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저 : 로이터)

어제 새벽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패드의 신제품이 공개되었습니다.

(일부 애플 유저들이 예상한대로 아이패드 신제품은 아이패드 2가 아닌 그냥 뉴 아이패드가 되었네요)

많은 사람들의 예상... 이 아닌, 일부 한국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스티브 잡스가 직접 나와 키노트를 쥐었습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는 당연히 밤 시간이었기에, 출근하지마자 포털 사이트에 대문짝만하게 걸려 있을 아이패드 관련 기사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패드를 찾아볼 수가 없네요..


(IT 과학 카테고리에서마저도 톱 기사로 아이패드에 관한 자세한 기사를 보기 어렵다)


세부 기사들을 일일이 찾아 들어가보면 더 합니다. 모든 기사들이 아이패드에 대한 소식을 전하기보다는, 아이패드는 숨기고 (이상하게 아이패드는 공개했을텐데... 동영상을 보기가 귀찮았는지...? ) 모습을 드러낸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전하거나, 또는 스티브 잡스가 삼성 제품에 대해 우회적으로 꺼낸 것으로 보이는 발언에 상당히 민감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네요.

이것은 애플이 맨 처음 아이패드를 내놓을 때와는 생소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그나마 아이패드의 사진을 공개했다 하더라도, 새로 나온 아이패드의 사양을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이상하게 말을 아끼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아니면 잡스 형이 스펙을 얘기 안한건가??!!

그래서 직접 해외 웹으로 나갔다 와봤습니다. 이번 아이패드의 신제품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1. A5 듀얼코어 CPU
2. 전, 후면 카메라 (페이스타임 가능)
3. 더 얇고, 가벼워진 두께
4. 블랙, 화이트의 두 가지 색
5. 그런데 가격은 동일 (젠장....)

자세한 내용은 다음의 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s.forbes.com/briancaulfield/2011/03/02/ipad-2-gets-faster-processor-thinner-body-same-price/

그다지... 다른 어느 누군가를 욕하거나 깎아 내리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제 블로그에서 누차 강조해 온 선의의 경쟁... 이 문화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에서부터 잘 정착이 되어야 젊은 세대에까지 잘 전파되어 더 좋은 사회를 만들 수 있을 텐데...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에게만 정직과 원칙을 강요하기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모순된 모습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누구들은 신제품을 만들어 내놓기만 하면 가격을 올려대는데, 애플은 정말 정신이 나가도 한참 나간 녀석들인가봅니다. 어떻게 신제품에, 기능이 추가되고도 같은 가격에 내 놓을 수가 있는건지.....

대한민국 고갱님들은 이해가 잘 가질 않습니다...

그나저나 스티브 잡스, 오랜만에 나온김에 경쟁사 얘기 좀 더 하지 그랬나요? 특정 어떤 회사한테는 좀 더 얘기해도 됐을법했어요. 하루가 멀다고 심심하면 당신이 곧 죽네, 애플이 곧 죽네 사네 난리인 사람들이 있는데..

얼마전에는 지들이 만들면 표준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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