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가 아침에 이것 저것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 블로그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것 저것 포스팅을 둘러보던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의 만화를 발견했다고 한다.

"G20 정상들이 한국을 찾았다가 길을 잃었다.
그러나 한국의 발달된 IT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탈출한다."


대체.. 그러니까 이게 무슨 스토리인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음... 우리나라에 홍보하는 만화인거냐.. 아니면 해외에 홍보하는 만화인거냐...

친구가 다음에 한 말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는 해당 포스트에 "G20 정상이 길을 잃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상사태.."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더니, 댓글이 아니라, 포스트가 통째로 그 블로그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심심해서 아침에 친구에게 해본 얘기를 포스팅으로 남긴다.

본격 G20 길잃는 스토리! LOST IN SEOUL !

참고로 이 이야기는 웃자고 써본 것이므로 제발 죽자고 달려들지 않길 바란다.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G20기간 실제 푸틴이 한국을 찾는지는 모르겠다. 뭐.. 내가 행사 관련자도 아니니 잘은 모르겠다. 그러나 푸틴이 한국을 찾는다면?

푸틴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워낙에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얼마전에는 카레이서인가? 뭔가에 도전한다고 나왔던가..?

때문에 많은 이들을 종종 놀라게 하는 그의 특성상, 만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면 그는 한국의 발달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겠다며 인천공항 철도를 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큰소리를 치고 나선 푸틴, 그러나 처음 겪어보는 다른 나라의 대중교통에서 길을 잃게 되는데...

곧 푸틴의 막내딸과의 관계를 고려한 삼성 측의 배려로 이미 푸틴 자신이 데려온 수행원 외에 삼성에서 출동한 삼성제 수행원들이 푸틴을 밀착 경호하다가 나타나 안전하게 삼성동으로 인도한다.


푸틴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IT 기기를 분실했거나, 그가 혹여 컴맹일 지라도...

(사진은 마우스 클릭질로 발로 만들었으니 이해 바란다.)


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역시 눈에 띄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갑작스레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가 하면 왠지 어딘가 이 사람이 있어선 안 될 것 같은 곳에서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오바마 역시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출퇴근 시간 시간을 쪼개 대중교통 안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는 아침 일찍 호텔에서 일어나 붐비는 2호선을 타려 들 확률이 높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인파에 떠밀려 길을 잃은 그... 그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평소 대한민국의 교육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언급했던 오바마. 그가 아무리 작은 국가라도 남의 나라를 찾으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왔을 리는 없다. 배움과 가르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명언을 몸소 실천하지 않을 리가 없다. 이미 출발전에 그는 관광 가이드 책자 SEOUL 편을 통해 대중교통 타는 법, 한국 대중교통의 특징, 길을 잃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대처법에 대해 모두 암기해 왔을 것이다.

게다가 부록으로 챙겨온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펼쳐본 후 그래도 모르겠으면 휴대폰을 꺼내 BBB 통역 서비스로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친절한 한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BBB와 상담한 후 오바마는 유유히 지하철 투어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온다.


다른 나라를 찾을 때에는 그 나라에 대한 공부는 필수!


3. 간 나오토 일본 총리

간 나오토 총리의 특징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사람 역시 가깝고도 먼 나라, 그리고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대한민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 원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역마다 방송되는 일본어 역 안내 방송 덕분에 잘못된 역에 내린 간 나오토 총리!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그에게는 일본만의 IT 세상이 있다. 우선 소프트뱅크의 힘.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아주 잠깐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맵 어플을 실행해 구글 맵을 켜고 현재 위치 표시를 누른다.

음.. 어디인지 알 것 같다. 잘 모르겠으면 경로안내 기능을 잠깐 사용해 본다.

데이터 로밍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 이정도 해두고 집에서 출발할 때 받아온 서울 지하철 노선도 어플을 받아 역을 확인한 후 주변지도 정보를 확인해 위치를 파악한다. 덕분에 위기에서 탈출해 만족스러운 서울 방문을 계속 이어간다.


소푸토방쿠! 아리가토네!

(실제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나오는 일본어 역 안내 방송은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 그러나 순서가 가장 늦은 덕분에 역에 도착해서야 다음 도착 역은 OOO 역입니다. 라고 방송한다. 차라리 그럴 것이라면 이번 도착 역은 이라고 방송해야 옳고, 일본 지하철의 방송과 매우 크게 차이가 나 이질감이 심하다. 대한민국 지하철은 중국인보다는 일본인의 탑승 비율이 높다. 중국인들은 특성상 패키지로 몰려다녀서 관광버스로만 수송된다.)


대한민국의 IT 기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또한 G20와 관련해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홍보 만화의 소재로 G20 정상이 '길을 잃는' 시츄에이션은 해당 국가가 생각하기에 좀 보기 거북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현실적으로도 그들이 길을 잃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신은 물론이요. 아마 대한민국 주변에 온갖 정상국들의 군대가 총 집합을 하게 될 일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다.
웃자고 남긴 포스팅에 죽자고 달려들지 마시길.



제목 그대로다. 제발 KT여 SK 텔레콤에 전화좀 걸지 말아다오.

사실 이 포스팅을 올리게 만든 원인 제공자는 KT 자체는 아니다. KT 대리점 중 한 곳인 어느 곳이다.
그러나 분명, 각 통신사들이 저마다 상대 통신사의 고객을 빼오기 위해 안달이 나 있는 상황임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충분히 사적인 감정을 넘어 한 회사에까지 반감을 가지게 될 만한 일일 것이다.

어제 아침, 그러니까 지난 일요일 아침.

새벽까지 친구와 수다를 떠느라 아침 해가 뜰 무렵에서야 집에 들어온 후, 교회에 가기 전까지 잠을 자야겠다 마음먹고 알람을 맞춰두고 잠을 청했다.

알람을 맞춰 둔 시간은 11시.

그런데 한참 잠을 잘 자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젠장 졸려워 죽겠는데' 라고 생각하며 전화번호를 확인해보니 070으로 시작되는 번호이다. 왠지 낯익은 번호였지만, 일단 전화를 받았다.

"KT에서 고객님께 휴대폰을 무료로 교체해 드릴 수 있는....."

순간 이놈들을 잡아다가 정신없이 욕을 날려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익숙한 번호더라니....

아직 아이폰을 구입한지 1년도 안 된 나에게 자꾸만 KT에서 새로 휴대폰을 교체해 주겠다며 전화가 오기 시작한 지는 벌써 몇달이 되었다. 한두번 겪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그냥 끊고 무시해왔고, 번호도 계속 070 국번으로 걸려왔지만, 매번 다른 번호였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인가, 같은 번호에서 계속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 나는 이 번호를 공개해 버리고자 한다.

070-7742-3728

이것은 그간 나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온 데에 대한 복수가 아니라, 일요일 새벽, 그것도 정말 너무 피곤해서 정신없이 자고 있을 때, 게다가 알람이 울리기 1시간 전에 전화를 걸어온 데에 대한 응징이다.

이 포스팅을 보는 사람 누구나 내 심정을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정말 곤히 자고 있을 때, 그것도 알람이 막 울리기 직전에 누군가의 방해로 잠에서 깼을 때의 분통을...

참고로 나는 그동안 꽤 신사적으로 이 번호에 대응해왔다. 몇번은 그냥 끊었으나, 하도 답답하여 상담원 연결을 친히 눌러준 후 상담원에게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해 준 적이 있다.

"이런 광고전화 돌리실 때 대충 개인정보 확인하고 거시는거 다 알고 있는데,
KT 아이폰 사용자인거 모르고 전화거셨나요?"


그 때 상담원의 미안함 + 초 황당함이 섞인 어색한 웃음이란...

사실, 내게 KT에서 휴대폰을 바꿔주겠다는 광고전화가 오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정통부 (지금은 뭘로 바뀌었는지 모르겠다. 문광부인가?) 에서 이통사에 전화번호를 배정할 때, 아무 국번이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사별로 국번의 구간을 주어 번호를 배정한다. 이를테면, 010 번호 안의 20XX 번 대 국번은 (실제로) SK텔레콤용 국번이고, 29XX 번대 국번은 (역시 실제로) KT용 국번이다.

이와 같이 010 번호 안의 9XXX대 국번은 또 KT용 2세대 사용자가 3세대로 번호 변경을 했을 때 기존 016-9XXX 번대 국번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에게 부여할 국번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011-9XXX 번대 국번 사용자들은 010-8XXX 번으로 변경되도록 지정되어 있다.

물론, 약간 상황에 따라서 번호 변경시에 충돌이 생길 경우 다른 국번을 지정하고는 있지만, 국번이 변경되더라도 애당초 정통부에서 각 통신사에 배정한 국번의 범위 안에서 번호가 변경이 되게 된다는 것 만큼은 변함이 없다.

그리고, 이에 대한 내용은 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게시가 되어 있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때문에, 누군가가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이 내용을 참고로 하여, 'KT 사용자들 전체에게 전화를 걸겠다' 던지, 'LGT 사용자들에게 스팸 문자를 보내야겠다' 라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문제는, '번호이동성제도' 흔히 말하는 '번호이동' 이라는 놈이 있어 이런 작전에 구멍이 뚫리게 된다.

내 경우, SK텔레콤에서 최초 010 번호를 부여받았고, 때문에 나는 SK텔레콤용으로 배정된 국번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그리고, 이 번호를 그대로 KT로 번호이동하여 아이폰을 구입하였기 때문에, 실제 전산상으로는 KT 번호이지만,

일반인들이나,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없거나, 또는 권한이 없거나, 불법 정보가 없는 이들에게는 내 휴대폰 번호가 SK용인지, KT용인지 알 수 없단 말이 된다.

때문에, 이들은 SK와 LGT로 할당된 모든 국번에 똑 같은 전화를 무작위로 돌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 더 답답한건, 내가 KT 사용자라고 했는데도, 본인들의 리스트에 적용시키지 않은 채로, 전화를 몇번이고 반복해서 걸고 또 걸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먹고 살아보자고 이런 광고성 전화를 돌리는 데에는 이해한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일요일 아침 10시는 너무하지 않은걸까?

굳이 KT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것을 잘 알고 있다. 이런 행태는 LGT도 그렇고, 그 대단하다는 SK텔레콤 역시 그렇다.

그러나, 요새들어 너무 KT에서만 이런 전화가 집중적으로 오고 있다. 그것도 똑 같은 목소리와 변함없는 대사로 무장한 ARS를 앞세워서 말이다.

참고로.. 이 번호는 그동안 그냥 두었었는데, 미안하지만... 통신위 스팸센터에 신고하도록 하겠다.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주지도 않고 있으니까...






웹서핑을 하다 알게 된 것인데요, 삼성전자에서 6개의 모니터를 2X3 배열로 한데 모아 6개의 멀티 모니터 시스템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하네요.

사진 속의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23인치짜리 패널을 6개를 사용했고, 모두다 풀 HD 패널로 6개를 조합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해상도는.. 와우 5760 X 2160 픽셀... 뭐 이건 이루 말할 수 없는 천상의 해상도네요...

물론 가격이 후덜덜입니다. 44만 8천엔이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져와 사용한다 치면 세금까지 합해서 얼추 550만원 정도는 들여야 될 가격이겠군요. 이 시스템이 부담될(?) 유저를 위해 한단계 아래급의 3모니터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는군요. 27만 8천엔.. 한 340~350정도 할만한 가격이겠습니다.

아쉽게도 패널만을 이어 붙일 수가 없다보니, 얇은 베젤 형태의 모니터 6개가 조합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대신에 베젤이 무척 얇아서 실제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 23인치 모니터 하나씩 6개 사서.. 한 개당 30만원이라고 아주 높게 잡아도 (23인치에 30만원이면 거의 HDTV 수신기도 달려 있을 정도의 고스펙 가격입니다.) 180만원에, 그냥 사제로 스탠드 등을 조립해 붙인다 해도 높게잡아 250만원이면 해결할 녀석일 테니 가격이 참 후덜덜합니다만,

이 패널 6개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유선 컨트롤러가 제공되고, 전용 스탠드 등으로 잘 맞춰져서 하나의 제품으로 일체화되어 판매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한 그 누군가(?) 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다 같은 패널에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었다 하더라도 약간씩 백라이트 밝기나 색감의 차이가 있을 텐데 아마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균일도가 높도록 잘 조절이 되어 있겠지요. 게다가 일일이 하나씩 모니터 세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한번에 컨트롤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장 그래픽카드는 Radeon HD 5870 Eyefinity 6 라고 하는군요.

듀얼 모니터도 좁아 3 모니터 시스템을 꾸미고 싶은 제게는 뭐 누군가 주면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 녀석이네요... ㅎㅎㅎ

소프맙 본사 매장에서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일본에 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쯤 가서 구경해 보고 싶군요.




며칠 전 일이다.
잠시 병무청 사이트에 볼일이 있어 이 사이트에 접속했다. 그리고 원하는 페이지로 이동하려고 하자 다음의 안내문이 나타났다.




무슨 안내문인고 하니, 항상 어느 사이트에나 처음 접속하면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그것, 바로 액티브 X 라고 불리우는 보안 프로그램 설치 안내문이다.

참고로, 정부, 은행 등 보안이 중시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보안 기능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해킹 등에 대한 대비는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을 통한 여러 업무들이 가능해지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보안 문제가 필수적이었는데,
이러한 서비스들이 막 시작될 무렵의 윈도우 2000이나 윈도우 XP에 기본 내장된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 모질라 등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들은 이러한 보안 문제에 있어서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 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때문에 별도의 보안 대책이 있어야 했고, 마침 인터넷 익스플로어에서는 별도로 외부 프로그램을 설치해 인터넷 접속 시 동작하도록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와의 긴 악연의 시작인 액티브 X 의 시초인 것이다.

초반에 이 액티브 X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해서 홈페이지를 제작할 때 더욱 화려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그러나 좋은 기술도 언젠가는 악용되기 마련, 이 액티브 X의 헛점이 발견되면서 이를 이용한 악성 광고, 해킹 프로그램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결국 윈도우즈의 제작사인 마이크로소프트도 이 액티브 X의 헛점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이 액티브 X의 실행을 자신들의  새로운 프로그램에서 막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게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액티브 X 자체를 실패한 기능으로 포기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 액티브 X의 의존률이 무척 높다. 모든 은행, 관공서 홈페이지가 이 액티브 X를 이용하여 보안 프로그램을 구동하게 만들고 있고, 더욱 큰 문제는 이들 액티브 X가 윈도우즈용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외에는 다른 웹 브라우저에서는 전혀 동작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인터넷 환경이 윈도우 중심으로만 자꾸 좁혀지는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 액티브 X를 사용하는 환경 자체를 무어라 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단지 만들었다면,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대처를 해 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조금 길어졌지만, 위에 적은 대로, 병무청 사이트에서 설치하라고 시키는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그리고 접속하려고 하자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나타났다.


현재 64비트 버전의 비스타는 지원하지 않는다....니..

지금 내가 아직도 2000년대 초반을 살고 있는 것인가? 지금은 2010년이고, 설상가상으로 윈도 7이 출시된 지가 얼추 1년이 되어간다. 출시를 제외하고, 베타 테스트 등으로 윈도 7이 공개됐던 것을 계산해 본다면 윈도 7은 이미 세상에 빛을 보인 지 2년여가 지났다.

비스타 운영체제가 만들어 졌을 때 쯤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그 이후로는 아무런 업데이트가 없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윈도 7 64비트 버전을 쓰고 있다.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에서 직접 캡처한 것이다. 그런데 윈도 7 64비트 버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가 아니라 윈도 비스타 64비트 버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

개발자들의 어려움을 아주 모르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이들 개발자들에게 이러한 프로그램의 제작을 맡기는 고객 입장인 은행이나 관공서들의 마음도 잘 생각해 본다면 이해가 안 될 것이 아니다.

이러한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에는 고객 입장인 기업이나 관공서 측에서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보안 솔루션을 마련해야 하고, 또 이것을 자신들의 서버에 적용해야 한다. 게다가 이것 역시도 공짜는 아니다.

이런 작업을 해서 서버에 적용하는 것도 서비스 운영을 잠시 중단한 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을 자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이다.

하지만 이제 윈도 XP는 오래되어도 너무 오래되었다. 윈도 XP가 도대체 언젯적 운영체제이던가. 얼추 한 2001년을 전후해서 세상에 선을 보인 운영체제이니 상당수의 프로그램들이 특히 오피스 프로그램들은 2년 정도의 주기를 가지고 새로운 프로그램이 출시되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거의 할아버지급을 넘어 증조, 고조 할아버지 수준의 정도까지 와 있는 셈이다.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그동안 이 윈도 XP의 업데이트 등의 사후 지원을 해 왔지만, 후속 운영체제 프로그램의 출시로 인해 이미 외국에서는 사후 지원이 중단된 상태다. 그나마 우리나라에서는 윈도 XP의 사용률이 너무 높아 예외적으로 사후지원을 연장한 상태이다.

게다가 운영체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인터넷 익스플로러인데, 요새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최신 버전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인 인터넷 익스플로러 8 을 사용하면 보안 프로그램이 제대로 구동되지 않아 사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곳이 남아있다.

사람이 만든 것은 언제든지 사람이 풀어낼 수 있다. 제 아무리 강력한 보안 프로그램이라고 자랑한들, 사람이 만들었기 때문에 똑 같은 사람의 머리라면 당연히 풀어낼 수 있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다. 그런 점에서 보안 프로그램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운영체제 지원 역시 그렇다. 매 순간순간 대응할 수 없더라도 최대한 빨리 최신의 것으로 이동해야 한다.

얼마전 신한은행이 전사적으로 윈도 7을 도입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했고, 최종 도입 의사를 결정했으나, 최종 단계에서 계획을 철회했다. 우리나라 기업 중 첫번째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도입한다는 점에서 무척 환영할 만한 일이었지만, 아쉽게도 여러가지 문제로 이를 접게 되었다. 아마도 신한은행이 윈도 7 도입 결정을 내리고 교체를 시작했더라면 신한은행은 변화하는 IT 환경에 가장 먼저 발빠르게 대응했다는 좋은 평가와 신뢰도를 얻었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인터넷 환경은 더 이상 윈도 XP에만 머물러 있을 수가 없게 되었다. 기존에 전혀 힘을 쓰지 못 하던 파이어폭스나, 크롬, 사파리 등의 웹 브라우저 이용률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진영의 스마트폰들이 엄청난 기세로 성장함과 동시에 같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늘어난 스마트폰 사용자는 또 다시 매킨토시,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 이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늘고 있어 기업들과 관공서들이 다양한 환경을 지원해 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우리은행의 행보는 무척 환영받을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다양한 운영체제, 다양한 웹 브라우저에서 인터넷 뱅킹을 사용할 수 있는 '우리 오픈뱅킹' 을 열었다는 점이다.
사실,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뱅킹 시장의 진입이 늦었다. 아마도 그 때문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많은 고객들을 초반에 잡지 못 하는 나름의 고충 아닌 고충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 때문일까? 우리나라 은행 중 가장 먼저 탈 윈도우, 탈 인터넷 익스플로러, 탈 액티브 X 가 가능한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 

덕분에 많은 수의 리눅스, 맥OS, 또는 타 웹 브라우저 사용자들이 우리은행으로 몰리고 있음은 당연한 현상이다.


아직은 기존처럼 저큐어웹 등의 보안 프로그램을 또 다시 설치하고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HTTPS를 준수하는 HTML 5.0 규격을 따르는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그 누구보다도 환영받아 마땅한 서비스인 것.

사실, 인터넷 웹 페이지에도 국제 표준이 있다. 당연히 그 국제 표준에는 주고받는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보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알고리즘에 대한 표준도 있는데, 2000년 중반을 지나면서 HTML 5.0 규격과 보안 설정을 따르는 HTTPS 프로토콜에 대한 국제 표준이 정해지게 되었고, 또 이것이 기존 액티브 X가 가진 보안 성능을 뛰어넘는 성능을 가지고 있어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많은 기업과 관공서들이 어서 이 표준을 따르는 서비스를 시작하기를 권고하기도 했었다.

이제 조금은 늦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조금 많은 시간이 흐른 후의 일이겠지만, 조금씩 인터넷 환경이 변화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사용자 환경도 마이크로소프트 중심에서 다양한 운영체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넓어지고 있다.

윈도우즈가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익스플로러가 나쁘다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단지 다양한 고객들의 선택과 환경을 폭 넓게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넓은 오픈 마인드가, 그리고 빠른 대처를 하는 민첩성을 요구하고 싶은 것이다.

참고로 사족을 달자면, 그 때문에 나는 버추얼 PC를 이용하여 병무청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은행 인터넷뱅킹도 되는 버추얼 PC에서 병무청 사이트는 '가상 PC이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출력하며 자동으로 닫혀버렸다.
바쁜 시간 급하게 처리하려고 시작했는데, 한참이나 걸려서야 나는 다른 컴퓨터를 이용해 볼일을 마칠 수 있었다.....

이제 XP는... 그리고 부품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64비트 지원 부품이 늘어나고 운영체제도 늘어나면서 더 이상 32비트가 대세가 아닌 세상이 왔다. 그동안 전문가의 영역으로만 느껴졌던 64비트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조금은 편하게.. 일부러 윈도 XP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도 될 인터넷 환경이 빨리 구축된다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 오전, 평소 잘 쓰던 DVD 드라이브에 디스크를 넣고 사용하기 위해 트레이 열림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평소와 다르게 불만 깜빡일 뿐, 트레이가 나오질 않더군요.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외장 케이스의 전원을 껐다 켰다 (외장 케이스에 넣어 쓰고 있습니다.) 하기를 반복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USB 케이블도 다시 끼워보고... 결국 이상하다 싶어서 트레이를 강제로 열고 전원을 켜 보니, 그래도 트레이가 들어가질 않더군요.

아.. 젠장.. 요녀석이 이제 기껏 1년쯤밖에 안 되었는데 죽어버렸구나.. 생각하고 안에 들어있던 공 디스크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겁니다.


사진의 정 중간 쯤, 디스크의 끝부분에 왠지 모르게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상하다 싶어서 디스크를 뒤집어 보았더니, 역시나 검게 그을려 있는 겁니다.

설마.. 타버렸나? 하고 DVD 드라이브를 잘 확인해 보니, 엄청난 탄내가 나고 있더군요.

대체 어디가 타 버린걸까;;;; 라고 생각하며 디스크를 보니 연기 같은 것들이 그을려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사진에서 잘은 보이지 않지만, 디스크의 안쪽 부분도 벗겨진 듯 열을 받은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ODD 드라이브들을 사용해 오면서, 이녀석들이 말도 없이 뻗어버리는 일은 많이 겪어봤지만, 이렇게 타 버리는 것은 처음 겪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대체 어디가 타버렸을까.. 궁금해서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장케이스에 넣어서 쓰고 있던 요녀석을 분리해냈습니다.


분리해 내고...


혹시, 외장케이스 내부도 탔나 싶어서 특히 전원부를 잘 살펴봤습니다. 특별히 먼지가 쌓인 것 외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곳이 케이스 부분이 아니어서, 크게 번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이브의 밑 커버를 열어내니... 이럴 수가;;;;;;;;;


제대로 불놀이 한번 해 주셨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디스크를 읽어야 하는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한 10년쯤 전에도 S모사의 하드디스크에서 회로 소자가 타버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막 부품이 타버렸는데 하드가 잘 돌아가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백업을 하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은 특정 업체를 비하하거나 또는 좋지 않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올린 포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갑자기 화려한 불쑈와 함께 즉사해버린 ODD 드라이브를 처음 겪어봤기에 호기심에 사진을 찍어 보았고, 이렇게 기념 아닌 기념(?) 으로 포스팅을 해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부품에 붙은 불이 더 번지지 않아서 정말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조금 더 크게 번졌더라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한 2년쯤 되었을 외장 케이스가 노후하여 전원부에 이상이 생겼고, 드라이브에 과전류를 흘려서 이렇게 부품이 불에 타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장 케이스와 ODD 드라이브는 각각 1년 이상씩 지난 모델이므로, 별다른 AS요청 같은 처리 없이 바로 폐기해 버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진상은 아니니까요..^^;;;;;

이 포스트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다양한 전자 기기를 사용하실 경우 꼭 주의하시고, 전자 기기 사용 수칙을 잘 지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굴러다니는 노트북 한 대에 리눅스를 설치했다.

리눅스를 처음 만져보려고 했던 건.. 예전에 97년 쯤인가.. 500메가 하드디스크에 레드햇 리눅스를 깔아 보려고 했던 때가 처음이었다. 그 때만 하더라도 리눅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치하기가 참 까다로웠을 때였다. 장치 드라이버도 많이 지원되지 않았고, 말 그대로 '설치 운' 이란 소리가 있을 정도로 깔 때마다 성공 실패가 보장되어 있지 않았을 만큼 리눅스는 어려운 녀석이었다. 그저 '공짜' 라는 매력에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 녀석이었을 뿐.

그래서 나 역시도 그 매력에 리눅스를 깔아보려고 했었고, 또 나름 컴퓨터를 사용하는 분야에서 전문가의 면모(?)를 다지기 위해 리눅스라는 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리눅스를 설치해 보기로 했었다. 물론 실패로 끝났었지만....ㅎㅎㅎ
당시 내 컴퓨터는 저가형 컴퓨터였던 탓에 내장 그래픽을 달았던 덕택에 리눅스에서 기븐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못해 커널 표시는 가능했지만 X 윈도의 로드가 불가능했다.

게다가 마우스는 또 얼마나 까다롭게 지원했던가.. MS사 아니면 IBM 로지텍 등의 완전 메이저급 마우스 또는 호환 2버튼 마우스가 아니면 지원은 커녕 사용조차 불가능했다.
아예 X 윈도 설치 조차 안 되던 상황이었던 때였다. 당시 앞서 나가는 (?) 3버튼식을 사용했던 나로서는 그야말로 OTL..


그 당시 내가 가지고 있던 컴... 인터넷을 뒤지니까 이 녀석 사진을 지금도 찾을 수 있다는게 무척 신가하구만...

하여튼, 저가형의 잇점(?) 과 난감한 마우스로 인해 X 윈도 설치는 커녕 start xwindows 명령어도 제대로 못 쳐 보고 매일같이 logon과 logoff 만을 반복해야 했던 그 나날들...

그리고 나는 리눅스를 접어버렸다.

이건 그 당시의 윈도 95가 설치하고 나면 무조건 기본 드라이버로 실행이 되어 하나하나 내가 가진 장치들의 드라이버를 세팅해 주는 형식이 아니라, 설치 단계에서 모든 것을 맞춰 나가야 했기 때문에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던 탓이었는데, 여튼 그 힘은 과정 때문에 귀찮아서 접어 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리눅스는 발전했다. 하나씩 하나씩 발전해서, 한글을 지원하는 리눅스가 나타났고, 한글과컴퓨터 같은 기업에서도 리눅스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리눅스에 대한 작은  바람이 불었던 때라고나 할까.

덕분에 나도 한컴리눅스를 하나 가지고 있지만.... 물론 설치는 안 했다. 해보려고 했는데 귀찮더라고.. 어릴 때의 기억 때문에...ㅎㅎㅎ

그리고 지금. 우분투를 쓰고 있는 친구의 컴퓨터에서 다시 삘을 받아 리눅스를 설치해 보게 되었다.

무려 10년이 넘는 세월을 지나서 다시 리눅스에 도전하게 된 것이다.

당시는 시디롬 하나만 쓰려고 해도 일일이 커널에서 mount.....@#$%^& 명령어를 일일이 쳐서 장치를 연결하고 탐색기를 X윈도에서 열 수 있었던 시절....

이 극악의 어셈블리어(프로그래밍 언어인데 어려운 축에 속한다.) 같은 환경의 경험 때문에 망설이고 있었던 찰나, 맥북에 리눅스를 깔아 놓은 그 친구의 모습에 나도 이제는! 이라는 용기가 생겨버린 것.

그래서 굴러다니는 노트북에 리눅스를 설치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우분투 9.10을 받고, 설치... 를 하려는데; 이럴 수가....

10년 전과 지금의 환경이 너무나 달라져 있는 이 모습에 좀 놀라고 말았다. 단순히 언어설정, 키보드설정, 사용자 이름 설정, 비번설정, 정도의 7개 작업만 해 주고 바로 설치로 넘어가고, 장치 자동 인식까지 해서 드라이버도 다 자동으로 잡아 버리다니....

그렇게 지금 나는 우분투를 쓰고 있다.

아직은 좀 세팅이 완전하지 않아서, 한글이 잘 쓰이지 않는 문제가 남아 있는데, 곧 해결해야지... 다음번에는 우분투 트러블 슈팅 포스팅을 하나 해 볼까 한다.


며칠 전 , 제 노트북에 SSD를 달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참, 아주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그간 일이 많이 바빠서 블로그 관리에 너무 소홀했습니다. 이것 저것 써 보고 싶은 것도 많고, 채워야 할 것, 제가 해 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말이지요..

그러다가 며칠 전 SSD를 제 노트북에 달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었고, 나름대로의 이 노트북의 특징? 이 있어 이를 정리해서 블로그에 남겨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만의 포스팅인데 좀 엇나간 잡담식의 포스팅.. 하하하;;;

제 노트북은 소니 바이오 T72 입니다. 10인치에 기본 6셀 배터리로 사용 시간을 7시간을 일궈 냈던 녀석으로, 무게와 두께가 (현재 나오는 최신의 후속모델인 TT보다는 두껍고 무겁지만...) 지금도 어디 나가서 빠질 곳이 없는 녀석입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무척 작은 소형의 크기를 위해 그당시의 기술력으로 어마어마한 집적 기술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더 확보하지 못 해 1.8인치 하드디스크를 사용했다는 점인데요. 1.8인치 하드디스크는 회전 속돋가 4200rpm에 불과해 기본적인 하드디스크 성능이 매우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죠.

그렇게 이 노트북을 사용하던 도중, SSD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하드디스크를 장착 가능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페이스 방식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1.8인치 하드디스크는 ZIF 타입만 있는 게 아니라, CF 타입 하드디스크가 있더군요. 나름 컴퓨터 전문가라는 소리를 들어왔지만, 1.8인치 하드디스크는 아무래도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또 하나의 표준에 여러 접속 방식이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간신히 알아보니 구형 1.8인치 연결 타입이 CF타입, 현재 나오는 1.8인치 연결 타입이 ZIF 더군요. 그리고 이 둘 간은 젠더 (변환장치) 를 이용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제 노트북의 하드디스크 모델명만을 확인해 보았는데 히타치 하드디스크를 달고 있더군요.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 될 줄이야.....

소니코리아에 type T 시리즈의 하드디스크 연결 방식을 물어보니 CF라는 답변을 듣고, SSD 판매자에게 제 노트북에 장착된 하드디스크의 파트 넘버를 알려주며 (귀찮아서 뜯지 않고 장치관리자에서만 확인했지요) 호환가능한지 물어봤더니... 아 글세;;;

1.8인치 하드디스크에는 도시바제의 1.8인치 표준과, 히타치제의 1.8인치 표준이 각각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제 노트북은 히타치 하드를 달고 있어서 젠더를 따로 써야 하는데 그럼 공간이 애매해 지니까 히타치 하드 방식으로 나오는 회사의 SSD라는걸 구입하라는 겁니다.

어떻게 소코와 SSD 판매자의 말이 다를까... 저는 일본 홈페이지를 뒤지며 제 노트북의 분해 사진을 찾았습니다.

"그냥 제 노트북을 뜯어봤더라면...."

편했을 것을 돌아 돌아 생 고생을 한 셈이죠..

한국이나 일본이나 분해 사진의 하드디스크는 전부 CF였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놓고 ZIF 타입의 SSD를 질러버렸습니다. 그리고 ZIF to CF 젠더까지 같이 사버렸습니다.

그냥 OCZ것을 샀더라면... 아니면 젠더를 좀 더 알아봤더라면..

그리고 제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를 확인하기 위해 노트북을 뜯어봤더니.....;;;;


<위가 제 노트북, 아래가 정발 T 분해사진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다른 사람들의 T는 도시바의 CF 타입 하드가 들어있는데;;; 저만 히타치의 IDE 하드가 들어있는 겁니다;;;;

이미 SSD는 사버렸는데.... 사버렸는데.... 사버렸는데....

다행히 며칠을 고생에 고생을 한 결과 ZIF를 히타치의 IDE 타입으로 바꿔주는 젠더를 찾았습니다 리X마트의 아범 X40/41 용 ZIF to IDE 젠더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 젠더 하나 찾자고 같은 모델의 노트북이 고장난 사람을 찾아서 그분이 가지고 있는 케이블과 하드 마운트를 중고로 살까, 일본에서 구매대행으로 사올까.. 별짓을 다했습니다.

솔직히, 노트북이 고장나 부품을 팔던 그분이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하시던 말투만 좀 괜찮았더라면 그분한테 샀을 텐데... 하여튼 뭐 젠더 찾고, 비용 그런대로 덜 들였으니까 잘 된 셈이죠.

하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어렵게 어렵게 SSD와 제 노트북용 젠더를 구했습니다.


하드는 케이스가 없는 형태의 것으로 삼성전자의 것입니다. 기판에 메모리 칩만 붙어있죠.
왼쪽이 젠더입니다. 이 젠더와 FPCB로 하드를 연결하게 됩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기판 위의 소니 마크 보이시죠? 삼성에서 소니에 OEM 방식으로 납품하는 하드인 듯 합니다.신기하게도 요 녀석이 제 바이오에 들어가게 된거죠 하하


분해를 하기 전 하드디스크 이미지를 떠 놓아야 하는데 (다시 깔기 귀찮으니까..) 아무리 SLC 메모리라고 하더라도 자주 썼다 지웠다 하는 것과 작은 파일 기록 문제 등, 관리상의 이유로 인터넷 임시 폴더와 윈도 임시 폴더를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집에서 놀고 있는 2기가 메몰스틱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아;;;;; 그러나;;;;;

왜 MLC SSD가 4K 파일 기록에 있어서 프리징 현상을 보이는지를 알고야 말았습니다;;;


<아깝다고 아무때나 써먹지 마세요;;;;>

빠르게 작업하기 위해 인터넷 임시 폴더를 비우고 복사했다면 몰랐을텐데, 그렇게 하지 않고 폴더 옮기기를 했더니.. 정말 폴더 옮기는데 거짓말 안 하고 한 100년은 걸리겠더군요.

한 한시간 쯤 헛일을 그만 두고 강제 종료를 시켜버렸습니다.

어쩔까.. 머리를 굴리고 굴려 결국 생각해 낸 방법은 램드라이브.

램드라이브 프로그램을 찾아 고생한 후 램드라이브 영역으로 120메가를 할당하고 인터넷 임시 폴더와 윈도 임시 폴더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미지를 뜨고, 이제는 노트북을 뜯는 겁니다.


뒤로 돌려 나사를 다 풀어주고, 다시 뒤집어서 양 옆의 래치를 빼내고, 키보드를 들어낸 다음


나머지 나사를 더 풀고 상판을 들어냅니다.


저를 며칠간 속썩였던 히타치 타입의 1.8인치 하드디스크가 빨간 원 안에 보입니다. 하아.. 이녀석 때문에 정말 얼마를 고생했던지....


하드를 들어냈습니다.


날 그리도 애먹였던 이 이상한 모습을 한 녀석ㅠㅠ


그리고 SSD를 넣었습니다. 하드 마운트로 SSD를 누르고, 쇼트 방지를 위해 쇼트 방지 시트가 없어 그냥 A4용지를 잘라서 덧대놓았습니다.

이제 조립만 하면 끝. 가조립을 하고 전원을 켜니 잘 인식합니다. 좋군요.

자. 이제 그럼 SSD의 성능을 간단하게 느껴봐야겠죠?

부팅시 지렁이가 기존에 17개가 지나가던게 한개 반이면 부팅됩니다.;;;

부팅... 부팅 만으로 이 세상에서 따라올 자가 없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ㅎㅎ



그냥 간단하게 HD tune으로 전송속도를 좀 알아봤습니다.
위가 하드디스크, 아래가 SSD입니다.

일반 하드디스크를 쓸 때에는 초당 20MB/s 수준의 전송률이 나오던게, SSD를 달고 나니 초당 40MB/s 수준을 상회하는군요.
(참고 : 이 노트북은 ATA66을 지원하는 노트북입니다.)

여기에 SSD 사용시의 컴퓨터 관리법 팁을 몇 가지 이용해 설정을 해 줬더니 부팅시 지렁이 갯수가 늘어나지도 않고 한개 반 수준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부팅이 빨라질 줄은 몰랐습니다. 집에 있는 컴퓨터에 웬디 스콜피오 블랙 7200rpm짜리 하드를 달고 지렁이 한개 반 나오는 걸 보고 기절했는데, 집에 있는 녀석보다 CPU도 느린 녀석이 SSD를 달았다고 한개 반 부팅이라니....

배터리 사용시에도 이 부팅 속도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와... 그래서 요샌 집에서도 이녀석으로 인터넷을 하는 중입니다. 하하하

이 녀석 덕분에 SSD 예찬론자가 되어 버릴 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기회를 내서 SSD 관리법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이상하게 바쁜 가운데, 내 블로그 관리조차 못 하고 있는 지경에 이르러 있는 지금..

시간을 내서 인터넷 서비스 청구서를 변경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몇개월만에 다시 통신회사의 웹사이트를 찾았다.

내가 사용하는 통신사는 SK브로드밴드이다. 다른 여타 대기업 통신업체들이 그러하듯, SK브로드밴드 역시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의 제반 모든 사항을 처리하고 조회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이메일청구서가 생각외로 불편하여 종이 청구서로 바꾸기 위해 고객센터 페이지에 접속했다.

이미 몇 개월 전 막 SK와 하나로통신의 합병 작업이 진행중일 때 이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똑 같은 페이지에 접속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 때 내가 겪은 일은 "해지" 버튼을 눌러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페이지에 오류가 있습니다' 라는 오류 메시지 뿐...

결국 이메일 청구서 해지 메뉴는 '존재' 만 할 뿐 응답하지 않는 서비스였던 셈이다.

나름대로 기업을 생각한 것일까, 아니면 하루 날벼락이 들이닥치는 기분을 맛봐야 했을 하나로통신 웹페이지 관리 담당 직원들을 불쌍하게 생각했던 것일까... '합병 초기' 의 아쉬운 실수 일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잊고 지금껏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전화를 해도 됐지만, 사람이 일을 하다 보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그러다 오늘 문득 여유가 되어 다시 같은 페이지에 접속해 보았다.

그러나... 그러나...


몇달째 변화가 없었던 이메일 청구서 해지 페이지의 오류... -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럴 수가.... 해지 버튼이 눌리지 않는 오류는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었다.
하도 어이가 없다 싶어 오류 메시지를 클릭해 보니 더 황당한 것은...

" 사용 권한이 없습니다."

내가 내 ID로 접속해서 해지하겠다는데.. 권한이 없다니...?

무슨 상담원급이나 되는 직원들이 내 ID로 접속해야 한다는 것인가..?

귀찮으니 내일은 시간을 내어 그냥 106에 전화를 해야겠다.
아까운 내 전화비.... 쩝.

다음에서 홍콩에 가셨다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해 본 블로거님의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나 역시도 올초 홍콩에 갔을때 무척 놀랐다.

오히려 호텔에서는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반면, 호텔과 주거지역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FON AP를 비롯해 상당히 많은 수의 free AP들을 검색할 수 있었고, (FON은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무선랜 AP를 갖추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접속하여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쓰자는 취지로 시작된 모임이자 운동이다.) 역시 속도는 느렸지만, 대충 네이트온 정도는 쓸만했었다.

자주 끊기기에 많이 사용하진 못 했는데, 홍콩 공항에서부터 홍콩 도심을 거쳐 호텔까지, 그리고 홍콩 대학까지..

우리나라만큼 인터넷이 활성화 된 곳이 없기에 설마 하는 생각으로 노트북이 없이 나갔다가 문득 노트북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보고 깜짝 놀랐던 만큼 홍콩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무척 편리했다.

이 역시도 관광객들에게 있어서 매력적인 부분이 되는 것 아닐까..?

어느 새엔가 우리는 너무 '수익' 위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라는 생각이 든다.

문득 생각이 나 적어본다.

오늘 베타뉴스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올라와 있습니다.

노트북, 넷북서 실종된 복구 CD, 필요하면 사서 쓰라고?
<원문링크> http://www.betanews.net/article/452182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완제품 컴퓨터를 구입하는 데 있어 비상시 컴퓨터를 복구하는 방법으로 기존에는 CD에 담긴 복구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나 하드디스크 용량이 커지면서 하드디스크 내에 복구 영역을 내장하기 시작했는데, 하드디스크 고장 등의 사유로 운영체체 복구를 할 경우, 복원 프로그램이 담긴 디스크를 별도로 '구입' 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사진출처 : 베타뉴스>

세월의 흐름이 기술의 흐름까지 바꾸어 놓고, 컴퓨터의 운영체제는 키보드로만 쓰는 건 줄 알았는데, 어느새 마우스란걸 사용하는 윈도우가 나오더니, 이젠 펜으로까지 노트북을 사용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흐름에 따라, 윈도우라는 녀석은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를 해야 하는 녀석인줄 알았는데, 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몽땅 저장했다가 다시 풀어놓는 방식으로 단순 '복원' 을 하면 사용하던 환경 그대로 다시 나타나는 '복원 프로그램' 까지 등장했습니다.

완제품 컴퓨터를 판매하는 기업들은 어느새인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간단하게 컴퓨터를 복원할 수 있도록 하는 복원 CD를 포함해 주기 시작했었고, 이제는 이것이 더 발전해서, 하드디스크에 처음부터 복원 프로그램을 담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드디스크에 복원 프로그램을 내장하게 되면, 아무래도 CD 분실의 위험도 없고, CD 손상에 따른 위험도 적은 데다가, 또 하드디스크의 전송 속도가 더 빠르니 빠른 하드디스크 복원이 가능하다는 장점 등이 있겠습니다만, 이런 장점들은 모두들 하드디스크가 '고장' 나게 되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이겠지요.

저도 여러 대의 노트북과 완제품 데스크탑을 사용해 보면서 복원 프로그램에 대해 이것 저것 겪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중 가장 황당했던 사례가 TG삼보의 에버라텍이었습니다. 복구 솔루션이 하드디스크에 내장되어 있었고, CD는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부팅시 F4 키를 누르면 복원 프로그램이 동작하도록 만들어진 이 복원 프로그램은 여타 브랜드의 컴퓨터들과 같이 파티션을 따로 분할하여 저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마음놓고 C드라이브 파티션을 미리 고스트로 백업해 놓은 후 날려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F4키를 눌러도 복원 소프트웨어가 동작하질 않더군요. (소니의 경우 파티션을 날려도 복원 솔루션이 동작하는 펑션기가 동작합니다. 때문에 아무때나 복구가 가능합니다.) 나중에서야 고스트에서 복원 옵션 중 'MBR' 복원 옵션을 주고 복원하니 F4키가 동작했습니다만, 이 때문에 난감해서 AS센터에 전화해 보니, 하드디스크 복원을 위한 디스크는 없고, 무조건 사용자 과실이므로 '유상' 복원 처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군요.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사용자는 그 어떠한 이유로라도 해당 컴퓨터에 설치된 프로그램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고, 또 필요에 의해 이 제거한 프로그램을 다시 깔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복원 디스크 한장 정도면 될 일을 굳이 만들지 않고 유상 AS를 받으라니요.

더 황당했던 것은, 그 후에 출시된 에버라텍 모델에는 복원 CD가 '포함되어 있었다' 라는 것이죠.

소니 같은 경우는 복원 데이터를 하드디스크에 내장해 놓고, 사용자가 직접 제어판에서 복원 디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복원 CD를 이용하면, 하드디스크를 새 것으로 교체했을 때 조차도, 공장 설정으로 되돌리기 옵션을 주면 파티션을 나누어 복원 솔루션을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기까지 합니다.

삼성의 경우에는 별도의 OS 설치 CD와 프로그램 설치CD를 주고, 고급 사양의 모델에서는 피닉스 복구 솔루션을 이용하는데, 사용자 정의 백업 지점을 만들고, 이것을 디스크로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지요. (에버라텍은 같은 복구 솔루션을 쓰면서 디스크 저장 옵션은 빠져 있었음)

하다 못해 CD롬이 기본 사양이 아닌 노트북에도 복구 CD를 주는 후지쯔도 있는데....

그깟 공시디 공DVD 가격 장당 200~300원이면 사고, 그나마도 프레스 CD는 한장 찍어내는데 얼마 되지도 않는다는데, 프레스 CD 한장 추가해 놓으면 전체 컴퓨터 가격에서 한 10만원쯤 올라간답니까?

아니면, 사용자가 직접 복원 데이터를 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게라도 해주던가요...

이래저래 아쉽습니다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이렇게라도 불만 사항을 표시했는데도 해결이 안 된다면... 고스트를 이용하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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