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을 하다 알게 된 것인데요, 삼성전자에서 6개의 모니터를 2X3 배열로 한데 모아 6개의 멀티 모니터 시스템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하네요.

사진 속의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23인치짜리 패널을 6개를 사용했고, 모두다 풀 HD 패널로 6개를 조합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해상도는.. 와우 5760 X 2160 픽셀... 뭐 이건 이루 말할 수 없는 천상의 해상도네요...

물론 가격이 후덜덜입니다. 44만 8천엔이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져와 사용한다 치면 세금까지 합해서 얼추 550만원 정도는 들여야 될 가격이겠군요. 이 시스템이 부담될(?) 유저를 위해 한단계 아래급의 3모니터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는군요. 27만 8천엔.. 한 340~350정도 할만한 가격이겠습니다.

아쉽게도 패널만을 이어 붙일 수가 없다보니, 얇은 베젤 형태의 모니터 6개가 조합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대신에 베젤이 무척 얇아서 실제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 23인치 모니터 하나씩 6개 사서.. 한 개당 30만원이라고 아주 높게 잡아도 (23인치에 30만원이면 거의 HDTV 수신기도 달려 있을 정도의 고스펙 가격입니다.) 180만원에, 그냥 사제로 스탠드 등을 조립해 붙인다 해도 높게잡아 250만원이면 해결할 녀석일 테니 가격이 참 후덜덜합니다만,

이 패널 6개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유선 컨트롤러가 제공되고, 전용 스탠드 등으로 잘 맞춰져서 하나의 제품으로 일체화되어 판매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한 그 누군가(?) 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다 같은 패널에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었다 하더라도 약간씩 백라이트 밝기나 색감의 차이가 있을 텐데 아마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균일도가 높도록 잘 조절이 되어 있겠지요. 게다가 일일이 하나씩 모니터 세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한번에 컨트롤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장 그래픽카드는 Radeon HD 5870 Eyefinity 6 라고 하는군요.

듀얼 모니터도 좁아 3 모니터 시스템을 꾸미고 싶은 제게는 뭐 누군가 주면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 녀석이네요... ㅎㅎㅎ

소프맙 본사 매장에서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일본에 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쯤 가서 구경해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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