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지문 인식은

어디에 둘 거냐고 말이요





슬슬 애플의 차기 아이폰 (이하 아이폰 8) 의 디자인 유출이라며 떡밥들이 난무할 때가 왔다.


이 얼마만에 남겨보는 아이폰 관련 포스팅인가...


늘 글을 길게 써서 시간이 많이 지나가는데 오늘은 짧게 쳐야지....



일단, 차기 아이폰의 화두는 AMOLED, 화면 지문 인식이다. 일단 이것은 나름대로 개인적으로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들어본 결과, 사실이고, 몇 가지 소식과 조합해 보면,


1. 화면 지문 인식이 좀 수율이 안 좋다. 그래서 후면에 지문인식 버튼이 생길 것

2. 삼성의 아몰레드가 들어가는건 맞는데, IPS를 버리는 게 말이 안 된다. 아마, 프리미엄 라인으로 아몰레드 라인이 추가될 것


이렇게 두 가지가 가장 큰 화두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화면 지문 인식이 확실시된다고 생각되는데, 꽤나 다수의 사람들이


"삼성도 그거 수율이 안 맞아서 이번에 갤8 낼 때 없애고 후면에 넣었어. 애플이라고 될것같냐?"


라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후면에 지문 센서가 들어가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때문인지, 아니면 테스트 중에 수율 때문에 확실히 지문 센서의 위치를 놓고 고민했는지, 유출 사진이라고 나타나는 것들을 보면 일부 지문 인식 센서가 휴대폰 후면에 붙어 있는 것들을 종종 볼 수 있었다.



1. 지문 인식 센서가 후면에 있는 형태





게다가 아직은 확실치 않지만, 디스플레이 역시, 케이스에 꽉 차는 형태인가, 아니면 현재처럼 직사각형의 형태가 될 것인가 역시 꽤나 화두가 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부분은 아무래도 송화구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모두 꽉 차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오늘 웹 서핑 중 얻은 유출 사진을 보면 후면의 지문 인식 센서가 없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케이스 제조 업체에서 날린 사진이라고 보이는데, 보통 이쯤 되면 케이스 제조 업체들에서 앞다투어 목업을 토대로 먼저 케이스를 생산했기 때문에, 거의 최종 형태가 맞지 않는가 싶다.




2. 오늘 건진 유출 사진




심지어 전후면 전체 사진도 나오는 것을 보아서 아마도, 이런 형태가 확정적인 것 같다.



3. 전후면 사진




결론적으로 보자면, 후면에 지문 센서가 없고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이 통합되는 것이 거의 최종 형태가 맞는 것 같아 보인다. 실제로도 들었을 때, 이 부분을 꽤 오랜 시간 테스트 하고 있다 듣고 있었던 데다가,


애플의 경우, 웬만해서는 기능 부분에서는 완벽하지 않다면 아예 넣지 않고 출시하는 것이 늘 해 오던 관례이니까, 케이스 업체의 유출 화면에서 지문 인식 센서가 뒤에 없는 것으로 나왔다면, 테스트 결과는 나쁘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IPS모델이 사라지면 슬플 것 같다.......





 






대체, 언제 잡을 거냐?








추석이다.

추석인데도 우리나라의 언론인들은 쉬지 않는다. 

그리고 추석인데도 쉬지 않고 우리를 재미있게 해 주기 위해 애쓴다.


http://economy.hankooki.com/lpage/industry/201209/e2012092915093247580.htm


위는 애플을 잡을 삼성의 또 새로운 신무기가 등장했다는 골자의 기사다.


잠깐 정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만 하자.


삼성, 아직도 애플 못 잡았냐?

대체 언제까지 잡을 무기만 선보이고 있을 거냐?


에휴....


삼성과 애플 간의 특허권을 놓고 두 회사는 아직도 지리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고, 분위기 상 애플은 신경쓰는 것 같지 않아보이지만, 삼성인지, 우리나라 언론이 그런건진 몰라도, 우리나라 팀(?) 은 이 애플 이녀석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 분위기다.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하고, 둘 다 놓고 보면, 애플이나 삼성이나 확실히 둘 다 잘하는 건 없어 보이고,

일단, 애플이 조금 더 사용자를 기만하는 업체는 아니라는 점 하나는 명백하다. 그래서 삼성은 비난과 옹호를 동시에 듣는 것 같다.


얼마 전, 삼성은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치고 세계 1위를 달성했다고 한다.


갤럭시 1을 내놓을 때에는 시장에 명함도 못 내밀었던 삼성이 애플을 잡겠다고 이를 갈고 갈더니, 드디어 판매량에서 애플을 제쳤단다. 그런데도 삼성은 아직도 애플을 잡을 신무기를 지속적으로 내 놓고 있다.


이미 잡힌 것 아니었나...? 대체 뭐가 또 부족하길래 이렇게 지속적으로 신무기를 내놓나 모르겠다. 그냥 이제 walk on your way 해도 될 텐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위의 기사를 좀 읽어보자. 재미있게도 삼성의 시리즈 9이 미국에서 맥북에어를 제치고 잘 만든 노트북으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래를 보니, 그냥 쉽게, 아주 속도가 빠른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들었단다.

그래서 애플보다 더 빠른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됐단다.


애플이 언제부터 부품 제조사였나? 만약 삼성이 1나노 공정의 빠른 메모리를 내놓았다고 자랑하면 애플은 깨갱대기라도 하나?


확실한건, 삼성이 애플을 '잡을' 비장의 '무기' 를 만든건 맞는데.


그 '잡는' 무기가, 그 '잡는' 무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것도 '잡는' 거다.








어제는 애플의 새 아이패드에 삼성전자만 단독으로 패널을 공급한다는 얘기가 떠돌다가, 오늘은 아, 그게.. LG도 납품한대, 샤프만 못한다는구만.... 이라고 뒷수습중인 인터넷 뉴스판에 새로운 후발 주자가 나타났다.

뒷북도 엄청 늦은 뒷북인데다가 이렇게 호화로운 제목을 달고 있으니 아주 찰지기까지 하다.

게다가 서브 타이틀은 놀랍기까지 하다..

'적과의 동침' 선택한 애플… 뉴 아이패드에 삼성 패널 사용
품질 요건 통과, 삼성 유일



일단 틀린 말을 한 건 아닌 건 맞는데, 첫번째가 걸린다. 대체 누가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는 거지....?

삼성은 세계 최대의 메모리 부분 제조사이다.
삼성의 반도체 제조 기술은 매우 뛰어나다.
삼성의 반도체 공정은 불량률이 매우 낮다.
삼성은 LG와 더불어 세계 최대 LCD 제조 라인을 가진 회사다.
애플은 하드웨어를 파는 회사이지만,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하드웨어를 만들지는 않는다.

삼성은 ARM의 A시리즈 CPU 기술을 인수해서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애플은 A시리즈 CPU를 자신들에게 맞게 구조 변경하여 사용한다.


이쯤 하면 왜 애플이 삼성 부품을 갖다 쓰는 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너무 티나게 띄워주면 오히려 부적절해 보인다.






어제부터 나름대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는 소식이 있습니다.

블룸버그가 (그다지 블룸버그를 볼만한 언론으로 생각하지는 않지만..) 애플이 LG와 샤프를 버리고 삼성의 패널을 사용한다고 기사를 올렸다고 하지요.

대체로 한국 언론들이 떠드는 이야기들을 종합해 보면,

" (블룸버그가 말하길) 애플이 이번 뉴 아이패드를 내놓으면서 기존에 패널을 공급받던 LG와 샤프의 품질 기준이 충족되지 못해 삼성의 패널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

이게 다입니다.

그냥 이게 다일 뿐인데, 이게 왜 그렇게 소란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삼성 제품의 품질이 너무 좋아서 애플이 설설 기면서 삼성 제품을 좀 팔아달라고 호소라도 한 것 처럼 보이는 건가요?

아마도 그럴 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LG는 우리나라 업체 아니던가요....?

문제는 더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직접 읽어본 네티즌들에 의하면 (저는 귀찮아서 안 읽어봤습니다. 게다가 블룸버그에 눈을 돌릴 시간이 더 아깝다 보니...) 성능 기준에 충족하지 못 한 것은 단지 샤프이지, LG도 패널을 공급한다고 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문제는 삼성의 레티나 액정 생산, 그리고 무엇보다도 IPS 액정 생산 가능성 여부입니다.

사실, 액정 패널에서 IPS냐 PVA냐에 대해서는 거의 전 세계적으로 삼성과 LG 두 거대한 공룡의 싸움이나 다름없었는데요. 마치 이건 현재 3D TV 방식에서 액티브 방식이냐 패시브 방식이냐를 놓고 삼성과 LG가 싸우고 있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실상 IPS 액정 이전까지, 플래트론 시리즈 까지의 LG 디스플레이 기술 (정확하게는 처리 엔진이겠지요) 은 삼성과 비교하면 기술적으로는 우수했었던 적이 있었을 지라도, 색감 그 자체만으로 놓고 본다면 작업용으로는 현저히 부족했었습니다.

때문에 작업하시는 분들 사이에서는 필립스, NEC, 에이조 등등을 고르다가 없으면 그나마 삼성을 사용하는 것이 당시 주된 흐름이었는데, 최근 LG전자가 IPS 방식 액정을 내놓으면서 그 흐름이 상당히 뒤집어졌지요. 저도 삼성만을 고집하던 자칭 준 프로(?) 였던지라 삼성, 그나마 돈 좀 들이면 소니 제품을 썼는데, 요새는 전부 IPS로 넘어왔습니다.

LCD 제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과 LG가 이렇게 서로 다른 표준을 가지고 각자 자신들이 더 좋은 방식이라며 대립하고 있는 상태에서 어찌 보면 삼성전자의 뉴 아이패드 패널 공급은 의아한 부분임은 맞습니다.

현재 LG전자는 IPS 액정을 기반으로 한 레티나 액정을 밀고 있는 중이고, 삼성전자는 해상도보다는 아몰레드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또, 서로간의 방식에 대한 견제와 대립도 상당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 4에서 LG전자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을 때, LG전자나 애플 진영 측은 삼성의 아몰레드가 가진 과장된 색감과 선명하지 못한 도트 피치를 공격했다면, 삼성전자는 해상도 싸움보다는 동영상 재생 시에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는 아몰레드의 장점을 내세워 LG전자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공격했었지요.

이런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레티나 액정을 생산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IPS 패널은 아닐 것으로 생각됨) LG에 납품한다면.. 아마도 삼성전자는 그나마도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 안티 삼성 세력들에게 더 좋지 않은 영향만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네티즌들은 터치 판넬만을 삼성이 납품하는 거다 라는 식의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이 역시도 조금 의아한 것은 현재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터치 액정은 일체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애플이 생각이 바뀌어서 터치 판넬을 부착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줬다면 이 역시도 다른 이야기가 되겠습니다마는...)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더 재미있는 것은, 오늘입니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 "뉴 아이패드 액정 LG도 공급하는 거였대" 라고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쩔 수 없이 삼성과 LG, 그리고 스마트 제품군으로 대표되는 (한국에서만) 삼성과 애플의 양립을 이야기하기 위해 LG와 삼성간의 관계, 그리고 디스플레이에 대해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사실 그렇게까지 주구장창 이야기해야 할 필요 자체가 없는 일입니다.

중요한건, 애플이 만든 아이패드에 삼성 액정이냐, LG 액정이냐가 뭐가 그렇게 중요하죠?

그냥 삼성 제품이 들어가도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제품이 들어가는 거고, LG 액정이 들어가도 우리나라 기업이 만든 제품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HTC가 제조한 디자이어나 넥서스원의 경우 삼성의 수퍼 아몰레드가 들어갔단 사실은 왜 언론들이 앞다퉈 이야기하지 않나요? 애플이 아니어서? 대만 제품이어서?

더 이상 글을 쓸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이, 어차피 결론은 뻔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내가 어릴 적 바라보던 삼성, 그리고 나름대로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삼성 제품을 좋아하며 나름대로 삼성의 발전에 대한 꿈을 꿨던 사람으로서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그 배신감 덕분에 이제 저도 삼성 안티가 되었지만 말입니다.....








얼마 전 국제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탭 제품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더 커진 놀라운 사이즈의 크기와 앞으로도 더더욱 큰(?) 제품들을 선보이겠다는 삼성의 자신감에 가득 찬 앞으로의 계획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더욱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줄 알았던 갤럭시 탭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 한 점이 있어 갤럭시탭을 기다려왔던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에 새로 공개된 갤럭시탭 제품을 구입할 것인지, 아니면 삼성이 곧 내놓겠다고 말한 또 새로운 세대의 갤럭시 탭을 기다려야 할 지에 대해 치열한 눈치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은 언론이 중요하게 꼽아 봄 직한 새로운 갤럭시탭이 놓친 다섯 가지입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SD카드 슬롯/USB포트 ▲썬더볼트 연계성 ▲근거리통신기술 ▲4G

1. 레티나 디스플레이

최근 모바일 디스플레이 시장의 화두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였습니다. 조그만 화면에 기존에 비해 더 많은 픽셀을 구현함으로써 선명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기술이었는데요. 아이폰 4에서 처음 채용된 후로 이것들 다른 회사들에서도 채용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모바일 시장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삼성 역시도, 자사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픽셀 수를 증가시켜 레티나 디스플레이어 대항할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제품에서 애플 제품과의 격돌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SD카드 슬롯/USB포트

고가의 고기능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는 디지털족이 많아지면서 모바일 기기에서 SD카드 슬롯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원래 갤럭시 제품의 경우 microSD라고 아주 작은 형태의 SD카드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SD카드 자체를 사용할 수는 없어서 사용자들의 추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몰레드 또는 레티나 등의 고화질, 고해상 디스플레이에서 자신들이 촬영한 자신들만의 작품 사진을 바로 느껴 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요. 참고로 경쟁사의 애플 아이패드의 경우 SD카드를 비록 별도의 리더기를 연결하긴 해야 하지만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있긴 합니다.

USB포트 역시도 사용자들의 아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대형 LCD를 지녔기 때문에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USB포트의 장착은 더욱 더 큰 활용이 가능하게 하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갤럭시 탭에서도 빠져 있네요.

3. 썬더볼트 연계성

썬더볼트는 지난 주 인텔이 공개한 차세대 전송 기술로 기존의 USB 3.0 보다도 더욱 빠른 전송을 가능하게 합니다.
컴퓨터 중에서는 애플의 맥북프로에서 가장 처음 이 기술을 적용시켰는데요.
당연히 고기능, 고성능으로 무장한 갤럭시 탭에서도 이것이 지원되기를 많은 유저들이 바래왔는데요. 아쉽게도 이번 역시 구형 USB2.0연결을 지원하게 되어 사용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4. 근거리 통신기술

근거리 통신기술은 간단하게 말하면 휴대폰을 이용해 결제 단말기에서 결제를 한다거나 하는 기능입니다.
물론, 지금까지는 유심카드에 교통카드와 모바일 결제 신용카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었지만,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직접 신청하여 별도로 유심카드를 발급받아야했기때문에 무척 불편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갤럭시 탭 제품에서 기본 내장하고 있었다면, 얼마든지 많은 활용이 가능했을텐데, 조금은 아쉽습니다.

5. 4G

강력한 스피드로 무장하고 있는 갤럭시 탭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이동 중 인터넷 서핑입니다. 이런 갤럭시탭이야말로 차세대 고속 이동통신 기술인 4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가가 유저들의 소원 아닌 소원이었습니다.

이미 LG텔레콤도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표준인 LTE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고, SK와 KT 역시도 차세대 통신 기술인 LTE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으며, 세계의 유수 통신 회사들도 저마다 4세대 통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갤럭시탭의 4G 지원은 그야말로 세계 시장 공략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되었을 수도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모토롤라의 경우, 출시 준비중인 태블릿 제품에서 추후 4G를 지원하도록 업그레이드를 해 준다고 하는군요.


이상, 낚시 아닌 낚시성 뉴스였습니다.

사실, 위의 내용은 새로 공개된 아이패드 2에서 빠져 있어서 아쉬운 기능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급격하게 친 삼성 행보를 보이는 모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말이야 사실 없어서 나쁠 것 없고, 있으면 얼마나 좋은 기능이겠습니까마는.

무엇보다도 애플 제품들이 공통적으로 바라고 있는 지향점이 무엇인지, 그것에 대한 고민이 먼저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해 보면 어느 제품에나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애플 제품이 출시된 지금... 과연 애플 제품에서 있을 법한 기능이 무엇이고, 없을 법한 기능이 무엇인지.. 그정도는 이제 다들 알 수 있을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참고로, USB포트는 배터리 용량의 한계상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건 배터리 교환이 가능한 갤럭시탭마저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SD카드 슬롯은 장착되면 SD카드 슬롯을 통한 해킹 위험성이 존재하고, SD카드로의 쓰기 기능도 지원되어야 합니다.
전통적으로 애플은 휴대용 기기에의 입력은 무조건 아이튠스를 통하도록 만들었고, 애플의 지향점 자체가 아이튠스이기 때문에 있어봐야 쓸 모 없는 기능이겠지요.

썬더볼트는............ 그냥 지나치죠.

4G는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SK텔레콤이 KT보다 2년 늦게 애플 제품을 도입하면서 가격은 KT의 그것보다 높게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 있는 기사가 없음에 참 놀라운 그런 하루입니다.








오늘 자 뉴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대부분 이런 기사에 주목하셨을 것입니다.

"SK텔레콤도 아이폰 출시한다."

과연 SK텔레콤이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 출시를 결정했을까요? 아니, 정말로 SK 에서 아이폰이 정식 출시될까요?

전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본격적인 스마트폰 세상을 몰고 온 아이폰, 그리고 수많은 휴대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의 전쟁터로 이끌어 낸, 그리고 무척이나 폐쇄적이었던 대한민국의 통신 시장을 열어제껴버린 아이폰. 이 녀석의 힘이야말로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 녀석이 SK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냐구요? 저는 다음의 몇 가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내용은 한 언론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애플 측은 다음 달 말 '아이폰4'를 포함해 4월 '아이패드2', 6월 말 '아이폰5' 등을 차례로 출시하기로 확정했다 (기사 내용 일부 복사)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출시하기로 했다는 아이폰 4도 아니요, 출시가 거의 확실시 된 아이폰 5도 아닙니다. 바로 '아이패드 2 입니다.

어느 포털 사이트에서나 아이패드 2 라는 검색어를 넣고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패드 2는 아직 제대로 공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아이폰 4의 출시 전 온갖 소문이 무성했던 것과 같이, 아이패드 2는 아직도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아이패드의 차기 버전에 대한 언급을 절대로 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공개 일정조차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1월 중 공개될 것이다. 또는 2월 중 공개될 것이다를 놓고 애플의 아이패드 2 공개 가능성에 무척 긴장해왔고, 최근 들어서는 오늘 내일 중 공개된다라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 애플의 휴대기기가 가장 먼저 출시되는 미국이 아닌 미국과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동아시아의 그것도 아주 작은 나라 한국에서, 그리고 또 수많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일 뿐인 SK텔레콤이 아이패드 2의 출시 시기를 먼저 알렸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애플은 자사 제품의 공개에 관해 공개 전까지 그 어떤 언급을 하지 않기로 유명합니다. 물론, 조금씩 조금씩 정보는 흘립니다. 이것이 애플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 사람들 사이에서는 애플이 의도적으로 조금씩 정보를 흘려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려는 전략이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죠.

그러나 또 한 가지, 애플 직원들에게는 개발중인 자사 제품에 대한 그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제품에 대한 내용을 외부로 누설했다가는 그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해고당하도록 되어 있죠.

이에 대한 일례로, 아이폰 4의 경우, 실제 제품이 미국의 한 해양도시에서 분실된 적이 있는데, 이것을 입수한 IT관련 블로그 담당자가 인터넷에 아이폰 4의 시제품을 공개했고, 애플 측에서 제품의 회수를 요청합니다.

해당 블로그의 운영자는 당연히 제품을 돌려주겠다고 회신했고, 애플측에 보내는 이메일에 다음의 내용을 추가합니다.
"당신의 제품들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제품을 분실한 직원이 일부러 분실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그의 실수로 인해 그가 해고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라고 말입니다.

그렇다면, 애플이 제품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또는 계약 진행중에 있을 경우, 자사 제품의 출시 일정에 대한 내용을 상대 업체에게 비밀로 지켜달라고 부탁하거나 또는 이 내용이 계약 내용 중의 일부가 될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아이폰 5에 대한 정보는 얼마 전, 실제 애플 관계자로부터 나온 이야기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여튼 6월 중 공개되며, 바로 출시될 때 한국도 같이 포함되어 있다 라는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SK텔레콤이 실제로 아이폰 4, 5와 아이패드 2의 출시를 결정했다면, 아이폰 5의 출시 시기까지는 이야기해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러나 아이패드 2에 관해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죠.

이에 대한 또 한가지의 예로, 미국 버라이즌에서 출시된 아이폰 CDMA를 들 수 있습니다.

애플은 그간 해당 국가의 2위 통신사에만, 그리고 모바일 네트워크의 대역폭을 고려하여 3세대 서비스 용으로만 아이폰을 출시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아이폰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마저 독점 공급 체제를 깨고 버라이즌용 아이폰을, 그것도 3세대가 아닌 2세대 CDMA방식으로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그 출시 과정에서 출시 일정이 애플로부터도, 그리고 버라이즌으로부터도 그 어느 곳으로부터도 흘러 나온 적이 없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이미 소비자들은, 그리고 어느정도 발빠른 관계자들을 통해 버라이즌에서 CDMA타입의 아이폰이 출시된다는 소식을 작년 초여름부터 접해서 알고 있었고, 출시 이전까지도 CDMA타입의 아이폰이 4의 형상을 가질 지, 3의 형상을 가질 지, 또는 아예 5처럼 새로운 모습을 가질 지조차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만약 SK가 출시 시기를 공개했다면, 어떻게 생각한다면 계약 위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부분이죠.

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볼까요?

대부분의 언론들이 SK에서 아이폰을 출시한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고, 아이폰 5와 아이패드 2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고 있습니다. 정확히 일정을 공개한 곳은 많지 않지만, 몇몇 언론은 출시 일정까지도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사들은 이번 SK의 아이폰 출시로 인한 KT의 상황과 정말 이제 바람 앞의 등불이 된 LG 유플러스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KT는 조용하군요.

그런데 또 생각해 보면, KT 는 아이폰 3GS 때도, 아이폰 4 때도, 그리고 아이패드 때도 뭔가 애플에 앞서 이야기를 꺼낸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정식 출시 되기 전 구매대행으로 해외에서 제품을 들여오느라 고생 좀 했었죠.

아직은 추측입니다만, SK에서는 앞으로도, 또는 꽤 긴 시간 동안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가 출시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오늘 SK 의 아이폰 관련 소동에서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1. 스마트폰 세상은 삼성이 정복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님이 명백해졌다.
2. 마치 세상의 반응이 뛰어난 척 했지만, 언론의 과도한 노출이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3. 아이폰의 가입자 당 매출은 갤럭시 S 또는 타 안드로이드 폰의 그것에 비해 무척 높다.
4. 스크는 애써 담담한 척 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는데,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
5. 타 스마트폰은 고객의 타 회사 이탈이 쉽지만, 아이폰은 절대 그렇지 않다.
(특히 SK는 과거 스카이로 같은 시절을 누려본 적이 있어 그 때의 향수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는 회사죠. 다시 또 SK텔레시스를 설립했으니까.)
6. 무엇보다도, SK는 2세대의 명성을 제외한다면 스마트폰의 대명사 자리를 KT에게 완벽하게 빼앗겨 버렸다.
(삼성이 넥서스 S를 KT동시 출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서도 알 수 있겠죠.)

추가로. 그래도 SK 에서 아이폰이 나온다면 정말 멋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아이폰 5가 나올 때면 대한민국의 아이폰 3GS 가입자들의 약정이 만료되는 때가 됩니다.
과연 SK 와 KT가 아무런 조치 없이 이전과 같은 가격 정책으로 아이폰 가입자를 뺏어오거나 또는 방어하려고 들까요?
이건 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오늘 아침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가 아침에 이것 저것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한 블로그를 발견했다고 한다. 이것 저것 포스팅을 둘러보던 중 다음과 같은 내용의 만화를 발견했다고 한다.

"G20 정상들이 한국을 찾았다가 길을 잃었다.
그러나 한국의 발달된 IT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탈출한다."


대체.. 그러니까 이게 무슨 스토리인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음... 우리나라에 홍보하는 만화인거냐.. 아니면 해외에 홍보하는 만화인거냐...

친구가 다음에 한 말이 잘 기억나지 않지만, 친구는 해당 포스트에 "G20 정상이 길을 잃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비상사태.." 라는 식의 댓글을 달았더니, 댓글이 아니라, 포스트가 통째로 그 블로그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심심해서 아침에 친구에게 해본 얘기를 포스팅으로 남긴다.

본격 G20 길잃는 스토리! LOST IN SEOUL !

참고로 이 이야기는 웃자고 써본 것이므로 제발 죽자고 달려들지 않길 바란다.

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G20기간 실제 푸틴이 한국을 찾는지는 모르겠다. 뭐.. 내가 행사 관련자도 아니니 잘은 모르겠다. 그러나 푸틴이 한국을 찾는다면?

푸틴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워낙에 다양한 활동을 하기로 잘 알려져 있다. 얼마전에는 카레이서인가? 뭔가에 도전한다고 나왔던가..?

때문에 많은 이들을 종종 놀라게 하는 그의 특성상, 만약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면 그는 한국의 발달된(?)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겠다며 인천공항 철도를 탈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자신만만하게 큰소리를 치고 나선 푸틴, 그러나 처음 겪어보는 다른 나라의 대중교통에서 길을 잃게 되는데...

곧 푸틴의 막내딸과의 관계를 고려한 삼성 측의 배려로 이미 푸틴 자신이 데려온 수행원 외에 삼성에서 출동한 삼성제 수행원들이 푸틴을 밀착 경호하다가 나타나 안전하게 삼성동으로 인도한다.


푸틴은 적어도 한국에서는 길을 잃을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IT 기기를 분실했거나, 그가 혹여 컴맹일 지라도...

(사진은 마우스 클릭질로 발로 만들었으니 이해 바란다.)


2.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역시 눈에 띄는 행동으로 유명하다. 갑작스레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가 하면 왠지 어딘가 이 사람이 있어선 안 될 것 같은 곳에서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오바마 역시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돌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테면 출퇴근 시간 시간을 쪼개 대중교통 안에서 자기 계발을 위해 애쓰는 직장인들의 숨결을 직접 느끼고 싶어 할 지도 모른다. 따라서 그는 아침 일찍 호텔에서 일어나 붐비는 2호선을 타려 들 확률이 높다.

그러나 너무 많은 인파에 떠밀려 길을 잃은 그... 그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평소 대한민국의 교육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언급했던 오바마. 그가 아무리 작은 국가라도 남의 나라를 찾으면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왔을 리는 없다. 배움과 가르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그가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명언을 몸소 실천하지 않을 리가 없다. 이미 출발전에 그는 관광 가이드 책자 SEOUL 편을 통해 대중교통 타는 법, 한국 대중교통의 특징, 길을 잃었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대처법에 대해 모두 암기해 왔을 것이다.

게다가 부록으로 챙겨온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펼쳐본 후 그래도 모르겠으면 휴대폰을 꺼내 BBB 통역 서비스로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친절한 한국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BBB와 상담한 후 오바마는 유유히 지하철 투어를 끝내고 호텔로 돌아온다.


다른 나라를 찾을 때에는 그 나라에 대한 공부는 필수!


3. 간 나오토 일본 총리

간 나오토 총리의 특징은 잘 모르겠다.

그러나 이 사람 역시 가깝고도 먼 나라, 그리고 비슷하면서도 어딘가 다른 대한민국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보기 원할 수 있다. 그러나 주요 역마다 방송되는 일본어 역 안내 방송 덕분에 잘못된 역에 내린 간 나오토 총리!

그는 이 상황을 어떻게 탈출할 것인가...!

그에게는 일본만의 IT 세상이 있다. 우선 소프트뱅크의 힘. 아이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아주 잠깐 데이터 로밍을 사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맵 어플을 실행해 구글 맵을 켜고 현재 위치 표시를 누른다.

음.. 어디인지 알 것 같다. 잘 모르겠으면 경로안내 기능을 잠깐 사용해 본다.

데이터 로밍 비용이 많이 나올 것 같으니 이정도 해두고 집에서 출발할 때 받아온 서울 지하철 노선도 어플을 받아 역을 확인한 후 주변지도 정보를 확인해 위치를 파악한다. 덕분에 위기에서 탈출해 만족스러운 서울 방문을 계속 이어간다.


소푸토방쿠! 아리가토네!

(실제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나오는 일본어 역 안내 방송은 크게 문제가 될 부분은 없다. 그러나 순서가 가장 늦은 덕분에 역에 도착해서야 다음 도착 역은 OOO 역입니다. 라고 방송한다. 차라리 그럴 것이라면 이번 도착 역은 이라고 방송해야 옳고, 일본 지하철의 방송과 매우 크게 차이가 나 이질감이 심하다. 대한민국 지하철은 중국인보다는 일본인의 탑승 비율이 높다. 중국인들은 특성상 패키지로 몰려다녀서 관광버스로만 수송된다.)


대한민국의 IT 기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우수한 것은 사실이며, 이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다.
또한 G20와 관련해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홍보 만화의 소재로 G20 정상이 '길을 잃는' 시츄에이션은 해당 국가가 생각하기에 좀 보기 거북스러운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현실적으로도 그들이 길을 잃는 사태가 발생한다면....

대한민국의 위신은 물론이요. 아마 대한민국 주변에 온갖 정상국들의 군대가 총 집합을 하게 될 일인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한다.
웃자고 남긴 포스팅에 죽자고 달려들지 마시길.




위 기사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막 조금 전 Forbes 지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한국어로 제목을 번역해 보면, " 기술 광팬 best 5 " 정도로 부드럽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이 기사의 원문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기)

대충 이 기사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 기사는 Mike Schaffner 라는 사람이 이 포브스지의 commentary 코너에 기고한 글로써,

현재 지금 우리 주변에는 어떠한 기술 또는 제품이나 회사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는 광팬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어떠한 특정 기술이나 제품에 대하여, "그 제품만 아니면 무엇이든 좋다" 라는 광팬 두 부류가 있는데, "내 생각에는" 이들 부류에 랭킹을 매겨 보았을 때, 1위가 애플 광팬, 2위가 MS (마이크로소프트) 만 아니면 된다 광팬, 3위가 구글만 아니면 된다 광팬, 4위가 오픈소스[각주:1] 광팬, 5위가 파이어폭스[각주:2] 광팬 이렇게 다섯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라는 것이 바로 이 기사의 전체적인 내용입니다.

그리고 포브스지는 이 기사에서 독자들의 생각을 묻고 있습니다.


한글로 번역해 보면, 

당신이 생각하는 광팬 베스트 순위는 어떤가요? 한번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당신의 생각을 독자생각 난에 적어 주세요!

입니다.

그리고 기사 말미에서 한번 더 이야기합니다.


번역하면,

이건 제 베스트 순위 (기사를 작성한 Mike Schaffner가 생각하는 베스트 순위라는 의미임) 입니다. 당신의 광팬 그룹에 관한 생각은 어떤가요? 자유롭게 이야기해 봅시다! 당신의 생각을 독자생각 난에 적어 주세요!

입니다.

이미 기사에서도 작성자인 Mike Schaffner가 '이건 내 생각인데...' 라고 밝혀 놓은 것도 모자라서, '제 생각인데 님하 생각은 어때요?' 라고 다시 한번 묻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이 기사에서 독자들의 토론은 얼마나 이뤄지고 있을까요?


이게 현실입니다. 코멘트는 달랑 1개에, 그나마도 이 기사의 평가는 없을 뿐더러, 전체 평가도 고작 별 한개 반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 그렇습니다. "별 볼일 없는 기사" 라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 기사가 올라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손이 빠른 기자 하나가 금새 번역해다가 올렸습니다.


기사의 원문은 다음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보기)

조선시댓적 사고방식으로 약간씩 내용을 개조(?) 한 번역 기사를 썼다가 네티즌들의 거센 질타를 몇번 받아서일까요? 사실 이 기사는 일부러 억지 번역을 했다던가, 오역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그대로 잘 전달한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전 이 하나로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포브스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Mike Schaffner가 이야기한 것이죠.


여기 위에서 "이건 제가 생각한 베스트 5에요" 라고 이야기했다고 말씀 드렸듯이 말이에요.

이 comment 코너는 (연합뉴스는 IT 칼럼이라고 번역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언론사의 사설 또는 기고 코너와 같은 영역입니다. 그 예로, 기사를 작성한 작성자가 "이것은 내 생각" 이라고 밝히고 있고, 기사 중간중간 "당신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하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명한 포브스지가 몇몇 이러한 광팬들에 대해 아주 "권위적으로 분류"한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다음의 문장이 이 모든 것을 증명합니다.


번역하자면,

완벽하게 비과학적이고, 단순히 입소문으로 평가되어 굳어진 정도에 의해서 다양한 광팬들에 대한 순위를 매겨보는 것이 꽤 재미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래서 광팬 best 5 에 대한 내 생각을 적어본다.

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뭘 더 이야기하리이까?

(본 캡처 그림은 블로그의 내용 또는 연합뉴스의 번역 기사 부분과 상관없는 이해를 돕기 위한 캡처입니다. 개인적으로 보수, 진보에 상관없이 다양한 언론사 기사를 읽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의 내용과 관련하여 보수, 진보 또는 삼성, 애플 등의 대립 구도에 대한 편향된 시각의 논쟁이 유발되거나 하는 것을 사양합니다.)

혹시 이런 문구를 보셨습니까? "이 기사는 OOO님이 기고한 칼럼이므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라는 식의 문구 말입니다.

사설 또는 칼럼이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저명한 인사 또는 외부의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은 글을 오피니언 또는 사설, 칼럼 등의 내용으로 싣는 것이지요. 따라서 이런 경우, 어느 누군가가 투고 또는 제공한 글을 실었을 때, 그 글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그 글을 제공한 OOO가 이야기하더라. 라고 이야기하지, 그 글을 실은 언론사가 이야기하더라. 라고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궁금하시면, 언론사 신문 한 한달만 맘잡고 읽어보시면 알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이렇게 유명 언론사의 이름을 빌려 마치 그 언론사의 생각인 양 한두단어의 언급을 빼놓고 기사를 올려 이에 대한 글을 포스팅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그렇습니다. 어차피 살짝 돌려 말한다면 틀린 말을 한 것은 아닌 셈이 되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따져야 할 것은 따져야겠죠.

애플과 아이폰이 대한민국에 피해라도 줬습니까? 저도 아이폰 사용자이고, 맥북 사용자이며, 아이폰 어플 개발을 배우고 있는 애플 광팬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삼성이 만든 제품 중 일부 제품에 관해서는 무조건 삼성 제품만을 고를 정도로 삼성 광팬이기도 합니다.

저만 그럴까요?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빨간 약을 먹은 그 모두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대한민국 국민들의 수준을 깎아 내리시려고만 하는 겁니까?

뭐가 무섭습니까? 그저 잘 만든 제품 하나가 나왔을 뿐이고, 자유롭게 내 돈을 들여서 내가 소비를 하겠다는 것 뿐인데.
피해를 본 것 같아서 떨리면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면 될 것 아닙니까? 경쟁이란, 그리고 경쟁의 원리에 기반한 자유 시장 경제란, 바로 그런 것입니다.



[다음은 이 포스팅에 사용된 몇몇 단어에 대한 설명입니다.]
  1. 오픈소스란, open-source로써,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프로그램 코드인 '소스'를 공개한 것입니다. 대부분 우리가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기업체에서 만들어지거나, 저작권을 가지기 때문에 소스를 공개하지 않고, 또 상업적으로도 이에 대한 변경 및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데요. 오픈소스의 경우에는 사용자들이 다양하게 변경,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아주 빠르게 추가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제품 테스트가 가 이루어져 출시된 상용 프로그램에 비해 사용자가 직접 판단하지 못하면 악성 프로그램을 만날 확률도 높은 것이 사실이긴 사실입니다. 또 약간의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본문으로]
  2. 파이어폭스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웹 브라우저 프로그램으로, 넷스케이프, 사파리, 크롬 등과 같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여러 브라우저 프로그램중 하나입니다. 이들 프프로그램들의 장점은 한 화면에서 여러개의 탭으로 웹 페이지를 여러개 로드하거나, 프로그램의 용량이 적어 메모리 차지를 덜 하거나, 다양한 기능 등을 지원하는 것 들이었는데,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익스플로러 7 버전을 개발하면서 이러한 기능들을 상당부분 베껴다 넣었습니다. 이들 웹 프라우저 프로그램들의 장점은 메모리 점유가 적어 빠른 웹 브라우징과 가벼운 실행이 가능하다점 점이 가장 큰 특징인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플로러의 경우에는 아직도 메모리 점유가 높고 실행이 더딘 단점이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지요.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매킨토시용 운영체제인 OSX의 기능과 디자인을 상당수 가져오는 등, 기능 혁신 및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타사의 주요 기능을 모방한 것들이 많습니다. 이것들이 불법이 되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이 왜 편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사용자들이 무엇이 편리하다고 생각하는지 등에 대한 개발과 적용이 마이크로소프트로서는 꽤 늦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윈도우 7과 익스플로러 8을 선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즈 XP 이후로 가장 잘 만든 운영체제를 선보였다 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본문으로]

웹서핑을 하다 알게 된 것인데요, 삼성전자에서 6개의 모니터를 2X3 배열로 한데 모아 6개의 멀티 모니터 시스템을 지원하는 모니터를 일본에 출시했다고 하네요.

사진 속의 스펙에서 알 수 있듯이, 23인치짜리 패널을 6개를 사용했고, 모두다 풀 HD 패널로 6개를 조합했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능한 해상도는.. 와우 5760 X 2160 픽셀... 뭐 이건 이루 말할 수 없는 천상의 해상도네요...

물론 가격이 후덜덜입니다. 44만 8천엔이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져와 사용한다 치면 세금까지 합해서 얼추 550만원 정도는 들여야 될 가격이겠군요. 이 시스템이 부담될(?) 유저를 위해 한단계 아래급의 3모니터 시스템도 판매하고 있다는군요. 27만 8천엔.. 한 340~350정도 할만한 가격이겠습니다.

아쉽게도 패널만을 이어 붙일 수가 없다보니, 얇은 베젤 형태의 모니터 6개가 조합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대신에 베젤이 무척 얇아서 실제로는 크게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의 것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 23인치 모니터 하나씩 6개 사서.. 한 개당 30만원이라고 아주 높게 잡아도 (23인치에 30만원이면 거의 HDTV 수신기도 달려 있을 정도의 고스펙 가격입니다.) 180만원에, 그냥 사제로 스탠드 등을 조립해 붙인다 해도 높게잡아 250만원이면 해결할 녀석일 테니 가격이 참 후덜덜합니다만,

이 패널 6개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는 유선 컨트롤러가 제공되고, 전용 스탠드 등으로 잘 맞춰져서 하나의 제품으로 일체화되어 판매된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시스템이 필요한 그 누군가(?) 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또한 다 같은 패널에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었다 하더라도 약간씩 백라이트 밝기나 색감의 차이가 있을 텐데 아마도 이러한 부분에 대해 균일도가 높도록 잘 조절이 되어 있겠지요. 게다가 일일이 하나씩 모니터 세팅을 하지 않아도 되게끔 한번에 컨트롤 할 수도 있고 말입니다.

이 모니터를 사용할 수 있는 권장 그래픽카드는 Radeon HD 5870 Eyefinity 6 라고 하는군요.

듀얼 모니터도 좁아 3 모니터 시스템을 꾸미고 싶은 제게는 뭐 누군가 주면 한번쯤 써 보고 싶은 그런 녀석이네요... ㅎㅎㅎ

소프맙 본사 매장에서 판매중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일본에 갈 일이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쯤 가서 구경해 보고 싶군요.



오늘 오전, 평소 잘 쓰던 DVD 드라이브에 디스크를 넣고 사용하기 위해 트레이 열림 버튼을 눌렀습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평소와 다르게 불만 깜빡일 뿐, 트레이가 나오질 않더군요.

이상하다.. 라고 생각하면서, 외장 케이스의 전원을 껐다 켰다 (외장 케이스에 넣어 쓰고 있습니다.) 하기를 반복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 USB 케이블도 다시 끼워보고... 결국 이상하다 싶어서 트레이를 강제로 열고 전원을 켜 보니, 그래도 트레이가 들어가질 않더군요.

아.. 젠장.. 요녀석이 이제 기껏 1년쯤밖에 안 되었는데 죽어버렸구나.. 생각하고 안에 들어있던 공 디스크를 꺼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 이상한 겁니다.


사진의 정 중간 쯤, 디스크의 끝부분에 왠지 모르게 검게 그을려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이상하다 싶어서 디스크를 뒤집어 보았더니, 역시나 검게 그을려 있는 겁니다.

설마.. 타버렸나? 하고 DVD 드라이브를 잘 확인해 보니, 엄청난 탄내가 나고 있더군요.

대체 어디가 타 버린걸까;;;; 라고 생각하며 디스크를 보니 연기 같은 것들이 그을려져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렇게 사진에서 잘은 보이지 않지만, 디스크의 안쪽 부분도 벗겨진 듯 열을 받은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ODD 드라이브들을 사용해 오면서, 이녀석들이 말도 없이 뻗어버리는 일은 많이 겪어봤지만, 이렇게 타 버리는 것은 처음 겪었습니다.

그래서 호기심이 발동해서 대체 어디가 타버렸을까.. 궁금해서 뜯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외장케이스에 넣어서 쓰고 있던 요녀석을 분리해냈습니다.


분리해 내고...


혹시, 외장케이스 내부도 탔나 싶어서 특히 전원부를 잘 살펴봤습니다. 특별히 먼지가 쌓인 것 외에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행히 불이 난 곳이 케이스 부분이 아니어서, 크게 번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드라이브의 밑 커버를 열어내니... 이럴 수가;;;;;;;;;


제대로 불놀이 한번 해 주셨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디스크를 읽어야 하는데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한 10년쯤 전에도 S모사의 하드디스크에서 회로 소자가 타버린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희한하게도 막 부품이 타버렸는데 하드가 잘 돌아가더군요.. 덕분에 급하게 백업을 하고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포스팅은 특정 업체를 비하하거나 또는 좋지 않은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 올린 포스트가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갑자기 화려한 불쑈와 함께 즉사해버린 ODD 드라이브를 처음 겪어봤기에 호기심에 사진을 찍어 보았고, 이렇게 기념 아닌 기념(?) 으로 포스팅을 해 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부품에 붙은 불이 더 번지지 않아서 정말 천만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이것이 조금 더 크게 번졌더라면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아무래도, 한 2년쯤 되었을 외장 케이스가 노후하여 전원부에 이상이 생겼고, 드라이브에 과전류를 흘려서 이렇게 부품이 불에 타는 일이 생기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장 케이스와 ODD 드라이브는 각각 1년 이상씩 지난 모델이므로, 별다른 AS요청 같은 처리 없이 바로 폐기해 버렸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진상은 아니니까요..^^;;;;;

이 포스트를 보시는 여러분들도 다양한 전자 기기를 사용하실 경우 꼭 주의하시고, 전자 기기 사용 수칙을 잘 지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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