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혹시라도 당신의 죽음에 억을함이 있다면,

당신의 노래를 더 많은 이들이 들을 수 있도록

빨리 밝혀지길 바랍니다.




이번에 발매가 예정되었던 아이유의 신보, 꽃갈피 둘 의 발매 일정이 연기되었다.


리메이크한 故 김광석씨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를 발매하기로 한 앨범에서 삭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유 앨범 실물을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발매 일정이 더 늦어져 아쉬움을 더 하게 되었다.

아이유 역시도 얼마나 아쉬움이 클 지 굳이 그녀의 이야기를 찾아 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 듯 하다.


80~90년대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 중, 특히 가요계에는 김광석씨와 서지원씨의 죽음과 같은 미스터리한 죽음들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아 가족들은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매우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남아 있다. 아마 팬들은 충분히 이해가 될 것.

특히 위의 두 가수들의 죽음은 법정 공방은 물론, 언론이나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여 꽤나 여러가지로 사회에 파장 아닌 파장을 일으킨 사건들인데, 최근 들어 다시 김광석씨의 죽음에 대해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여러가지로 인터넷 상에서도 네티즌들의 갑론 을박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어제는 김광석씨의 전 부인인 서해순 씨가 JTBC의 뉴스룸에 인터뷰를 하기 위해 출연하면서 더더욱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아이유와 아이유의 소속사 역시 새로운 음반에 수록되어 있는 그의 곡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두고 꽤나 많은 고민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결과적으로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라는 곡은 팬미팅에서만 조용히 공개가 되고, 음반에서는 삭제가 되게 되었다. 때문에 음반은 물론, 향후 LP도 출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마스터링 작업 등은 진행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LP 역시도 출시한다면 출시 시기가 꽤 늦어지지 않을까 라는 추측도 해 본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 라는 말이 있다. 그것이 어떠한 방향이든, 사실이 무엇이었든 간에, 그의 죽음이 꼭 제대로 밝혀지기를 바란다. 그래야 그를 잊지 못 하는 팬들에게도,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풀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바란다. 어서 좋은 날이 와서 아이유의 그 곡을 마음 편히 들을 수 있게 되기를.. 완전한 앨범으로 말이다.



기다려 본다..



기..기다렸는데 LP는요?

혀..현기증 난다구......ㅠ





내 블로그에 음반 이야기를 써 보는 건 처음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LP음반들을 구입하여 소장하고 있는데, 당연히 가지고 있는 모든 작품들이 좋은 작품들이고, 꼭 구입해야겠다 마음먹고 구입한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중 하나를 이야기하기 위하여 꼽아 보라면 당연히 아이유의 "꽃갈피"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어느 순간 그저 그런 우리나라의 대중 가요에 질려 버리기도 하고, 관심이 없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레 멀리하게 되었던 것이 국내 가수들의 곡들이었다. 당연히 그런 이유로 아이유 역시 그렇게 그냥 지나쳐 버리는 한 명의 가수였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유가 처음 리메이크 앨범인 꽃갈피를 내놓을 때에도, 딱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그렇게 세상에 선보인 그녀의 첫 리메이크 앨범을 접해본 후의 내 생각은 뭐랄까...

"미안해 그동안 오빠가 몰라봤어"

정도의 느낌이랄까?


단순히 티비에 늘 등장하는 아이돌 중 한 명이겠거니 하고 생각했던 것과는 매우 다른 서정적인 느낌, 그리고 무언가 자신만의 "번역" 을 해 놓은 듯한 리메이크 곡들.


그렇게 나는 그녀의 앨범에 빠졌고, LP까지 구입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LP 음반의 인기가 어찌나 대단한지, 나는 정가에 초반에 구입했지만, 물량이 모두 판매된 후에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는 무려 판매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거래가 되고 있을 정도.... 그나마도 그게 호가인지, 거래가인지도 정확히 가늠이 불가능하다.


아마 개인적으로는 50만원을 준대도 판매하지 않을 듯..


여튼, 그렇게 한바탕 LP시장을 휩쓸고 지나간 그녀의 후속작이 선보인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그녀의 음반이 예약 발매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늦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과 동시에 재빨리 음반을 판매하는 웹 사이트들에 접속해 보니 오 이런..!



이렇게 아이유의 두 번째 리메이크 앨범이 등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CD.........


지은이 너의 포스터까지 초회 한정으로 준다곤 하지만 그래도 CD....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일단은 창을 닫았다. LP는 언제나 나오려나...


아직은 이렇다 할 소식은 없는 것 같다. 조만간 발매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도 좋은 곡을 들려 주기를.








오늘 오전, 평소 잘 쓰던 DVD 드라이브에 디스크를 넣고 사용하기 위해 트레이 열림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평소와 다르게 불만 깜빡일 뿐, 트레이가 나오질 않더군요.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외장 케이스의 전원을 껐다 켰다 (외장 케이스에 넣어 쓰고 있습니다.) 하기를 반복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USB 케이블도 다시 끼워보고... 결국 이상하다 싶어서 트레이를 강제로 열고 전원을 켜 보니, 그래도 트레이가 들어가질 않더군요.

아.. 젠장.. 요녀석이 이제 기껏 1년쯤밖에 안 되었는데 죽어버렸구나.. 생각하고 안에 들어있던 공 디스크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겁니다.


사진의 정 중간 쯤, 디스크의 끝부분에 왠지 모르게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상하다 싶어서 디스크를 뒤집어 보았더니, 역시나 검게 그을려 있는 겁니다.

설마.. 타버렸나? 하고 DVD 드라이브를 잘 확인해 보니, 엄청난 탄내가 나고 있더군요.

대체 어디가 타 버린걸까;;;; 라고 생각하며 디스크를 보니 연기 같은 것들이 그을려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사진에서 잘은 보이지 않지만, 디스크의 안쪽 부분도 벗겨진 듯 열을 받은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ODD 드라이브들을 사용해 오면서, 이녀석들이 말도 없이 뻗어버리는 일은 많이 겪어봤지만, 이렇게 타 버리는 것은 처음 겪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대체 어디가 타버렸을까.. 궁금해서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장케이스에 넣어서 쓰고 있던 요녀석을 분리해냈습니다.


분리해 내고...


혹시, 외장케이스 내부도 탔나 싶어서 특히 전원부를 잘 살펴봤습니다. 특별히 먼지가 쌓인 것 외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곳이 케이스 부분이 아니어서, 크게 번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이브의 밑 커버를 열어내니... 이럴 수가;;;;;;;;;


제대로 불놀이 한번 해 주셨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디스크를 읽어야 하는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한 10년쯤 전에도 S모사의 하드디스크에서 회로 소자가 타버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막 부품이 타버렸는데 하드가 잘 돌아가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백업을 하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은 특정 업체를 비하하거나 또는 좋지 않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올린 포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갑자기 화려한 불쑈와 함께 즉사해버린 ODD 드라이브를 처음 겪어봤기에 호기심에 사진을 찍어 보았고, 이렇게 기념 아닌 기념(?) 으로 포스팅을 해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부품에 붙은 불이 더 번지지 않아서 정말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조금 더 크게 번졌더라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한 2년쯤 되었을 외장 케이스가 노후하여 전원부에 이상이 생겼고, 드라이브에 과전류를 흘려서 이렇게 부품이 불에 타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장 케이스와 ODD 드라이브는 각각 1년 이상씩 지난 모델이므로, 별다른 AS요청 같은 처리 없이 바로 폐기해 버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진상은 아니니까요..^^;;;;;

이 포스트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다양한 전자 기기를 사용하실 경우 꼭 주의하시고, 전자 기기 사용 수칙을 잘 지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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