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탭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더 커진 놀라운 사이즈의 크기와 앞으로도 더더욱 큰(?) 제품들을 선보이겠다는 삼성의 자신감에 가득 찬 앞으로의 계획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욱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줄 알았던 갤럭시 탭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 한 점이 있어 갤럭시탭을 기다려왔던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갤럭시탭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 곧 내놓겠다고 말한 또 새로운 세대의 갤럭시 탭을 기다려야 할 지에 대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언론이 중요하게 꼽아 봄 직한 새로운 갤럭시탭이 놓친 다섯 가지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SD카드 슬롯/USB포트 ▲썬더볼트 연계성 ▲근거리통신기술 ▲4G

1.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근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조그만 화면에 기존에 비해 더 많은 픽셀을 구현함으로써 선명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었는데요. 아이폰 4에서 처음 채용된 후로 이것들 다른 회사들에서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모바일 시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삼성 역시도, 자사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픽셀 수를 증가시켜 레티나 디스플레이어 대항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제품에서 애플 제품과의 격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SD카드 슬롯/USB포트

고가의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디지털족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SD카드 슬롯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원래 갤럭시 제품의 경우 microSD라고 아주 작은 형태의 SD카드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SD카드 자체를 사용할 수는 없어서 사용자들의 추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몰레드 또는 레티나 등의 고화질, 고해상 디스플레이에서 자신들이 촬영한 자신들만의 작품 사진을 바로 느껴 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참고로 경쟁사의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SD카드를 비록 별도의 리더기를 연결하긴 해야 하지만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긴 합니다.

USB포트 역시도 사용자들의 아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대형 LCD를 지녔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USB포트의 장착은 더욱 더 큰 활용이 가능하게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갤럭시 탭에서도 빠져 있네요.

3. 썬더볼트 연계성

썬더볼트는 지난 주 인텔이 공개한 차세대 전송 기술로 기존의 USB 3.0 보다도 더욱 빠른 전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컴퓨터 중에서는 애플의 맥북프로에서 가장 처음 이 기술을 적용시켰는데요.
당연히 고기능, 고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탭에서도 이것이 지원되기를 많은 유저들이 바래왔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역시 구형 USB2.0연결을 지원하게 되어 사용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4. 근거리 통신기술

근거리 통신기술은 간단하게 말하면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 단말기에서 결제를 한다거나 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유심카드에 교통카드와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었지만,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직접 신청하여 별도로 유심카드를 발급받아야했기때문에 무척 불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갤럭시 탭 제품에서 기본 내장하고 있었다면, 얼마든지 많은 활용이 가능했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5. 4G

강력한 스피드로 무장하고 있는 갤럭시 탭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동 중 인터넷 서핑입니다. 이런 갤럭시탭이야말로 차세대 고속 이동통신 기술인 4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가가 유저들의 소원 아닌 소원이었습니다.

이미 LG텔레콤도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인 LTE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고, SK와 KT 역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세계의 유수 통신 회사들도 저마다 4세대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탭의 4G 지원은 그야말로 세계 시장 공략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토롤라의 경우, 출시 준비중인 태블릿 제품에서 추후 4G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고 하는군요.


이상, 낚시 아닌 낚시성 뉴스였습니다.

사실, 위의 내용은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 2에서 빠져 있어서 아쉬운 기능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급격하게 친 삼성 행보를 보이는 모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말이야 사실 없어서 나쁠 것 없고, 있으면 얼마나 좋은 기능이겠습니까마는.

무엇보다도 애플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바라고 있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어느 제품에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애플 제품이 출시된 지금... 과연 애플 제품에서 있을 법한 기능이 무엇이고, 없을 법한 기능이 무엇인지.. 그정도는 이제 다들 알 수 있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USB포트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상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갤럭시탭마저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SD카드 슬롯은 장착되면 SD카드 슬롯을 통한 해킹 위험성이 존재하고, SD카드로의 쓰기 기능도 지원되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애플은 휴대용 기기에의 입력은 무조건 아이튠스를 통하도록 만들었고, 애플의 지향점 자체가 아이튠스이기 때문에 있어봐야 쓸 모 없는 기능이겠지요.

썬더볼트는............ 그냥 지나치죠.

4G는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이 KT보다 2년 늦게 애플 제품을 도입하면서 가격은 KT의 그것보다 높게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 있는 기사가 없음에 참 놀라운 그런 하루입니다.







가끔 뉴스 기사랍시고 올라오는 기사들을 보면 참 가관인 기사들이 많다.
이럴 때마다 다행이라고 느끼는 점은, 내가 언론사 기자가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내 꿈도 언론사 기자가 아니다. 덕분에 자유롭게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말할 수 있어서이다.

잘 모르겠다. 무슨 생각으로 기자가 되려고 하는 것일까?

친척동생 중 한 녀석이 기자가 되는 것이 꿈인 녀석이 있다. 과연 그 녀석은 무슨 생각으로 세상을 펜을 들고 맞서려고 하는 것일까?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편중되지 말아야 한다. 한쪽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반대의 이야기를 빼놓아서는 안된다.

이것이 내가 생각하는 언론이자, 내가 초중고 시절을 지나오며  배우고 느끼고 정립한 언론과 기자가 해야 할 책무이다.

1. OS업그레이드 하겠습니까 - 예/아니오
2. 업그레이드전 백업하실랍니까 - 예/아니오
3. OS 업그레이드 진행
4. OS 업그레이드 완료후 백업된 데이터로 연락처등을 복구하겠습니까 - 예/아니오


이미 이것을 접해본 상당수의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과정은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의 OS,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과정이다.

한글만 알아도 최소한 이놈의 아이팟, 아이폰 업그레이드가 묻지마 식의 반강제 업그레이드는 아니라는건 알겠다.

그런데 대체 누가 이런 기사를 쓰게 만들었을까..

<애플, '묻지마' OS 전환에 소비자 불만 - 연합뉴스, 클릭하면 기사로 이동합니다> 

기사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링크로 대신한다. 그러니 꼭 한번 보고 오셨으면 한다.
이 기사를 보셨다는 전제 하에 나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다.

"무엇이 묻지마였습니까?"

OS 업그레이드를 하겠느냐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기에, 내가 예 버튼을 눌렀고, 업그레이드 전 백업을 하겠느냐 하지 않겠느냐고 물어보기에 내가 예 를 눌렀다. 그리고 다 끝난 후에 복원하시겠습니까? 라고 물어봐서 당연히 복구해야겠기에 내가 예 라고 눌렀다.

이게 오늘 풀린 아이폰 OS 업데이트의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강제적으로 업데이트를 시작하도록 애플의 압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개인적인 경험으로도 확인하였고, 애플 측의 로비 시도도 없었으며 협박성 통지 같은 것도 받은 적이 없다.

실제 몇몇 사용자에게서 업데이트 후 약간의 이상 증상이 보고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인 문제가 업데이트 후 복구한 다음 사진의 해상도가 낮아지는 문제였는데, 이것은 동기화 버튼을 한번 눌러주는 것으로 해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복구가 되지 않거나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대체로 해킹한 녀석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킹해서 아이폰을 사용하던 사람들의 대다수도 별 무리 없이 OS 업데이트를 했다고 한다.

어플리케이션의 구동 문제는 애플의 책임이 아니다. 분명 수 차례 애플은 각 어플리케이션들이 iOS 4.0을 지원해야만 정상적으로 구동 및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애플은 일찌감치 개발자들을 위해 iOS 4.0의 DEV 버전 (개발자용 버전)을 공개했다.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이 구동되지 않는 문제는 순전히 어플 개발사들의 문제일 뿐, 그들이 어떠한 문제로간에 빠른 대응을 못 한 것이 문제지, 애플의 문제가 아니다. 애플은 어플 개발을 맡고 있지 않기 때문.

그리고 대부분의 앱 개발사들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이 iOS 4.0과 호환되는지를 밝히고 있고, 업데이트 일정을 공지하는 곳도 있다.

당장 문제가 생겼을 때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도 사실 생각해 보면 갑갑하지만 답은 나온다.
KT? 아쉽게도 이 회사가 아이폰을 개발한게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도움을 못 줄 수 있는 곳이란 건 상식이다.
애플 코리아? 이 회사도 기껏해야 AS시 리퍼 교체만 해 주는 곳이지, 사실상 뭔가 기술적인 짓을 하는 곳이 아니다 보니, 여기도 그저 제품 판매처 정도일 뿐이지, 기술지원은 사실상 제로에 가깝다고 봐야 한다. 그러니 여기에서 소비자들의 불만은 당연한 것이리라.

그러나 애플과 KT는 사전에 관련 내용에 관한 기초 공지사항을 꽤 오랜 시간 전부터 공개하고 있었다.

첫번째, 업데이트시에는 문자나 전화 수신으로 인해 업데이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에어플레인 모드'를 꼭 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두번째, 꼭 업그레이드 전 아이튠스 동기화 이외에도 별도로 백업을 한번 더 수행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세번째, 그외의 순서는 다음의 과정을 잘 따라하라며 업데이트 순서에 관해 공지하였다.

게다가, 아이튠스에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겠냐고 물어보는 상황이 되었을 때, 내가 준비가 되지 않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아니오 버튼을 눌러 진행을 사전에 중단시킬 수도 있다.

뭐, 한글을 모른다면 아이튠스는 국가별 언어를 다 지원하고 있으니까, 해당 언어로 깔아 주면 되겠다. 굳이 영문 윈도에서 한글 아이튠스가 깔리는건 아니거든.... 애플이 한국 기업도 아니고...


이는 탈옥폰을 가진 유저들에게 잠시 단말기 초기화를 해 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킹폰 유저들이라도 안정된 상태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

본인의 경우 아이폰 펌웨어 업그레이드조차 하기 귀찮아서 아직도 아이폰 3.1.3 버전 소프트웨어 설치를 하지 않고 있다. 아이튠스를 켤 때마다 아니오 버튼을 누르기 귀찮지만 업데이트를 하는 게 더 귀찮으니까.

따라서 본인이 업데이트에 자신이 없었거나, 또는 원하지 않았거나, 그 모든 상황에서 이놈의 iOS 4 업데이트는 절대 '묻지마' 가 아니란 말이다.

제발, 제발 이런 아무런 가치와 쓸모가 없는 음해성 기사 좀 그만 올리란 말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