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물고 뜯는 놀이는 재미있는 법.

최근까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려고 연일 화젯거리를 내던지는 인물 한분을 좀 뜯어보자.

바로 강용석 님 되시겠다.

이 분도 참 골때린 분 중 하나인 것 같은데, 하여튼 자세한 얘기는 집어 치우자.
무엇보다도 나랑 그 사람이랑은 일단 서로 얼굴조차도 모르는 상태이니까.

때문에, 처음부터 지금까지 줄곧 있었던 모든 논란 역시 중립의 입장에 놓고 출발하자. 즉, 박원순 시장의 아들, 진짜인가 가짜인가 에 대한 원인부터, 며칠 전 내려진 결과까지 전부 중립의 입장에 놓고 뜯어보잔 말이다.

아주 최근의 일을 좀 먼저 풀어본다면, 박원순 시장의 아들이 직접 모 병원의 내가 아주 잘 아는 모 교수님의 확인 하에 본인의 것이 맞다 라는 판정을 받았고, 덕분에 나영이로 이름을 알리게 된 한 과장님과 이 용석이형 두 분이 골로 가시는 사건이 있었다.

이후 박원순 시장은 (당연히 내가 시장이 아니라 대통령이라도 그랬을 것임. 꼭 대인배라서 그럴 수 있다는 건 아니란 말이다.) 특히 용석이형을 용서하겠다고 대대적으로 밝히고, 2012년 대인배 TOP 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 훈훈한 마무리가 지어졌다.

그렇게 드디어 사건이 정리되고 조용해지나 싶었더니, 오늘 또 다시 용석이형이 입을 열었다.

(나는 사실 요샌 아예 TV 자체를 안 보는데다 종편은 거의 혐오 수준인데 어쩌다 한 종편에 인터뷰를 나선 이 형을 보고 심히 저 형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사는 사람인지 궁금해졌다. 그냥 이건 잡담)

"(박원순 시장이) 나를 용서한다는 말에 쫀심이 팍 상했다. 멀쩡한 놈 공익 만들어 놓은 것부터 사과해라. 그놈 얼마전 4박 5일 교회 수련회도 잘 다녀왔다더라. 이게 어떻게 4급이냐?"

란다.

갑자기 이 짜식이 군대 갔다 온 녀석인지부터가 궁금해졌다.

무슨 4박 5일 교회 수련회가 "출발 트림팀 (간접광고상 자체 필터)" 이냐??

아무리 그래도 교회 수련회는 아니잖아.... 교회 수련회는 아니잖아...

안 그래 형?

형, 4급 받은 사람도 4주 기초 군사 훈련은 다녀와. 무려 27박 28일의 길고 긴 수련회의 거의 몇만 배 쯤은 되는 핵폭탄급의 위력이라구.

아무리 몰라도, 대한민국 남자면 1급에서부터 4급까지는 제1국민역이고, 기초 군사 훈련 정도는 받는다는거 다 알잖아 형?

어떻게 형이 대한민국 남자에, 국회의원을 한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어??? 응????

실망이야!!!!



....

참고로 교회 수련회는 장애인용 보조 기구에 의지해야 하는 상태이면서도 몇박 몇일을 전부 참석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 이런 사람들도 군대 가야 되니??? 응???? 장애를 가진 여성도 교회 수련회 4박 5일 수료하면 군대 가야 하니?????
응?????????????????????????

형의 안타까운 심정, 이해는 되지만, 일단 불가능한 드립은 좀 자제하자..

안 그럼 내가 형을 교회 수련회로 불러내서 극과 극을 경험하게 해 줄 수도 있어..... 아.. 1급도 두려운 곳이구나.. 에서부터 아... 군 면제도 쉬운 곳이구나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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