 될 것을 말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지난 약 1년간 계속 낚여 오셨을 뿐이란 것 밖엔 없습니다. 아쉽게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 5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아이폰 5는 못 만드는 것도 아니요. 일부러 공개를 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현재 일부 언론사는 '애플 아이폰 5 만드나 못 만드나' 에서부터 시작해 일부러 공개를 안 한 것 아니냐는 둥, 생산 여력이 안된다는 둥 여러 말도 안 될 소리들을 내뱉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아이폰 5는 있습니다. 그리고 생산중에 있고,

공개 일정도 잡혀 있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렸죠? 애플에 부품을 납품하는 납품사 관계자를 통해 들었다고요.
그게 비단 4S뿐만 아니라 이미 5에 대한 이야기까지 들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디자인까지.

아마 이렇게 알음알음 아는 분들은 오늘 인터넷 톱 뉴스들을 향해 그저 웃으며 바라보고만 있었을 겁니다.

단지 조금 안타까운 것은,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떠나서가 아니라, 그리고 팀 쿡이 아이폰 5를 들고 나와서 스티브 잡스처럼 강력한 흡입력을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아서가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그 자체를 놓고만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이 이번에 포커스를 맞추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에 대한 정보를 아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자면, 애플은 미국 회사이지, 그리고 좁게는 미국인을 위한 제품을 만들지.
우리 한국 시장은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조금 상황을 약간은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에 이 포스팅을 남깁니다.

곧이어 애플 주가 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으로 넘겨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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