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의 내용에는 일부 오래되어 현재 이 머릿글을 추가하는 2015년 12월 현재 적용되지 않는 내용이 있거나,

또는 자료에 참조된 데이터 등에 일부 오류가 있습니다.

따라서 본 내용들을 포괄하여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고, 현 시점에서의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 게시하고자,

새로운 포스팅을 올려 두었으니, 바로 아랫줄의 링크를 클릭하셔서 나타나는 새로운 글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5/12/12 - [여행 & 출장] - 항공권 가격, 그리고 국제 협약, 좌석 넓이 등의 관계


윗줄의 제목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 다음 뉴스에는 MBN발 기사로 "LA 가는 고객만 봉?"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낸 바 있습니다. 지금 현재 이 기사는 MBN의 요청으로 삭제되어 있는 상태에며, 다음의 링크 <클릭하시면 이동합니다> 에서 삭제된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왜 삭제되었는가에 대한 이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알 수 없으니 뭐라 이야기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 기사는 최근 급속하게 인상되고 있는 일부 노선의 항공 요금에 대해 다루었다는 점에서 꽤나 중요한 기사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간략한 기사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미주 노선의 대한항공 기준 항공료가 약 15.5% 가량 인상되었다. 요금 인상이 크다보니 이들 지역을 여행하거나 업무상 찾아야 하는 이들에게는 부담이다. 그러나, 일부 노선의 경우에는 항공료가 오히려 물가 인상분을 반영하지도 않은 채, 몇년전과 거의 동일한 운임으로 책정된 경우가 있다. 이것은 국토해양부가 항공요금을 기존에는 전부 인가제로 허가했던 것과 달리, 항공 자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부 노선의 요금을 자율적으로 신고만 하면 되는 신고제로 풀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점에 비추어 본다 하더라도 약 15%에 이르는 요금 인상은 이해하기 어렵다. 이는 요금 인가제인 노선에서는 요금의 인상이 쉽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신고제로 운영되는 노선에서는 요금 인상이 자유롭기 때문에, 신고 대상 노선에서 운임을 올려 이를 만회하려는 것이 있다.



입니다.

사실, 저 역시도 이번 가을에 LA를 경유하는 국적기를 이용하여 미국을 출장차 찾을 일이 있습니다. 항공료가 올랐다길래 설마 얼마나 올라겠는가 하고 알아본 가격이 뜨헉.

 요금 (만원)  LA 국내선  총계 
 대한항공  190 이상   별도  220 이상 
 아시아나항공  170 이상  별도  200 이상
 UA  200 이상  합산  200 이상 
 ANA  190 이상  별도  220 이상
 델타  98  합산  98

<지난 7월 비행기 운임을 알아봤을 때의 가격>

대한항공은 190만원이 넘었고 (세금 포함), 아시아나항공이 170만원이었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너무 비싸 그동안 가격이 저렴한 덕분에 이용했던 UA의 경우에는 이미 200만원을 넘었고, (UA의 경우 상상할 수 없는 가격... 300만원가량까지도 나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일본의 ANA는 190만원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 내에서 국내선을 타는 비용까지 별도로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에 처음 미국을 가면서 국적기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비행기표를 약 세달쯤 전에 구입했는데, 같은 기간, 델타 항공사의 동일 노선을 구입한 지인의 항공 요금은 세금 포함 98만원이었습니다.

사실상, 비행기를 좀 타 보신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실 텐데, 델타 항공사처럼 저렴한 항공사들은 좀 이용하기가 불편합니다. UA 정도만 되어도 서비스가 꽤 보통 이하이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서비스와 마일리지를 어느정도 고려하여 중간정도의 가격선을 보이는 항공사를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이 때, 일본에서 똑 같이 LA로 향하는 항공편의 요금은 어땠을까요..? 원래 국적기가 자국에서는 비싸고, 해외에서는 요금이 싸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알아본 결과, 15만 5천엔이 중간 가격이었습니다. 더 저렴하게는 14만엔까지 있었지요.

 요금 (만원)  LA 국내선  총계 
 대한항공  190 이상   별도  220 이상 
 아시아나항공  170 이상  별도  200 이상
 ANA 한국 출발  190 이상  별도  220 이상
 ANA 일본 출발 일반 할인  15만 엔  합산  170 이상
 ANA 일본 출발 특가 요금  14만 엔  합산  160 이상


그냥 단순 비교로, 100엔당 1000원이라고 생각했을 때,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이 되는 거고, 여기에 한일노선의 평균 요금 약 35만원으로 놓고 더하면 170만원으로 놓고, 2055만원이 되는 건데, 우리나라에서 LA를 거쳐 제가 가는 목적지는 국내선 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하므로 전부 200만원이 넘는 셈입니다.

게다가, 특가 할인 요금을 생각하면 오히려...

따라서 우리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일본보다도 오히려 상대적으로 더 비싼 셈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요금이 갑자기 왜 이렇게 비싸졌을까? 더더욱 난감한 문제는, 한국에서 ANA를 이용하는 경우에, 미국 내의 국내선 요금을 별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일본보다 더 비싼 요금을 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의 경우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우, 작년에 시카고에 다녀왔는데, 이 때, 일본의 ANA를 이용하여, 지인이 같은 노선을 110만원에, 그리고 제가 14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세계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국은 미국 땅덩어리의 서부에, 그리고 시카고는 미국 땅의 중부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는 태평양을 거쳐 운행하므로, 미국보다 시카고의 비행거리가 더 멉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서울 대전의 KTX 가격이 3만원이라면 서울 부산의 KTX 가격이 5만원인게 맞는 것처럼, LA 노선 요금보다 시카고 노선의 요금이 더 비싸야 합니다.

그러나,

올해 한국에서 LA를 이동하는 비행기 요금은 평균 200만원, 작년 비슷한 시기에 구입한 일본의 항공사인 ANA (전일본공수)의 요금은 110만원, 그리고 2개월 늦게 발권한 제 비행기삯이 140만원입니다.

분명 일본도 요금이 인상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요금 인상분이 거리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요금으로 비교했을 때, ANA의 경우 최저 가격이 적용된 일본 운임 기준으로 했을 때 약 50만원 가량 인상이 되었지만, 한국의 요금은 전년도의 대한항공 최저 요금인 120만원에서 무려 100만원이 뛰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려는게 아닙니다... 이코노미 클래스가 이렇다는 것입니다.

  요금 (만원) 
 대한항공  120 
 아시아나항공  140
 UA  160
 ANA  110

<전년도 서울 -> 시카고 왕복 항공 최저 요금>

   요금 변화 추이 (만원) 요금인상분 (만원)
 대한항공  120 -> 220   100
 이사아나항공  140 -> 200  60
 UA  160 -> 200  40
 ANA  110 -> 195  85

<전년도 서울 -> 시카고 왕복 요금과 올해 서울 -> LA를 거쳐 미국 내로 경유하는 최저 요금 간의 차이 비교>
차이가 확연히 눈에 보이시는지 궁금합니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2년 전, 시카고보다 더 동부에 있는 워싱턴을 다녀올 때의 UA 항공요금이 160만원이었습니다. 이 때에도 국내선을 추가 이용했지만, 요금은 160만원에 택스까지 전부 해결 가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아침, 뉴스 기사에 실린 '요금 신고제' 대상 국가는 대체 어디어디일까.

궁금해서 직접 국토해양부의 모든 관계법령과 고시내용 등을 찾아봤지만, 공개가 되어 있지 않은지, 그 대상 국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검색을 해서 얻은 결과,

항공운임은 국가 간의 항공협정에 따라 인가 또는 신고제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미주, 유럽(프랑스·독일 등 일부 유럽), 호주는 신고제가 적용돼 항공사가 국토부에 신고만 하면 올릴 수 있고 일본, 중국, 캐나다 등은 인가제가 적용돼 허가를 받아야 한다.

라고 되어 있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미국, 유럽, 호주를 방문할 경우, 한층 더 높아진 항공료를 그대로 부담하고 있어야 한다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인가제로 운영되는 노선의 경우에는 우리보다는 부담이 덜 하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 노선들의 요금이 인상되지 않은 것 역시도 아닙니다.

(전년도 8월 하순 서울-도쿄 국적기 최저요금 택스포함 약 33만원, 올해 같은 기간 국적기 최저 요금 39만원 이하 없음)

그런데, 여기에서 더 주목해야 할 점은, ANA의 국내 요금 변화 추이입니다. 제가 표를 비교할 때에는 해당 항공사의 최저가를 비교했기 때문에, 오히려 주목을 덜 받았을 수도 있으나, 국내에서 미국행 티켓을 판매할 때의 요금 인상폭이 작년 110만원에서 올해 국내선 포함 220만원으로 무려 110만원이 넘는 요금 인상률을 보였습니다.

보통, 국적기가 자국에서는 티켓 값이 비싸고, 해외에서는 티켓 값이 저렴한 관행에 비추어 볼 때,

(전년도 도쿄-서울 ANA 요금 4만 5천엔, 전년도 서울 - 도쿄 ANA 요금 세금포함 30만원대)

이정도의 가격 인상은 솔직히 납득하기 어려운 편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ANA보다는 서비스가 좋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델타항공의 98만원이나, UA의 40만원 인상에 비추었을 때 확연히 드러납니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리고 경제 활동을 하다 보면, 그리고 이런 저런 지식이 늘어나다 보면, 왜 인플레이션이 생기고, 왜 요금 인상이 생기는 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인상에 대해 받아들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이 인상률에 대한 저항을 보이는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조건적인 인상에 대한 반대가 아닌, 납득 가능한 정도 이상의 인상률을 보였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경제는 움직이고, 인상은 계속됩니다. 그리고, 비행기 운임의 인상 역시도 당연한 것이겠지요.

그러나, 요금이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올리는데, 이 인상 폭이 더 크다니...

차라리 해외 여행이라면 여행을 줄이면 되겠지만, 꼭 중요한 업무상, 또는 회의, 세미나, 등의 중요한 자리에 참석해야 하는 용무상, 외국을 방문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 누군가가 부담하는 이 비용은 결국 돌고 돌아 우리나라 경제의 어딘가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되는 것이겠지요.

모두들 다양한 분야에서 고생하고 수고하는 분들의 노력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최소한 우리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납득 가능한 선에서 요금 인상이 된다면 정말 고맙기 이를 데 없겠습니다.






오늘 오전 파이낸셜 뉴스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아이폰이 습도 높은 곳에서 고장이 잦아 홍콩 이용자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제목과 그대로의 기사입니다. <기사 원문을 보려면 이 곳을 클릭하세요>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South China Moning Post : SCMP) 라는 언론에서 홍콩 내에서 판매된 아이폰이 홍콩의 습도 높은 날씨로 인하여 고장이 잦아 고객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라는 보도를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왠지 문득 흥미로워진 J. 왜냐면 전 홍콩을 다녀와 본 적이 있기 때문이죠. 그 때 삼성전자의 2세대 휴대폰과 3세대 휴대폰을 동시에 들고 나갔었는데, 아직까지 두 녀석 모두 말짱하더란 겁니다.

역시 아이폰이, 그리고 애플이 허접하게 막 만들어 놓은 이른바 발로 만든 제품이었던 걸까요?

왠지 원문을 찾아보고 싶어 좀 뒤져봤습니다. 몇번 검색해 보니 나오는군요.


바로 그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의 웹 사이트입니다.
왠지 이름이 기네요. 그냥 심심해서 한글화를 해봤습니다. 남, 중국, 아침, 신문... 왠지 우리나라말로 붙여보면, 남 중국 조간 신문 또는 남중조(일)보 정도쯤 되겠군요? 허.. 이름이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 것이 흥미롭네요. 자꾸 절 끌어당깁니다. 남중국조간신문이라.... 이름부터 어딘가 재미있는 일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실제, 기사는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제목 역시도, "습한 홍콩이 당신의 아이폰을 망가뜨릴 수 있다?" 정도가 되겠네요.
아직까진 좋아요! 좋습니다! 왠지 나의 갈망을! 나의 열망을 이 녀석이 풀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아래에 보이는 한 줄의 문구 "Hongkongers love iPhones, but Iphones may not love humid Hong Kong"  번역하면 "홍콩인들은 아이폰들을 사랑한다. 그러나 아이폰들은 아마도 습한 홍콩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다." 입니다.

왠지 감이 좋아요!

그런데....;


기사 전체를 읽고 싶으면 돈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신용카드 정보 유출의 걱정이 없는 14일간의 무료 체험을 해 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화장품이나 홈쇼핑 무료 체험도 아니고.. 응????

그 멋진 CNN도 홈페이지에서는 공짜로 뉴스를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 언론사들도 PDF 화면 보기 서비스 정도만 유료인데... 뭔가 아주 멋지고 놀라운 것이 숨어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친구를 통해 14일 무료 체험단(?) 으로 가입되는 영광을 누린 후 기사를 살펴봤습니다.

살펴보니, 기사는 우선 우리나라 언론에 실린 내용과 거의 같았습니다.

실제 홍콩은 상대습도 95%가 넘는 날이 1달 이상 지속되는 지역이 많았고, 저도 며칠 있어 보았던 침사추이라는 곳은 홍콩에서도 가장 긴 약 70일간의 기간 동안 상대습도가 95%가 넘는 습하디 못해 아예 물 속에서 사는 것과 같은 날씨가 지속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날씨 정보를 한번 봤더니 이날마저도 홍콩의 일기예보에서 습도가 84%를 넘는 것으로 보아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사실 경험상으로도 무척 습했던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덥고 습해서 금방 땀이 날 지경이었죠.

문제는 전자 기기에는 사용자의 과실로 인해 물이 유입되었을 경우, 사용자의 과실을 판단하기 위해 침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침수 라벨' 이라는 것이 붙어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실 수 있듯이, 배터리나 전자기기의 내부에는 하얀색 종이에 빨간 점의 형태가 찍혀 있는 '침수 라벨' 이 붙어 있습니다. 이 녀석은 물기가 닿았을 경우, 빨간색 안료 부분이 습기에 번져 라벨 전체가 붉은 색을 띄게 되는데, 제조사에서는 이것을 근거로 제품이 물에 닿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합니다.

물론 거의 모든 제조사들은 제품 이상 발생 시 사용자 과실을 판단하기 위해 이 라벨을 사용하고 있고, 제품 수리 시에 이 라벨을 확인하여 색이 번져 있으면 침수된 제품임을 확인하고 AS를 거절하거나, 유상 수리 처리를 하게 됩니다.

애플의 경우에도 역시 이 침수 라벨을 가지고 있어서 제품에 물기가 묻어 침수라벨이 번지게 되면 애플의 경우에는 무상 AS를 통해 리퍼 폰으로 교체받을 수 없는 AS 규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홍콩 사람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고 합니다. 대체 왜일까요? 애플 AS센터에서 이 침수 라벨을 근거로 AS 거부를 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 홍콩 사람들은 이 아이폰에 물은 커녕 물방울 하나도 닿게 한 적이 없는데도 애플 AS 센터 측에서 휴대폰이 침수되었다며 AS를 거부한다고 합니다.

이럴수가.... 우리의 아이폰이 그토록 물에 약했던 건가요....? 그렇다면 지난 세월 언젠가 홍콩에서 저와 함께 했던 삼성 휴대폰 두 대..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 있는 그 녀석들은 아주 강한 녀석들이란 말인가요..?

점점 흥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번역) (열혈 아이폰 팬인 한 제보자는) 그의 인도네시아 여행 후에 그의 휴대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으나, 그가 아이폰 충전기를 연결했을 때 자신의 아이폰이 충전기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Hayward(제보자)는 그의 휴대폰 통신사인 smartone-vodafone에 가져갔으나 서비스 기술자가 단칼에 그의 휴대폰은 무상 보증이 되지 않는다며 AS를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자신의 아이폰이 절대 습기 또는 물에 의해 고장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나는 화장실에서도 사용해 본 적이 없고, 수영장에 가 본 적도, 다른 무엇을 한 적도 없습니다." 그는 (심지어) 자신의 아이폰을 인도네시아 여행 동안 습기로부터 차단되는 특수하게 제작된 외출용 가방에 보관했다.

어어... 이상합니다. 갑자기 어딘가 의문에 싸인 안개 속에 빠져 버린 것 같아졌습니다.

제보자는 인도네시아 여행 후에 휴대폰에 문제가 생겼다고 합니다. 인도네시아가가 좀 문제가 있는 동네인가요? 그런데, 이 사람은 웬만한 사람들은 그냥 쓸법한데도 습기를 차단하는 건조 백에 보관했고... 하다 못해 자신의 휴대폰은 물에 젖어서 망가진게 아니라고 주장하는 만행까지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혹시 이거 진상...?


이쯤 되니 아이폰의 실제 스펙을 한번 뒤져보고 싶었습니다. 아이폰을 쓰는 저로서도 믿기지 못할 만큼의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배신감과 호기심에 한번 찾아봤지요. 그랬더니 역시 동작을 보증하는 환경의 습도가 5%에서 95%로 일단 습도가 높은 홍콩 사람들에게는 왠지 모를 무언가가 있으리란 생각이 드는군요.


한번 찾아보다 보니 탄력받더군요. 그래서 지금껏 짱짱한 내 휴대폰이 있게 해준 삼성의 휴대폰은 어떨까 싶어 갤럭시 S의 스펙 부분을 찾아봤습니다.

어라...? 동작을 보증하는 상대습도가 0%에서 95%입니다....

어...... 이게 아닌데... 그럼 제 삼성 휴대폰들도 문제가 생겨야 맞는 것인 것 같은데.........


의문에 휩싸인 저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첫 스마트폰인 모토로이의 스펙까지도 뒤져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이 글자!

0% ~ 95%...!!


설마.. 이건 아닐거야.. 라는 심정으로 다른 모바일 기기의 스펙을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편하게 같은 삼성 사이트에서 삼성 노트북의 스펙 문서를 찾아봤습니다.


이럴 수가... 이건 말이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됩니다. 오히려 사용 환경이 보관시에는 5~90%로 휴대전화보다 5% 더 낮은 수치를, 동작시에는 20~80%로 휴대폰은 95% 까지 동작이 보장되는 데 반해 노트북은 동작시에는 동작을 보증할 수 있는 상대습도가 더 낮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둘째치고.. 우리의 갤럭시 S는요?? 얼마전에 홍콩에 출시된다고 언론에 나오던데...
혹시 무상 방수 팩이라도 증정하나요...?

외국산 스마트폰은요...? 노트북은요...?

점점 의문의 검은 세력의 바람에 휩싸여만 가는 기분입니다.
.................................................

사실, 문제는 요 침수라벨 요 녀석에 있습니다.

요녀석 자체가 습기에 반응하는 녀석이다보니, 상대 습도가 95% 또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된 환경에서 약 사흘간 노출되면 실제 물에 닿지 않아도 안료가 녹아서 번져 버리게 된답니다.

이 침수 라벨은 미국의 3M 에서 만든 제품인데요. 실제 그래도 홍콩 언론의 기자가 홍콩 애플 지사나 이 침수 라벨을 제작한 3M에 위의 내용에 관한 문의를 한 결과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애플의 문제도 더해진 것이, 사실 대부분의 모바일 기기들은 배터리부와 기기 내부의 곳곳에 침수 라벨을 부착하는 데 반해 애플은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경우, 이어폰 단자와 충전 단자 바로 부근, 그러니까 기기 내부가 아닌 외부와 노출된 곳 근처에 침수 라벨을 붙여 놓았기 때문에, 습도가 높은 홍콩에서 물에 직접 닿지 않아도 침수 라벨이 번져 버리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사실, 홍콩의 습도가 무척 높다고는 하지만, 제품의 내부와 외부는 그래도 어느정도 차단이 되어 있어서, 홍콩의 습도가 아무리 높다고 하여도 전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정도는 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로 제품 내부까지 그대로 습기가 전달된다면, 특히나 노트북에 있어서만큼은 홍콩 사람들에게 허용된 세계가 아니었을 겁니다. 사용은 커녕 만져보지도 못했겠지요.

그러나 홍콩은 어떤가요? 미국과 더불어 여행시 전자제품을 구입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의 여행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전자제품의 판매도 활발하고, 그 가격도 무척 저렴해서 실제 여행 시에 한두개쯤은 구입해 와도 좋을 만큼 쇼핑하기에도 좋은 곳이지요.

실제, 위에서 인용한 기사 원문의 내용에서도 볼 수 있듯, 제보자가 자신의 휴대폰이 습기에 닿은 적이 없다고 호소하고, 자신의 휴대폰은 물로 인해 고장난 것이 아니라고 하듯, 실제 기사 자체도 아이폰이 고장이 잦다가 이 기사의 초점이 아니라,

제품에 부착된 침수 라벨의 특성상 홍콩의 기후에서는 변색되기 쉬움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이를 사전에 고려하지 않고 제품 외부와 가까운 곳에만 라벨을 부착해 판매해서 고객 불편이 증가했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실, 습기 때문에 고장이 자주 난다면 지금의 관광도시 홍콩, 화려함의 도시 홍콩이 과연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가장 습하다는 침사추이의 이 야경, 관광객들을 그토록 흥분시키고 매료시키는 이 곳이 단순히 습기가 문제였다면 절대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바다를 사이에 놓고 펼쳐진 이 야경. 이 야경은 홍콩을 찾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은 봐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관광객은 몰라서 찍는다 쳐도, 현지인들까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면 별로 더 이상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홍콩에서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78%를 점유하고 있는 아이폰이 침수라벨 위치 선정 오류로 인해 고객들이 정상적인 고객 서비스를 받지 못 해 고객 불만이 증가하고 있음을 조명하고 싶었을 뿐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단지 아이폰을 깎아내리기 위해 "습기가 당신의 아이폰을 고장낼 수도 있다?" 라고 지어진 제목이 눈에 확 들어와 이것을 이용하고 싶었던 것이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분명, 애플의 침수라벨 위치 선정과 고객 AS 규정에 대해서는 말이 많지만, 이는 어느 한 지역에 집중된 것이 아닌, 전 세계적인 것으로 특히 어느 한 곳에서만 유별난 것이 아닙니다. 마치 우리나라 국민들은 모르고 사용한다는 듯한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저, 중국 내의 한 지역 신문사가, 마치 우리나라의 서대문구 일보, 강원일보, 충청일보 이런 식의 지역 신문사가 지역 얘기 한번 써 본 것을 가지고 개를 보고 늑대를 봤다며 과장해서 떠드는 것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영자 신문이 있으니 스케일이 큰 언론사일지도 모른다구요? 물론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중국에서 어디 스케일이 크지 않은 곳이 있던가요? 게다가 홍콩 관련이라면 더더욱이요. (홍콩은 한때 영국의 식민지로 광동어와 영어가 공용어였지요.)

여튼, 그래서 아이폰을 사려고 하는 당신이 아이폰에 대해 경계했으면 합니다.
아이폰 4 예약을 시작한지 7시간만에 10만대가 넘었다던가요? 아주 뭐 경이적인 수치인 것 같은데, 금방 다 취소되어 버리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갤스, 모토쿼티, 엑스페리아, 옵티머스, 시리우스, 베가 등이 더 잘 팔려야 하니까요.

그래야 우리가 한층 더 정갈하게 잘 정제된 아이폰 관련 언론 기사를 접하게 될 수 있게 될 테니 말입니다.




가끔 블로그 포스팅을 하다보니, 추천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힘이 더 나서 저도 가끔 읽기 힘든 외국 언론 기사를 열심히 읽게 되더군요.. 하하 절대 강요는 아니니 ㅠ 부탁 좀....ㅋ






얼마 전, SK텔레콤에서 선보인 T wifi roaminng 서비스에 대한 포스팅을 올리면서 해외로밍에 관한 개인적인 경험을 살려 포스팅을 한번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스스로 경험한 것을 토대로 포스팅을 올려봅니다.

이 포스팅은, SK텔레콤 편, KT편, 그리고 SK텔레콤과 KT의 요금 비교편으로 나누어 포스팅합니다.

개인적으로 LG텔레콤에서 해외 로밍을 사용해 보지 않아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올리지 않습니다만, 해외 로밍의 편의성은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하며, 그 다음을 KT가 잇고 있고, LG텔레콤의 경우에는 자동로밍이 가능한 국가가 많지 않고, 그 대상 단말기도 다양하지 않아 가장 제약이 많습니다. 때문에, 해외 로밍을 생각하신다면 LG텔레콤 사용자분들께서는 음성통화 위주로 사용하시고, 사용하시더라도 임대폰을 사용하셔야 할 확률이 높다 정도로 생각하고 계시편 편하실 듯 합니다.
(물론 LG텔레콤도 자동로밍이 가능한 단말기들이 있습니다.)


SK텔레콤의 해외로밍에서 공통 사항은 문자 수신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문자 발신 시에 150원이 과금됩니다. 그리고 2세대 사용자의 해외로밍 비용이 3세대 사용자에 비해 약 반 정도로 해외로밍 비용이 저렴합니다.
게다가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있어 해외로밍 사용시 편의성이 높습니다.
임대폰 대여 비용은 하루 2,000원이며, 출국 시 임대를 받는 시점부터, 귀국하여 반납하는 시점까지 계속 과금됩니다.
SK텔레콤은 임대폰을 빌려 나가더라도 국산 휴대폰이 제공되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1. 해외여행 또는 출장의 시작. 내 휴대폰 확인하기.

지금 현재 SK텔레콤 사용자이시라면? 본인의 휴대전화가 2세대 (영상통화가 되지 않는 단말기 또는 011~019의 국번을 사용하시는 분들) 단말기인지, 3세대 단말기 (영상통화가 되거나, 스마트폰, 010 번호를 사용하시는 분) 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SK텔레콤은 2세대 서비스의 경우 KT나 LG텔레콤과 달리 800Mhz 대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이것은 해외에서도 같은 CDMA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는 임대폰을 가지고 나가지 않아도 내 휴대폰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KT나 LG텔레콤 사용자분들은 2세대 단말기를 가지고 나가실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국가에서 2세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미국처럼 우리와 같은 CDMA 서비스를 하는 곳에서는 3세대 단말기보다 더 안정적이고 저렴한 해외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 내 휴대폰이 2세대 휴대폰인 경우

SCH-B510
2세대 휴대폰의 예

자신의 휴대폰이 3세대 휴대폰인 경우에는 아래로 내려가셔서 "내 휴대폰이 3세대 휴대폰인 경우" 를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2세대 단말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에 한한 설명입니다.

2세대 단말기 사용자의 경우, 본인이 출국하고자 하는 곳이 어디인가에 따라 자신의 휴대폰을 들고 갈 수 있느냐, 아니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본인의 목적지와 해외로밍 가능 여부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http://www.tworld.co.kr/normal.do?viewId=V_ROAM0004&serviceId=SDUMMY0001

위의 T월드 사이트 링크로 가시면, 내 번호를 입력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곳과 내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여 내가 가고자 하는 국가에서 자동 로밍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자동로밍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공항 또는 항구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임대폰을 빌려 나가실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미국은 전국에서 2세대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고, 일본과 홍콩의 경우에는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유럽에서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단, 홍콩의 침사추이, 마카오, 일본의 시부야 등 관광객이 자주 가는 일부 지역에서는 2세대 휴대폰도 자동로밍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임대폰을 빌려 나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2-1. 2세대 휴대폰의 자동로밍 설정은 어떻게?

2세대 휴대폰은 자동로밍이 지원되지만, 해당 국가에 맞게 휴대폰에서 지역 설정을 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출국 전 로밍센터에 들러 휴대폰 설정법을 꼭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애니콜 모델의 경우, 메뉴-1번-국제로밍-지역설정 메뉴를 통해 지역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귀국하셨을 때에는 다시 한번 지역 설정을 한국으로 해 주셔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3. 내 휴대폰이 3세대 휴대폰인 경우

SCH-W270
3세대 휴대폰의 예

3세대 사용자분들은 아무런 걱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시던 휴대폰을 들고 나가시면 됩니다. 아무런 설정을 하실 필요도 없으며 출국하신 국가에서 휴대폰의 전원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사용이 가능해집니다.

※ 단, 일부 3세대 초기 모델의 경우 GSM 밴드가 지원되지 않는 단말기 일부에서 미국, 일본 등의 일부 국가 자동로밍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SK텔레콤 로밍의 특징

SK텔레콤의 경우에는 로밍 사용자가 많기 때문인지, 다양한 로밍 부가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로밍 오토다이얼''로밍 현지시각 안내 서비스' 두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로밍 오토 다이얼 서비스의 경우에는 기존에 로밍시에 한국으로 전화를 걸기 위해서는 국제 전화를 걸듯 국제 전화번호를 전부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서비스입니다. 별도로 비용을 받지 않으며, 최신 기종들은 해외에서 휴대폰을 켜면 자동으로 로밍 오토 다이얼 프로그램이 로드되어 편하게 전화를 쓰실 수 있습니다.
(일부 구형 단말기는 NATE에 접속하여 로밍 오토다이얼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똑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밍 현지시각 안내 서비스는 누군가가 내 휴대폰에 전화를 걸 때, 지금 내가 있는 곳의 현지 시간을 발신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국으로 전화를 걸 때, 낮밤이 다르므로 로밍시에 상당량의 전화가 저녁 시간대에 오게 되는데, 이 경우 현지 시각을 알려 불필요한 전화 발신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역시 비용은 무료입니다.

5. 해외 로밍을 통해 전화 발신은 어떻게?

SK텔레콤의 전화 발신은 무척 쉽습니다. 대부분의 단말기들이 로밍 오토다이얼 프로그램을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이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나타나 한국에서 전화를 사용하듯 그냥 전화를 걸면 됩니다.

로밍 오토다이얼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한국으로 발신하는 모드로 설정되어 있으므로, 현지 통화를 하고 싶을 경우 메뉴키 또는 프로그램에서 알리는 키를 한번 눌러 "한국으로 발신" 모드를 "현지발신" 모드로 전환한 후 역시 아무런 조작 없이 해당 지역의 전화번호만 눌러 사용하면 됩니다.

로밍 오토다이얼 프로그램이 내장되지 않은 단말기는 일부 기종에 한해 NATE에 접속하여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다운로드 가격은 무료입니다. 물론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로밍 오토다이얼 프로그램은 mPlayon에 저장되며 여기에서 한번 로드하면 계속 나타나게 됩니다.

이외의 단말기에서는 현지 통화를 할 경우에는 아무런 조작 없이 현지 전화번호만을 눌러서 발신을,
한국으로 전화를 걸 때에는 0 버튼을 길게 눌러 + 표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후에, 한국 국가번호인 82 를 누르고, 지역번호에서 0을 제외한 숫자를 누른 뒤 전화번호를 눌러 통화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세브란스 병원 예약센터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고 싶다면,

+82 2 2228 1004 로 전화를 걸면 됩니다.


6. 해외 로밍을 통한 문자메시지 사용은 어떻게?

SK텔레콤의 해외로밍 문자사용은 사실, 가장 저렴한 요금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자 수신 시에는 비용이 들지 않으며, 발신 시에 건당 150원이 부과됩니다. MMS는 전송이 안 되거나, 무척 비쌀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문자전송은 아주 단순하게 한국에서 사용하던 그대로 쓰시면 됩니다. 번호 입력도 추가로 눌러야 할 번호 없이 그대로 한국처럼 번호를 입력해서 문자를 보내시면 됩니다. 이것은 KT도 똑같습니다.

7. 요금은 얼마나?

SK텔레콤의 해외로밍 요금은

http://www.tworld.co.kr/normal.do?viewId=V_ROAM0005&serviceId=SDUMMY0001

위의 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닏다.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미국, 일본, 홍콩 3개 국가의 로밍요금을 2세대 3세대로 각각 나누어 보여드리겠습니다.



미국 2세대 로밍 요금 (위) 와 3세대 로밍 요금(아래)

요금을 비교해 보면 한국으로 발신할 경우, 2세대는 1,000원 (분당), 3세대는 2,200원 (분당) 으로 2세대 로밍 요금이 약 절반 수준으로 요금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800Mhz CDMA 서비스를 하고 있기 때문에 통화 가능 영역이 3세대에 비해 무척 넓어 미국의 경우에는 2세대 로밍이 유리하다.
 
(미국에서의 3세대 서비스는 이제 막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커버리지가 아직 넓지 않고 통화 단절률도 무척 심하다. 미국의 TV 광고에서는 3세대 서비스가 아직 미국 전역에서 통화 가능하지 않다라는 안내문을 싣고 있다.)




일본 2세대 로밍 요금 (위) 와 일본 3세대 로밍 요금 (아래)

일본의 경우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2세대 로밍 요금이 저렴함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본 자동로밍의 경우, 이전에 출시된 적 있는 한.일 자동로밍폰 (SCH-X600)이 아닌 이상은 일반 2세대 단말기로는 자동로밍을 사용할 수 없다. 위에서 밝힌 대로 시부야, 롯본기 등 일부 지역에서만 2세대 로밍을 사용할 수 있을 뿐이다. 때문에 일본 로밍 시에는 3세대 로밍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2세대 사용자라면 출국 전에 SK텔레콤 로밍센터 부스에서 임대폰을 빌려 나가면 된다.


일본은 통화가 무척 잘 되지만 이상하게도 휴대폰 배터리의 소모가 무척 크다. 보통 하루 하고도 다음날의 반나절 정도를 사용하는 SCH-W270 단말기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일본에서는 아침에 가득 충전한 배터리를 들고 나오면 그날 저녁 9시쯤이면 배터리가 한칸 정도 남고 조금 후면 배터리가 없다는 경보가 뜰 정도로 배터리 소모가 크다.
따라서 여분의 배터리 충전을 확실히 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홍콩의 2세대 로밍 요금 (위) 과 3세대 로밍 요금 (아래)

홍콩의 경우에는 일본과 약간 달리 오히려 2세대 요금이 더 비싸다. 또한, 일본과 같이 2세대 로밍 지역이 넓지 않으므로

(홍콩의 로밍 서비스는 2009년 1월 이전까지는 2세대 자동 로밍이 가능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2세대 자동 로밍 가능 지역이 대폭 축소되었다. SK텔레콤에 문의해본 결과 현지 로밍 이통사와의 계약상의 이유로 그렇게 되었다고 들었다. 이를 모르고 단체로 출장을 나갔다가 모두 피를 본 적이 있다. 모두 SK텔레콤 2세대 사용자였던 것..)

2세대 사용자는 임대폰을 빌려 나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8. 해외로밍 임대폰은 무엇이며 임대료는?

해외로밍 임대폰은 가고자 하는 국가에서 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을 때,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와 다른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는 국가로 가게 될 경우에 로밍을 하기 위해 빌려 나가는 단말기를 의미합니다.

SK텔레콤의 경우에는 기존 2세대 서비스의 경우에는 GSM망을 사용하는 유럽 등지의 국가에서 자동로밍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이 경우 모두 임대폰을 빌려 나가야 했고, 그나마도 해외 전용 휴대폰을 빌렸기 때문에 문자메시지 등의 사용이 불가능했으나, 3세대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GSM 망에서도 자동로밍이 가능해져 이제는 임대폰을 빌릴 때 우리나라 휴대폰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화통화는 물론, 문자메시지까지 그대로 쓸 수 있어 편리합니다.

임대료는 일 2,000원이며, 빌리는 시점부터 반납하는 시점까지 매일 부과됩니다. 이외에 내 휴대폰이 아닌 다른 번호의 휴대폰을 가져가는 것 이므로, 착신전환 일반 (월 1,500원) 부가서비스가 자동 등록되어 내 휴대폰의 통화가 빌린 임대폰의 번호로 연결되게 됩니다.

착신전환 서비스는 사용한 일수만큼 일할 계산됩니다. ( 1500원 / 한달 30일 * 사용한 일수 )

9. 이외에 알아두면 유용한 것

해외로밍 서비스는 자신이 사용하는 한 통신사에서 해외 전화 수,발신을 제공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통신사와 해외 이동통신사 사이에 국제전화 사업자가 위치하여 로밍 서비스를 하게 되고, 이 국제전화 사업자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SK텔링크가 등록되어 있고, 본인의 선호에 따라 이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국제전화 사업자는 많이들 들어 보셨듯, SK텔링크, SK브로드밴드, 데이콤, KT, 온세텔레콤이 있으며, 이 중  SK브로드밴드의 요금이 가장 저렴합니다. (위의 요금표가 모두 SK브로드밴드의 요금입니다.)

이 사업자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서도 요금이 차이가 나므로, 티월드 홈페이지 www.tworld.co.kr 에서 직접 꼭 확인해 보시기 바라며, 국제전화 사업자 변경은 휴대폰 내의 로밍오토다이얼 설정에서 바꾸거나, 티월드, 또는 114 고객상담 전화를 통해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로밍은 워낙에 이용요금이 비싼 만큼, 본인이 해외로밍이 대하여 최대한 많이 알고, 또 내가 어느 지역에서 어떠한 서비스를 사용할 것인지를 잘 파악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최대한도로 요금을 절약하면서 "쓸 만큼 편리하게" 사용하고 만족스럽게 귀국할 수 있겠지요.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KT 해외로밍에 관한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서 홍콩에 가셨다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해 본 블로거님의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나 역시도 올초 홍콩에 갔을때 무척 놀랐다.

오히려 호텔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반면, 호텔과 주거지역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FON AP를 비롯해 상당히 많은 수의 free AP들을 검색할 수 있었고, (FON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무선랜 AP를 갖추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접속하여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쓰자는 취지로 시작된 모임이자 운동이다.) 역시 속도는 느렸지만, 대충 네이트온 정도는 쓸만했었다.

자주 끊기기에 많이 사용하진 못 했는데, 홍콩 공항에서부터 홍콩 도심을 거쳐 호텔까지, 그리고 홍콩 대학까지..

우리나라만큼 인터넷이 활성화 된 곳이 없기에 설마 하는 생각으로 노트북이 없이 나갔다가 문득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보고 깜짝 놀랐던 만큼 홍콩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무척 편리했다.

이 역시도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부분이 되는 것 아닐까..?

어느 새엔가 우리는 너무 '수익' 위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생각이 나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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