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떡밥일 수 있겠지만 아직도 디아블로 3는 건재합니다. (응?)

 

진작에 좀 올려보고자 하려고 했던 포스트인데,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해킹에 당하셨고, 지금도 해킹의 위험성을 모른 채 OTP 같은 최소한의 보안 장치를 걸어두지 않은 채로 디아블로를 즐기는 유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디아블로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들의 계정 해킹 사태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미 한참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의 계정을 해킹하여 아이템이나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금화들을 탈취하는 사건은 비일비재했습니다.

 

디아블로는 유명한 리니지, 와우 등. 한번 들어도 아.. 아이템 때문에 환장한다던 그 게임? 의 선두주자입니다. 당연히 게임 내 스토리가 있고, 유저들은 원하는 캐릭터 (아바타) 로 정해진 스토리에 따라 적들을 물리치는데, 여기에서 일정하지 않은 확률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지급되고, 이 아이템들의 좋고 나쁨에 따라 실제 현실 세계에서 거래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캐쥬얼 게임과 다른 부분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게임 내에서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데, 붕어빵을 먹어도 한 사람은 꼬리부터, 한 사람은 머리부터 먹듯 서로가 성격과 기호가 다르다보니, 누군가는 하나하나 깨는 맛으로 게임을 한다면 누군가는 이것을 바로 사들여서 쉽게 게임을 하길 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는 시장이 생겨나고, 이것을 노려서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이제 출시된지 한달을 향해 가는 디아블로 3. 저 역시도 이 게임의 유저입니다만.. (다른건 하나도 못하는데 이건 재미있드라...쿨럭) 저 역시도 2 시절 해킹을 당해 본 기억이 있기에, 블리자드에서 계정을 만들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이 해킹 대비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이미 상당수는 다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아직 대부분은 모르는 그것,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입니다.

 

OTP는 one time password의 준말로, 일회용 패스워드를 난수 발생 체계를 이용해 1분에 한번씩 갱신되도록 생성하는 비밀번호 생성기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폐기된 비밀번호는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체계가 뚫린다면 할 말이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안전한 보안 수단 중 하나입니다.

 

블리자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OTP는 블리자드용 OTP를 직접 구입하는 방법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스마트폰용 OTP 앱 (무료) 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IT 강국 코리아의 국민들이므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를 소개합니다.

 

우선 아이폰 기준으로 앱스토어에서 검색 버튼을 눌러 battle.net을 입력해 검색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용도 있습니다.)

 

 

 

 

그럼 위와 같이 배틀넷용 모바일 인증기가 뜹니다.

 

이것을 설치하고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지속적으로 1분에 한번씩 새롭게 비밀번호가 생성됩니다.

 

배틀넷 계정의 설정으로 가서 OTP 등록하기 메뉴를 통해, 앱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메뉴로 나가면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을 등록해 주기만 하면 모든 설정은 끝입니다.

 

그리고 조금 불편하긴 해도, 접속할 때마다 항상 확인하기 로 전부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설정한다면 홈페이지에서 배틀넷 페이지에 접속할 때도, 디아블로에 로그인 할 때도 계속 OTP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게 됩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렇게 해 놓아야 만일의 상황에 해킹이 되더라도 블리자드에서 복구를 해 준다고 하니,

아직 안 쓰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꼭 등록하세요!

 

그럼 즐 디아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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