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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2 - [여행 & 출장] - 항공권 가격, 그리고 국제 협약, 좌석 넓이 등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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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합뉴스 기사에서는 "국내 저가항공 도대체 얼마나 싼가?"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문링크>http://media.daum.net/economic/industry/view.html?cateid=1025&newsid=20090415085808202&p=yonhap

<운임 비교표, 출처 : 연합뉴스>


기사의 내용을 살짝 인용하자면 대충 위의 표 정도로 정리가 되는 내용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일이만원 차이가 적은 돈이 아닌 만큼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직접 다양한 노선의 나름 몇몇 항공사를 이용해 본 제 경험으로는... 제주도 가려면 그냥 몇만원 더 주고 대한항공 타겠다. 입니다.

<대한, 아시아나 국제선 타봤어요? 타봤으면 나랑 다 같은 생각 하게 될 거에요~>

국제선을 타 보기 전, 좌석 간격에 큰 개념이 없을 때의 저라면 아마도 할인 항공사 위주로 항공사를 선택했겠습니다만, 국제선과 몇몇 등급별 항공사를 이용해 본 후로는 이런 생각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국제선을 자주 이용해 보신 분, 그리고 김포-제주 노선에서 대한과 아시아나를 번갈아 타 보신 분이라면 제 말에 얼추 동의하시게 될 겁니다. 자동차 리뷰시 흔히 말하는 바로 그 '레그룸'

좌석의 앞 뒤 간격의 차이를 이야기하는데요. 이 공간이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아시다시피, 좌석 간격을 이야기하는 저라면 이코노미석만을 이용하는 일반 서민이라는거 다들 아실 텐데요.

같은 노선이라도 가격의 차이에 따라 각각의 항공사가 가지고 있는 이코노미석의 좌석 간격이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인천-미국 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코노미석에 앉아도 사람이 내 앞으로 지나갈 수 있을 만큼의 공간이 나오는 반면, 같은 인천-미국 노선을 탑승하더라도 UA(유나이티드 아메리카 항공) 항공의 경우에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으면 사람이 지나갈 수 조차 없는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지요.

정리하자면, 가격이 싸면 쌀 수록 사람을 많이 태워야 돈을 버니까 좌석 간격이 짧고, (서비스의 질도 달라짐) 가격이 높으면 높을수록 조금 덜 태우고 서비스를 늘려도 되니까 좌석 간격이 상대적으로 넓어지는 겁니다.

그러다보니, 싼 맛에 이용은 하는데, 열몇시간 이상을 이렇게 사람조차 못 움직일 만한 공간에서 다니게 되면....

차라리 잠이나 열심히 자면 모를까... 시차나, 다른 여러 이유로 잠조차 못 자게 되면, 가는 내내 꼼짝없이 죽는 겁니다. 하하하...

그러다보니, 그 후론 좌석 간격에 나름 민감해 지게 되었고, 국내선마저도 같은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어졌습니다. 고작 김포-제주 50분이지만, 이 50분도 나름 민감해지더군요.

사실상, 저는 아직까지 할인항공사를 이용해 본 적은 없습니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을 비교해보더라도 차이는 상당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김포- 제주 구간에 에어버스 A330 기종이 투입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의 경우에는 같은 노선에 에어버스 A320 기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알려드리자면, A330 기종은 중형, A320 기종은 소형 이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에어버스 A320 외부 (상), A320 내부(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A320은 항공기 규모가 작아서, 내부 사진에서는 2X2열 형태의 좌석 배치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등석이나 이코노미 플러스 등의 좌석배치는 2X2열 형태입니다.) 이코노미석에서는 3X3열 배열을 갖추고 있습니다.



<에어버스 A330 외부 (상), 내부 (하)>

반면에 A330의 경우에는 2X3X2열 배치를 하고 있는 조금은 항공기 규모가 큰 모델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기종의 차이가 앞뒤 좌석 간의 '간격' 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시아나의 A320은 무릎이 딱 닿을 만큼이어서 앞 좌석 손님이 등받이를 조금 심하게 기울이면 답답하다 못해 짜증이 나기도 할 정도입니다. (가끔 뒷사람 생각은 전혀 하지 않은 채로 등받이를 너무 심하게 내리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답답하기도 하지요...)

반면에, 대한항공의 A330은 앞좌석 손님이 등받이를 내리면 역시 불편한건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래도 앞 좌석과 무릎간 간격이 웬만큼은 떨어져 있어서 책 수납 공간에 닿지도 않고, 적당히 몸을 웅크리면 옆좌석 손님이 지나갈 수도 있을 만큼입니다. 그러다보니 똑 같은 50분을 날아가더라도 기분의 차이가 상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 국내선에서 A320 걸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가뜩이나 비만 인구가 높은 나라인데, 이런데서 옆에 네이티브 미국인 걸리면 난감한 경우 좀 있습니다^^; 통로 지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있더군요.. 하하하

그러다보니, 차라리 다른 데에서 지출할 돈을 안 쓰고 비행기삯에 이 여윳돈을 얹어 조금 더 넓은 비행기를 타자 라는 생각이 들지, 애써 굳이 가장 싼 항공사를 찾느라, 여러 저가 항공사를 뒤지고 싶지는 않은 것이 제 심정입니다.

차라리 음료수를 안 마시더라도, 좌석이 넓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트에 사용된 사진 중 일부는 네이버 이미지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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