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주소 변경








1.


일산엔 아주 좋은 버스 노선 안내 홈페이지가 있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군대를 가게 되서 사이트를 닫는다고 했었다.


이전부터 나는 그냥 누가 보지 않더라도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고 싶은 마음에 블로그를 만들어 두고 있었다.

물론 다들 잘 알듯, 인간은 누군가에게 자신을 내보이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기에, 내 블로그 역시 그러한 욕망의 산물 아닌 산물이었음은 부정할 수는 없긴 하다.


하여튼, 나름대로 내가 살아가는 영역 안에서는 '대중교통' 역시도 빼놓지 않을 만큼 전문 영역 중 하나였기에, 그 친구들의 뜻을 이어받아 나름대로 고양시민으로서 하나의 역할을 해야 한다 믿었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 후,


나는 내 주 업 (主 業) 을 갖게 되면서 바빠졌다.


그렇게 나의 굳은 결심은 멀어져만 갔다......



2.


그래서 나는 내 뜻을 한 발 접었다. 다시 내 혼잣말을 강화하는 쪽으로 블로그의 방향을 틀었다.

그러나 맨 처음 잡았던 ilsanbus.tistory.com 주소는 버리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더욱 바빠져만 갔다......



3.


해외에 자꾸 한발, 한발씩 딛기 시작하니까, 이쪽 분야에서 도움을 드려야 할 분들도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쪽 분야에서 나름대로 도움을 드려도 좋을 만큼의 레벨이 되어갔다.

그런만큼, 나는 뇌입원 지식안 여행 관련 카테고리에서 상당 수준의 전문가가 되어 있었다.


여전히 나는 블로그를 버려만 두고 있었다.....



4.


미국에서 일본으로 가고 있는 비행기 안에서,

문득 친구놈이 '넌 프로 투어리스트야' 라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주소를 바꿨다.



5.


바꾼 주소는 pro tourist 가 아니다.

뭔가를 닮은 것 같겠지만, 그건 기분탓이겠죠. (씽크........대? ㅎㅎ)


내 생각을 적어 두는 공간이라는 느낌으로 이번 주소를 잡았다.


과연 잘 관리될까? 


내가 너무 바빠서 일이 하기 싫어진다면.... 그렇다면 땡땡이를 치기 위해 하나씩 업데이트 하고 있겠지....





- 항상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싸고 좋은 것?







사람들은 누구나 싸고 좋은 것을 찾기를 원한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 이 블로그에 들어와 이 글을 읽는 당신도 항상 값 싸고 좋은 것을 찾기를 좋아하는 사람일 수 있고, 때로는 아주 약간의 노력 (검색) 만으로 원하는 것 이상의 정보를 찾고자 하고 웹을 탐험하고 다니는 중일 지도 모른다.


물론 나 역시도 그렇다. 사람들은, 그리고 나는 (어쩌면 나는 그런 사람들 중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부류일 지도 모르지만...) 항상 최소한의 비용과 노력으로 최상의 것을 얻기를 원한다.


이 글은 값 싸고 좋은 것을 찾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건 아니다.


아마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몇 번 비슷한 맥락에서의 이야기를 몇 번 풀어놓을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아마도 그 첫 번째 이야기가 될 것이다.


문득, 해외 여행을 가기 전 비행기와 해외 여행지에서 먹을 과자들을 몇 개 사기 위해서 (만일을 생각해 꼭 먹고 싶은 류의 한국 과자를 넣어가지고 다닌다.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한다면 과자가, 하다못해 맥주 안주 거리로도 먹을 만한 것이 마땅치 않은 곳이 많다.) 동네 대형 마트를 찾은 적이 있다.


다들 잘 알다시피, 대형 마트엘 가는 이유 중 하나는 ‘저렴한 것들이 많아서’ 이다. 그러한 소비자들의 속성을 잘 알기 때문일까, 모든 대형 마트에는 입구에서부터 자기가 그 누구보다도 가장 저렴하다는 듯 ‘최저가’ 를 외치는 광고 안내판이 도배되어 있다.





저렴한 것을 찾고자 하는 나, 그리고 저렴한 것을 찾고자 하는 파워 주부이신 우리 어머니. 두 사람의 파워(?) 장보기, 그리고 집에 돌아와 나의 생활을, 그리고 나의 업무를 아주 풍요롭고 윤택하게 해 주는 제값 이상을 하는 고가 브랜드의 IT 기기 (그나마도 아낌없이 투자한 녀석인...) 를 만나게 되었을 때의 어색함이란...


그것이 과연 값싸고 좋은 물건이란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이쯤에서 내가 판매자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 해 보자.


과연 세상에 싸고 좋은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물론 아주 극히 드문 확률로 예외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겠지만, 그건 자선 사업을 한다거나, 자신들의 상품을 홍보할 때 (심지어는 홍보한다고 마진을 포기했다지만 실제 현장에서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그냥 퍼주기를 작정하지 않은 이상, 어떠한 물건을 팔아 이익을 남겨야 살아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절대로 값이 싼데 물건이 아주 좋을 수 있는 상황은 정신이 나가지 않고서야 붉능한 일일 것이다.


약간의 마진을 포기할 수는 있겠지만, 내가 어떠한 상품을 만들어 공급하는 데 있어 필요한 투자 금액 또는 원 재료의 금액 만큼은 판매하는 가격에 따라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쯤 되서 다시 가장 처음의 물음으로 돌아가 보자.


‘과연 세상에 값싸고 좋은 것이 존재할까?’


이제 이 쯤이면 결론을 내려도 좋지 않을까 싶다.


세상엔 ‘값싸고 좋은 것’ 이 아닌 ‘그 값을 하는 적당한’ 물건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모든 ‘그 값을 하는 적당한’ 것은 제공하는 사람과 소유하는 사람 각자가 가진 각자들의 이기심에 의해 적당히 조절되어 그 평형선을 찾는다.


물론 종종 정신 나간 가격의 형편 없는 품질의 제품, 그리고 엄청난 제품인데 사장이 자살을 각오하고 내놓은 것 같은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는 여기에서 돌연변이 라고 부르자. 돌연변이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면 손해, 그나마 도태되지 않으면 본전이다. 결귝 그런 제품은 세상에 존재하기 어렵단 얘기다.


세상에 절대 선은 존재할까? 물론 존재한다. 그러나 그 절대 선을 추구하는 인간들은 과연 선한가? 문득 이런 물음에 빠졌을 때, 나는 그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분명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 그러나 인간이 악해질 수 있는 이유는 이기심 이라는 인간 그 자체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요소 때문이다.












한국 민속촌에 '지옥문' 이 열린다고 합니다.

으잉?? 한국 민속촌에 지옥문이?? 이게 뭐야... 무서워...


왠지 미국 서버 속에 잠자고 있는 내 법사를 깨워서 데려가야 할 것만 같은 느낌..

뭐랄까.. 내 손가락에 얼른 조단링을 끼우고 뛰쳐 나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이 놈이 생각나는 이유는...... 대체 뭐지...?)


사실 한국민속촌의 지옥문은 이번에 여름을 맞아 한국 민속촌에서 기획한 전설의 고향의 확장판급 버전인 야간 공포체험 이벤트라고 합니다.


여러 매체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은 것을 종합해 보면, 이 이벤트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상당히 신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고, 다들 호평한다고 합니다. 사전 예약 신청도 금방 끝이 나버렸다고 하네요.


정말 재미있는 것은, 사실상 '한국 민속촌' 이란 곳에서 굳이 이런 이벤트를 안 할 이유도 없었지만, 딱히 이러한 행사를 할 일 조차도 없었거니와, 그런 생각조차 못 했던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이번 이벤트가 상당히 잘 만들어진 이벤트로 평가받고 있고, 일부에서는 '한국민속촌에 천재가 입사했다' 라고까지 한다고 합니다.


어찌나 재미있는지, 실제 한국민속촌의 광고 페이지를 보면,




한국 민속촌이 마치 네티즌들이나 써 먹을 법한 스타일의 문장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에서부터 뭔가 말도 안 되는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이게 뭐야? 하면서 피식 웃으며 시작하고는 전체 내용을 보고 나니 저 역시도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가 되는 이벤트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신개념 하이테크 다크라이드 어트랙션.... 이건 뭐야 대체....ㅋㅋㅋㅋㅋ 하이테크라면 분장과 조명의 힘이란 건가? ㅋㅋㅋ)


더 재미있는 건요, 먼저 집안에서 4명의 귀신을 '체험' 한 후 마을로 나간다고 합니다.

이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이 참 재미있습니다.


(디아블로를 아는 사람만 아는 얘기긴 하지만..;;)


4명의 귀신을 잡으면 '전설템' 이 떨어진다! 거나...




(응 정말?? 정말 전설템이 떨어져???? / 사진은 네명의 귀신을 잡았을 때 떨어지는 템들의 예(?).....)


한국형 디아블로의 출시다, 디아블로의 표절이다. 재미있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국민속촌에서는 반응이 워낙에 좋아서 추가 행사 진행을 기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 한국민속촌의 공지사항 내용에 곧 열릴 다음 '지옥문' 을 기대해 주세요 라고 올려져 있다고 하네요.


다음 지옥문이 열리면 4명씩 파티를 맺어서 귀신을 잡으러 가야 할까요...?




(액트 1 한국민속촌 마당의 필멸자 퀘스트 수행할 파티원 여기여기 모여라?!)



이번 여름엔 한국 민속촌에서 즐거운 비명 소리가 들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저는 이 포스트를 쓰는 데 있어 한국 민속촌으로 부터 아무런 떡고물 조차도 받아보질 못하였습니다. 순수히 재미있어 보여서 잠깐 웃자는 의도로 올린 것입니다. ^^)







좀 늦은 떡밥일 수 있겠지만 아직도 디아블로 3는 건재합니다. (응?)

 

진작에 좀 올려보고자 하려고 했던 포스트인데,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해킹에 당하셨고, 지금도 해킹의 위험성을 모른 채 OTP 같은 최소한의 보안 장치를 걸어두지 않은 채로 디아블로를 즐기는 유저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디아블로를 비롯한 온라인 게임들의 계정 해킹 사태는 사실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미 한참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의 계정을 해킹하여 아이템이나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금화들을 탈취하는 사건은 비일비재했습니다.

 

디아블로는 유명한 리니지, 와우 등. 한번 들어도 아.. 아이템 때문에 환장한다던 그 게임? 의 선두주자입니다. 당연히 게임 내 스토리가 있고, 유저들은 원하는 캐릭터 (아바타) 로 정해진 스토리에 따라 적들을 물리치는데, 여기에서 일정하지 않은 확률로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 지급되고, 이 아이템들의 좋고 나쁨에 따라 실제 현실 세계에서 거래가 되기도 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캐쥬얼 게임과 다른 부분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는 게임 내에서 엄청난 시간과 공을 들여야 하는데, 붕어빵을 먹어도 한 사람은 꼬리부터, 한 사람은 머리부터 먹듯 서로가 성격과 기호가 다르다보니, 누군가는 하나하나 깨는 맛으로 게임을 한다면 누군가는 이것을 바로 사들여서 쉽게 게임을 하길 원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거래를 하는 시장이 생겨나고, 이것을 노려서 한탕을 노리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이제 출시된지 한달을 향해 가는 디아블로 3. 저 역시도 이 게임의 유저입니다만.. (다른건 하나도 못하는데 이건 재미있드라...쿨럭) 저 역시도 2 시절 해킹을 당해 본 기억이 있기에, 블리자드에서 계정을 만들자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이 해킹 대비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드릴 것은 이미 상당수는 다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아직 대부분은 모르는 그것,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입니다.

 

OTP는 one time password의 준말로, 일회용 패스워드를 난수 발생 체계를 이용해 1분에 한번씩 갱신되도록 생성하는 비밀번호 생성기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폐기된 비밀번호는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 체계가 뚫린다면 할 말이 없지만.. 지금으로서는 가장 안전한 보안 수단 중 하나입니다.

 

블리자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OTP는 블리자드용 OTP를 직접 구입하는 방법과,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면 스마트폰용 OTP 앱 (무료) 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IT 강국 코리아의 국민들이므로,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를 소개합니다.

 

우선 아이폰 기준으로 앱스토어에서 검색 버튼을 눌러 battle.net을 입력해 검색합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용도 있습니다.)

 

 

 

 

그럼 위와 같이 배틀넷용 모바일 인증기가 뜹니다.

 

이것을 설치하고 앱을 실행하면,

 

 

위와 같이 지속적으로 1분에 한번씩 새롭게 비밀번호가 생성됩니다.

 

배틀넷 계정의 설정으로 가서 OTP 등록하기 메뉴를 통해, 앱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메뉴로 나가면 고유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것을 등록해 주기만 하면 모든 설정은 끝입니다.

 

그리고 조금 불편하긴 해도, 접속할 때마다 항상 확인하기 로 전부 체크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설정한다면 홈페이지에서 배틀넷 페이지에 접속할 때도, 디아블로에 로그인 할 때도 계속 OTP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하게 됩니다. 조금은 불편하지만, 이렇게 해 놓아야 만일의 상황에 해킹이 되더라도 블리자드에서 복구를 해 준다고 하니,

아직 안 쓰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꼭 등록하세요!

 

그럼 즐 디아 타임!!

 

 

 

 

 

윈도우 사용자들이여, (물론 반반 걸쳐 있는 저도 포함하여..)

 

제가 왜 맥을 쓰는 지 아십니까?

 

왜 윈도우는 버려라! 갖다 버려라! 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지 아십니까?

 

시작하기에 앞서 먼저 사족을 좀 달아본다면, 리눅스 사용자분들은 맥 OS를 사용하시는 환경과 동일한 환경에 계십니다. 어차피 같은 유닉스 기반이니까요.

 

 

물론, 저도 이정도의 애플 찬양론자는 아니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애플과의 첫 만남은 한 96년도 정도로 기억이 듭니다. 직접 만난 것도 아니고, 그당시 즐겨 보던 PC 잡지에서였지요. PC를 만지기 시작한건 얼추 88년도즈음부터였으니, 나름대로 그 당시에는 중상위권 이상의 고급 유저쯤 되는 레벨이었는데,

 

당시 이 레벨 쯤 된다고 (스스로) 생각이 든다면, 당시 OS의 춘추 전국시대를 이끌던 OS/2, UNIX, 리눅스 정도는 꼭 깔아서 만져는 볼 줄 알아야 진정한 고수가 된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서로 경쟁하던 때였습니다.

 

그 때 맥클론에서부터 시작해서 잡스 복귀 이후의 반투명 아이맥으로 이어지던 맥, 당시 매킨토시의 세계는 꽤나 범접하기 어려운 영역이었습니다. 가격도 후덜덜 할 수 밖에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맥클론마저도 엄청난 가격이었던 데다가,

PC 잡지에서 맥은 그야말로 전문 작업 그 이상에나 사용되는 거의 신의 경지에 해당하는 녀석들로 다루어지던 것들이 대부분이라서 (실제 그당시에는 그렇긴 했었죠..) '맥은 접하기 어려운 놈' 쯤으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이후, 유니바디 아이맥이 나오고, 맥이 점점 유명세를 타면서 내로라하는 리셀러 매장들에는 꼭 진열이 되어 있었고,

그래서 한두번 만져봤는데... 이거 도저히 쓸 줄을 모르겠는 겁니다.

 

그러다가 '내가 자존심이 있지!!' 하는 생각에 친구가 맥북을 샀을 때 좀 만져보았고..

 

이제는 윈도우는 제발 버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회사에선 필요한 것이 윈도우인지라..)

 

 

솔직히 한 제품에 대해 이렇게까지 반감을 표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용하면 사용할 수록 답답해 미치게 만드는 것이 윈도우 인 것 같습니다.

 

오죽 열이 받았으면 블로그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사건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① 윈도우 7 업데이트 후 CD롬 드라이브가 사라짐.

 

저는 현재 일터와 집에서 각각 모두 윈도 7을 설치해 쓰고 있습니다. 단순히 MS 안에서만 한정해서 가장 좋은 OS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윈도 7이 가장 안정적이면서 편했고, 그래서 가능한 모든 환경은 윈도 7으로 통일되어 있었죠.

 

그러나 너무 많은 업무량 때문에 곳곳에서 삐걱대는 상황을 그대로 몇년간 방치해 뒀더니 아무래도 포맷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기회에 두 대 모두 새로 설치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먼저 집의 컴퓨터를 새로 설치했죠. 클린 설치를 해 놓은 상태에서 고스트 이미지를 떠 놓은 것을 다시 풀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잊지 않는 윈도우 업데이트를 이용해 필수 업데이트를 마쳐 놓았죠.

 

그런데 뭔가 이상한 겁니다.

 

아까까진 있던 CD롬 드라이브가 탐색기에서 사라진 것입니다!

 

 

 

이 놈들이 없을 때의 황당함이란....

 

처음엔 이유를 알 수 없었죠. 컴퓨터가 오래되어 드디어 슬슬 뻗어가나..? 하고 장치 관리자에 가 보니 느낌표가 덕지덕지...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 순간, 일단 CD롬을 억세스 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들을 모두 삭제했는데도 그대롭니다.

 

 

② 새로 설치를 약 4회 반복

 

그래서 연속해서 재설치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별 짓을 다 해봤습니다. 해 볼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다 건들어 보았고,

심지어는 설치된 윈도우 업데이트를 다시 지워서 복원하기도 해봤습니다.

 

그런데도 CD롬 드라이브는 오늘까지 나타나지 않습니다.....

 

 

③ 업무용 컴퓨터 재설치 작업에 돌입

 

일단.. 일이 바쁘다 보니 포기했습니다. CD롬 어차피 그거 사용 빈도는 좀 낮긴 하니까,

당분간 일이 좀 줄어들 때 까지는 그대로 쓰자 생각에 지금껏 그대로 두고 있고,

해결 방법조차 모르다 보니 그냥 망연자실 방관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사무실의 컴퓨터를 재설치하기 시작했죠. 이번엔 고스트 이미지를 풀었는데 부팅이 안 되고 머리만 아픕니다.

그래서 클린설치를 들어갔습니다.

 

참고로 집에서는 32bit, 직장은 64bit 시스템을 이용합니다.

 

오늘 아침까지 설치도 잘 하고, 업데이트도 잘 하고, 잠깐 일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급한 일을 하고 내일 마무리 설치 한 다음 고스트를 떠야지~ 랄랄라 생각하며 프린터 드라이버 설치를 위해 내 컴퓨터를 보는 순간...

 

 

 

마치 이런 기분....... 정말 한마디로 더럽다 라고도 표현하기 더 더러운 기분....

 

그렇습니다. 이 컴퓨터에서도 CD롬 드라이브가 사라졌던 것입니다.....

 

문제는 이 컴퓨터에는 USB로 연결된 DVD-RW도 있는데, 그건 나타나더란 말입니다.

이쯤부터 문제의 원인이 어느정도 잡히는 듯 했습니다.

 

 

④  시디롬 살리기 비대위를 결성하여 문제 해결 작업에 돌입

 

일단 그래도 설마.. 하는 마음에 장치관리자를 열어봤습니다.

 

이번엔... 웃기게도 CD롬이 아닌 raid 컨트롤러에 느낌표가 붙어있었습니다.

 

드라이버를 다시 설치해도 안 되고...

이미 raid 컨트롤러는 하나 잡혔는데, 왜 또 하나가 나타났을까.. 궁금해 하면서 결국 방법을 못찾겠다 하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⑤ MS 고객 센터에 전화

 

이 레벨에 쪽팔리게 내가 기술지원팀 따위와 연락해야겠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제 저는 이쪽 일을 하지는 않지만 여러 기술지원팀과 나름대로의 경합 결과 승리한 전적이 매우 많습니다. 때문에 그 어떤 일이 생겨도 절대 문의하겠다며 고객지원 번호로 전화를 걸지 않습니다.. 교환, 수리 같은 것만 뺀다면....)

 

일단 정품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었고, 하니 당당히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리고는 제 윈도우의 ID를 확인해 기술 지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겠다고 하더군요.

 

 

⑥ 돈을 내던지, 개별적으로 전문가가 모인 사이트에서 직접 물어보던지.....

 

제가 사용하는 윈도우는 직장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집에서는 직접 구입한 프로페셔널을 씁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엔터프라이즈 ID로는 고객 지원을 하려면 억세스 ID를 알아오던가 직접 유료 결제를 하라는군요.

 

그게 아님 전문가가 모인 사이트에서 직접 물어봐야 한답니다. 분명 상담하신 분께서도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신 것 같은데...' 라고 이야기하셨었는데, 일단 정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이고, 자신들의 문제로 생긴 상황인데도 일단 고객 지원이 가능한 상태여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구입한 만큼의 서비스를 되돌려 받는 건 좋은데, 조금 황당했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있을 정도면 해결을 했죠.... 하는 생각이 드니 답답하더군요.

 

 

⑦ 결론은 제가 직접 해결했습니다.

 

그냥 전화를 끊고, 다시 마우스와 키보드를 붙잡았습니다.

유료 결제를 해 볼까? 생각했는데, 지나간 새털같이 많은 날들의 인생 경험으로부터,

돈을 내고 기술담당자와 이야기 해 봐야, 그사람도 해결책을 '당연히' 모를 거고,

'나만 돈 날리지..' 하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장치를 시작할 수 없습니다. (코드 10) 이게 뭘까.. 한참 생각하다가, 일단 메인보드 드라이버 내부를 뒤져보고, 별 짓을 다 하다가, 그냥 '기본 이중 IDE 컨트롤러' 드라이버를 강제로 먹였습니다.

 

 

 

그러니까, 이제서야 이 놈이 나타나는 겁니다... (사진상의 F 드라이브..)

 

어찌나 황당하던지요.

 

더 웃긴 건, 왜 윈도우 업데이트, 그것도 필수 업데이트가 건들지 않아도 됐을 IDE 컨트롤러를 강제로 jMicron 드라이버로 변경시켜서 이런 짜증나는 문제를 일으킨단 말입니까.

 

너무나 허무하고 화가 났습니다.

과연 제가 몇만원이란 돈을 직접 결제해서 기술팀 담당자와 연결이 되었다면, 그 분이 해결해 주실 수 있었을까요?

 

 

⑧ 맥도 완벽하지 않습니다. 리눅스도 완벽한건 아닙니다.

 

제가 그렇게 침이 마르게 칭찬하는 유닉스 기반의 이 두 녀석들도 완벽하진 않습니다.

OSX도 심심하면 커널패닉 일어나구요. 종종 프로그램이 서서 커맨드+알트+ESC 눌러서 강제종료 해 줘야 되고요. 재부팅 해야 할 일도 심심찮게 일어납니다. 리눅스도 똑같습니다.

 

그런데, 적어도 지금껏, OS 자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데 내부 장치 드라이버를 엉뚱한 것으로 강제로 먹여서 날리는 일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자사 AS 범위 이외의 것을 묻기 위해 애플에 전화했을 때에도 '돈 내라' 고는 안 하더군요.

 

 

제 실수로 엉뚱한 짓을 해서 문제를 일으켰다면 당연히 돈을 지불해야겠는데,

이건 여러 컴퓨터에서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고, 여러번 재설치를 하기도 하고, 최초 설치 때에는 나타난다면 제작사 책임이 명백한데, 이런데도 기술 지원 가능 상태에서만 도움을 받아야 하는 부분인가요?

 

 

⑨ 파워 유저를 향한 스킬 트리 올리기에는 윈도우가 적격, 그러나 스트레스는 화를 불러와...

 

도스에서부터 이어져 윈도우 7까지 이어지는 지금까지의 인생 경험 상, 총체적으로 컴퓨터 라는 녀석이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나 자신을 파워 유저로 만들어 버리는 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맵의 윈도우 던전들 밖에는 없습니다.

 

리눅스는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아니면 쓰다 말게 되는 성향이 강하고, 맥은 스트레스 받을 일이 적다 보니 대충대충 그냥 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윈도우는 이게 아니면 당장 오늘 과제를 못 낸다던지, 업무 보고서나 중요한 돈과 연관된 일들을 하지 못 하게 되다 보니 무조건 해결을 보게 만들고 말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정말 심합니다.

 

 

저처럼 장시간동안 마소 진영에서 하드웨어 성능과 자신의 스킬트리만 올리며 살아오시다가 맥의 세상으로 이직하신 분들

아마 100이면 100 모두 제 짜증과 스트레스를 다 이해하시리라 싶습니다.

 

이제 제가 왜 맥을 쓰는지 아실 수 있으신가요?

 

 

MS에 바랍니다. 제발 다시 한 번만 확인하고 업데이트 만들어 주세요... 빠른 대처는 좋은데.. 내부 장치를 날리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게다가.. 나는 지금 오래된 윈도우 컴퓨터 한 대를 또 당신네들 진영 용으로 교체하려고 한단 말이다!!

맥에서 부트캠프 쓰기는 싫어서!!!!

 

 

 

 

 

 

 

 


의외로 불붙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는데, 왜 이제와서야 이게 이슈가 되는 것인지, 나름대로 참 답답하다 싶긴 하지만, 하여튼 서울시청과 서울 지하철 9호선의 대립이 점점 불꽃튀는 대립 양상으로 나아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실의 비율을 따져 보면 미세하게 과실 비율이 달라지긴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서울시나 9호선 모두 그냥 뭉테기로 딱 잘라서 보면 쌍방 과실이고, 아무리 전임 시장부터 전해져 온 것이라곤 해도 그 이전을 부정할 수는 없기에 그 책임은 현 서울시 시장 체제에서 넘겨 받아야 함이 당연하다.


그런데 현재 박원순 시장의 행보를 보면 거의 '9호선 인수'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고 있는 것 같다.

사실, 현재 민심은 9호선을 인수하자 일 것이다. 지방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수도권 사람들은 정말 질릴 대로 질렸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때문에 지금껏 쌓여 왔던 불만이 한 사람의 시민 대표로서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오니 연쇄적인 효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9호선 인수만이 정답일까?


나는 하지 말아라 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잡다한 말 없이 간단하게 써 보자. 과도한 요금 인상과 계약 당시의 찜찜함이 있었단 이유로 9호선 인수를 시도해 본다고 하자. 그렇다면 얼마의 비용이 필요할까.


정확하게 계산을 할 줄 몰라 딱 대놓고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현재 알기로 서울시의 예산이 흑자가 아니라고 알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무리하게 9호선 인수에 뛰어들었다가는 다른 곳도 아니고,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시 예산이 파탄날 수 있다.


잘 생각해 보자. 서울시에서 9호선을 인수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현재 운영주체인 메트로9과 각 지분을 가지고 있는 현대로템과 맥쿼리 등 투자자들을 전부 쌩깐채로 단순히 9호선 시설 자체의 인수 금액만 들이면 될까?


만약 서울시에서 계약 당시의 부적절성과 과도한 요금 인상을 이유로 9호선 인수에 나선다면, 반대로 운영 주체와 투자자들은 계약의 정당성을 입증하려 들 것이고, 사업 이전과 계약 당시 자신들의 수익을 보장받았다는 이유로 인수 시점부터 자신들의 운영권이 보장받은 때 까지의 예상 수익을 모두 가져가기 위해 총 공세를 펼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결론은 뻔하지 않은가?


자꾸 귀찮은 얘길 하게 되는데, 인천공항철도를 생각해보자는 말이다. 인천공항철도의 경우, 맥쿼리가 지분 전체를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는데, 인천공항철도의 수요 예측 실패를 포함한 다양한 실패를 이유로 인수했을 당시, 맥쿼리가 쓰러졌거나, 내상을 입었냐를 생각해 보면 된다.


결국 어느정도의 과실 책임이 인정되기는 하겠지만, 계약 그 자체의 근거를 들어 9호선 운영 주체와 투자자들에게 일정 정도의 기대 손실을 보상해 주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게 되고, 이 경우 그 부담은 박원순 시장 이후의 시장에게 전가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 공모주라도 뿌려야 하나? 사실상 현재의 1050원이란 운임은 어떻게든 흑자로 맞춰 볼 수는 있겠지만,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을 때 놀라운 흑자를 내기엔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또 메트로9의 경우, 맥쿼리에 지속적으로 상당량의 대출 이자를 변제헤야 하는 이유로 남들은 동일한 상황에서도 흑자를 낼 수 있다면, 메트로9은 도저히 방법이 없으니 드러눕고 그냥 깔고 지나가라 라는 강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이런 노선을 국민주 청약 형태로 투자금을 받아서 시가 운영한다면 과연 얼마의 배당 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까?


결론은 그냥 두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계속해서 전례를 만들지 말고 그냥 계속 피를 흘리고 있어야 앞으로도 민자 사업을 추진할 때 참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정책 입안자자 투자자나 최대한 '최선'의 영역 안에서 최대의 수익을 뽑을 수 있도록 어느 정도의 영역을 제한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해 봐야 한다. 철도를 민영화 할 때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기반 시설의 운영권을 갖는 것이 과연 밝은 미래만을 보장할 것인지 말이다.


둘 간의 끝없는 대립으로 인해 양 쪽 모두 돌이키기 어려운 무리수를 두지 않았으면 하는 바이다.







스타벅스에서 판매중인 일부 제품 중, 빨간색이 들어가는 제품에 '코치닐 색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일부 채식주의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고 결국 코치닐 색소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대체 코치닐 색소가 무엇이기에 채식주의자들이 그렇게 반대를 하고 항의를 했던 것일까?

얼핏 생각해 보면 채식주의자라니까 코치닐 색소가 혹시라도 동물성인가 싶은 분들이 계실 거다.


코치닐 색소는 딱정벌레류의 일종으로, 사막지대에 사는 붉은색을 내는 벌레로, 이 벌레를 완전 건조시킨 후, 미세 분말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즉, 벌레의 빨간색을 이용하여 우리가 접하는 일부 천연 붉은색을 내는 제품들에 이용하는 것이다.


코치닐 색소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딸기우유인데, K본부의 술펀지 (간접광고 제한) 에서 이러한 내용을 방송했다가, 수 많은 딸기우유 애호가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러나 이 코치닐 색소는 엄연히 FDA의 인증을 받은 인체에 무해한 정말 천연 색소로 인정을 받는 색소이다.


즉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인공 합성 색소들과 비교해 보면 확실히 다르며, 특히 인공색소는 만인의 적 아토피와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분명히 우리가 섭취하는 데 있어서는 좋은 것만은 틀림없다. 물론.. 벌레... 라는 단어에 좀 찝찝해 할 분들이 있겠지만...


바로 이 코치닐 색소가 스타벅스의 일부 제품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스타벅스의 경우, 천연 색소를 사용한다며 코치닐 색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가 채식주의자들로부터 엄청난 뭇매를 맞았다는 것이다.


일견 생각해 보면 이해가 갈 법도 하다. 코치닐 색소 분말 1파운드를 만들기 위해 이 벌레 7만 마리가 필요하다고 한다. 생각외로 많은 숫자인데 그 때문에도 동물 보호라는 점에서 이해가 갈 만한 일이기도 하다.


때문에 스타벅스는 앞으로 코치닐 사용을 중단하고 토마토에서 추출한 붉은 색 색소를 사용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자. 이놈의 붉은 색을 위해 희생(?) 당해야 할 토마토들의 운명은 보호받거나 관심받지 않아도 좋은 것인가?


솔직하게 나는 채식 자체를 찬성하긴 하지만 맹목적인 채식주의는 반대한다. 단순히 채식은 건강 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할 뿐이지, 우리의 육류 소비를 위해 희생당하는 동물들을 위해 채식을 해야 한다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보통 채식주의자들이나 동물보호 단체들이 주장하는 육류 소비 금지에 관한 주된 근거는 '동물의 희생' 이다.

동물들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그 자체로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들은 기꺼이 채식을 하고 있고, 채식 만으로도 육류 소비 없이 사람이 살아가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자. 식물에는 생명이 없는가?


식물은 그저 뿅 하고 조립되어 나타나는 단순 유기체로 이루어진 무생물이냐는 말이다.


인간의 탐욕스러운 육류 소비로 인해 동물들이 비이성적인 대우를 받으며 희생당하고 있다는 사실에는 동의한다. 또 그 동물들의 희생을 조금이라도 덜 고통스럽게 해야 하기 위해 인간들이 더 신경쓰고 반성해야 한다는 사실만큼에는 변함없이 동의한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언론에서 그렇게 뭇매를 맞은 딸기 크림 프라푸치노의 경우, 코치닐 색소가 주된 성분이 아닌,

우유가 주된 성분이 된다.


그리고 이놈의 우유는 식물이 아니라, 젖소의 희생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유착기를 이용해 젖소에게서 젖을 얻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비이성적인 행위라고 하던가...


그렇다면 아예 동물 보호가나 채식주의자들은 모든 음료 제품에서 유제품을 포함하고 있는 것 자체도 판매를 금지하도록 항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냔 말이다.


오늘도 커피를, 그리고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즐기며 코치닐 색소를 부정한 것은 아닌지?


조금은 서로간의 입장을 생각할 줄도 알아야 하고, 어디까지가 정말 근본적인 이성의 한계인지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라고 본다.


참고로, 자세한 내용을 싣지는 않겠지만 (학술 정보가 아니니) 딱정벌레 입장에서 7만 마리는 그다지 적은 숫자가 아닐 수도 있다.

지구상의 생태계는 고등 동물로 갈 수록 번식력이 줄어든다. 쉽게는 개는 한번에 6마리 안팎의 새끼를 낳는데 코끼리는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에 비하면 개미 등의 곤충류의 자손 번식력은 그야말로 실로 엄청나다.


과연 사람들의 빨간색 색소 선호로 인해 이 벌레가 멸종될까?


아쉽게도 그 정답은 아니다 일 것이다..






한참 유입 키워드를 둘러보다 보니, 은근히 아이맥 사용시 발열 문제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 아이맥의 액정 얼룩 현상에 관한 포스트를 올리면서, 아이맥의 액정 얼룩 현상은 냉각 구조가 충분치 않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특히 '윈도우' 사용 시 아이맥을 포함한 맥 전 제품의 발열 및 냉각에 관한 컨트롤이 동작하지 않으면서 과다하게 발열량이 높아져 이러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실제로 연관성이 상당히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현재 내 경우에는 절대로 윈도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부트캠프는 물론, 페러렐즈를 포함한 모든 가상 클라이언트조차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내 아이맥은 구입 후 1년이 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멀쩡하다.

(실제로 윈도우를 한 번도 깔아 쓰지 않았다는 점은 중고 가격에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나도 내 아이맥을 비롯한 내가 가진 모든 맥 제품에서 윈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음? 무슨 소리냐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 거다. 위에서는 절대 윈도우의 윈 자도 안 건든다는 듯이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사용한다니?


오해들 하지 마시라. 어쩔 수 없이 대한민국에서 살다 보면 죽어도 꼴 보기 싫어도 먹고 살기 위해 꼭 윈도우를 붙잡아야 하는 일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제발 한컴이 한글만 맥용으로 제대로 포팅해준다면 원이 없겠다...)


때문에 나도 어쩔 수 없이 한두번 윈도우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는데, 맥에서 윈도우가 필요할 때, 윈도우를 사용하면서도 맥의 발열량을 높이지 않는 놀라운 방법이 있다.


조금은 어거지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분명히 방법은 방법이다. 비결은 바로!




이것이다. 맥용 office 2011을 설치하게 되면 기존의 맥용 오피스 2008과 달리 "Remote Desktop Connection" 이라는 프로그램이 생기게 되는데, 이 녀석이 바로 맥 OS에서 윈도우 컴퓨터로 '원격 접속' 을 가능하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제 감이 오시는가?


부트캠프나 패러렐즈 같은 가상 클라이언트는 필연적으로 윈도우의 모든 모듈들이 내 맥에 설치되어 있어야 하고, 내 맥의 자원을 사용한다. 따라서 윈도우의 구조상, 그리고 맥 OS의 윈도우 전원 관리 부분을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 구조 상 발열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위의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면, 단순히 원격 접속 클라이언트는 네트워크롤 통해 들어오는 화면만을 뿌려주면 될 뿐, 그 외의 시스템 자원을 소모하지 않고, 실질적인 시스템 자원은 원격 접속 컴퓨터가 담당하므로, 내 맥의 발열량에 절대로 영향을 주지 않게 되는 것이다.


물론 단점은 있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윈도우 컴퓨터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리 모니터 화면이 작은 윈도우 컴퓨터라도, 원격 접속으로 이용해 버리면,

27인치 아이맥 유저의 경우, 2560X1440 의 광활한 대지(?) 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점이다.




물론 필요한 것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윈도우 컴퓨터가...


네트워크로......


네트워크로....



그래도 나름대로 해결책.... 아니냔 말야....;;



(도움 되셨으면 밑에 손가락 좀 눌러 주시고 가라. 두 번 누르시고 가라. 역전 야매요리 팬은 세 번 누르시고 가라.)












이런 이야기가 있다.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해외의 어떤 할머니가 키우던 고양이를 목욕시킨 후, 쉽게 털을 말리겠다며 전자레인지에 넣었다.

(왜 하필 오븐도 아니고...)


결과는 참혹했다.


이후, 이 할머니는 변호사의 힘을 얻어 제조사를 상대로 '전자레인지에 동물을 말려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다' 며 소송을 걸어 크게 이겼고, 이후, 대부분의 공산품 제조사들은 제품이건 설명서이건 어디에나 무조건 무언가 황당하리 만큼의 주의 사항을 빼곡히 적어 놓기 시작했다.



이제, 앞으로는 우리가 마시는 청량 음료에 "하루에 몇 리터 이상 마시면 죽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라는 주의 문구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바로 이 제목의 주인공 덕분이다.


정확히 어느 나라인지는 기억나지 않는데, 지금 네이버의 메인에 걸린 신문 기사들을 살펴보면, 콜라 10리터를 마시고 죽은 사람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요약하면, 해외의 한 주부가 갑작스럽게 심부전증으로 사망했는데, 가족들은 그 이유를 콜라 과다 섭취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내용이다. 평소 이 주부는 하루에 보통 7리터 정도의 콜라를 (그게 먹는 게 가능은 한가..;) 마셔왔고, 사망 당일에도 약 10리터 정도의 콜라를 마셨다고 한다.



세상에, 아무리 많이 마셔도 물도 하루 종일 마셔봐야 1리터조차도 마시기 힘든데 하루종일 그 달디 단 콜라를 7리터 넘게 마셔왔다니. 어찌 생각해 보면 지금껏 무사히 살아왔다는 것이 더 놀라운 일이다.



그렇다면 정말 콜라가 이 주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일까?


실제 사람은 갑작스럽게 물을 많이 마실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것을 흔히 물 중독증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우리의 몸이 상당량의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 몸의 약 70%는 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물들은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작용을 하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영양분과 노폐물을 수송하는 역할을 하는 '혈액' 이 있고, 그 다음이 전해질 성분이 있다.


이 전해질 성분은 일정 농도의 전하량을 갖는 이온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의 안과 밖에 서로 다른 농도를 지닌 이온들을 가진 전해질이 순간적으로 위치를 바꾸면서 전기 신호를 생성하고, 이것이 순차적으로 우리 몸 안에서 전달되면서 우리의 생명 활동을 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이러한 전해질 성분은 일정 정도의 농도가 필수적으로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갑작스럽게 수분을 과다 공급받거나, 반대로 수분이 과다하게 추출될 경우 농도 균형이 깨져 우리 몸의 정상적인 활동을 막는다는 데 있다.

따라서 호흡 중추인 연수에서 호흡기까지의 명령 전달 체계도 이러한 전기 신호의 전달에 의하고, 심장의 심장 박동 균형 유지 역시 이러한 전기 신호의 전달에 따르다 보니, 급격하게 수분을 섭취하게 되면 이러한 명령 체계들에 혼란이 와 사람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주부 역시 콜라의 과도한 섭취로 인하여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자, 역시 관련 분야에 어느정도의 상식만 있다면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론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런 일을 사전에 막지 못한 콜라 제조 회사에 책임이 전가되어야 하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아주 주관적인 판단을 하자면 굳이 꼭 그래야 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 보면 제품을 제조한 제조사의 입장에서 충분히 소비자를 고려하여 사전에 생각했어야 하는 부분도 중요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주부의 죽음은 전적으로 콜라 회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콜라 소비 행태를 지녔던 이 주부의 과실이 99%, 그리고 이러한 행동을 막지 못한 가족과 주변 사람의 과실이 나머지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무언가 말도 안 될 것 같은 이유로 소비자가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거는 일이 무척 흔하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에 비하면 아직 소비자가 보호받기 어려운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일견 부러워 보일 수도 있으나,


과연 이러한 무조건적인 소송 제일주의가 과연 좋기만 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기사에 따르면, 이 주부의 가족들은 콜라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곧 우리는 모든 청량 음료의 겉면에 하루 얼마 이상을 마시지 말라는 경고 문구를 보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제 내일이면 뉴 아이패드를 우리나라에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항상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동일한 가격으로 우리들의 뒷통수를 사정없이 때리는 애플, 게다가 환율 덕분에 아이패드 2과 비교하면 무려 3만원이나 저렴해진 이 정신 나간 가격! ...... (아이패드 1 사용자의 비애입니다.)

 

솔직히 그다지 매력적인 제품이 아니라서, 굳이 꼭 구입해야 할만한 기대 0순위 아이템이 아닙니다만, 그건 아마도 제가 기존의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다르게 이야기하면 기존의 제품의 활용 가치를 계속해서 떨어뜨리지 않는 애플이 바보이자 천재일 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되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의 기대감이 생기고, 또 여기저기서 총알과 마우스 광클릭 시전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는 것은 그래도 아이패드이기 때문이니까. 라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2 이후에 더 이상의 특별할 것이 없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해 왔는데, 그래도 여유가 된다면 하나 갖고 싶긴 하네요...)

 

지금은 어머니의 주요 게임 머신(?)이 되어버려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패드의 장점은 제게 있어서는 단연 'reader' 가 아닐까 싶습니다.

 

제 경우, 아이패드로는 99% 문서를 읽는 데 사용하는데요. 평소 눈이 민감한 편이기도 하고, 금방 피로를 느끼기도 해서 책을 장시간 보는 것도 그다지 쉽지는 않고, 또 그렇다고 모니터로 보자니 TN 패널로는 도저히 눈을 뜨고 볼 수 없어 너무나 힘들었던 제게 IPS 액정은 제 모든 생활 패턴을 모조리 바꿔 놓을 만한 크나큰 충격이었습니다.

 

덕분에 업무이건 뉴스이건, 원하는 대로 읽을 수 있게 되었고, 컴퓨터의 모니터들도 전부 LG의 IPS 액정을 사용한 제품들로 갖추고 있습니다. 기존 TN 패널 모니터로 작업할 때와 비교한다면 정말 생산성이 확 증가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도 귀차니즘이 생겨서 일을 안 할 때가 있지만.....ㅠ)

 

이북 리더 (e-book reader) 에서 레전드로 분류되는 전자 잉크에 대항해 상하, 좌우 모두 두루 광시야각으로 무장한 IPS 패널로 오히려 기존 이북 리더의 강자였던 전자잉크를 위협해 왔던 아이패드, 그리고 이 아이패드의 성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신규 서비스들이 생겨날 것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중의 하나가 오늘 제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전자책, 단순히 구입해 보는 책을 넘어 모든 문서를 읽고 확인하며, 여기에 그에 대한 감상이나 반응을 적고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형태의 전자책 시장입니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 ibooks 서비스가 정식 런칭되지 않아 조금은 돌아가는 방법 (전자책 앱을 설치하고, 내부에서 구매하는 방식) 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곧 우리나라에서도 ibooks를 비롯, 다양한 전자책 서비스가 늘어나고, 또 그로 인한 나름대로의 시장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물론 전통의 교보문고나 영풍 등의 오프라인 매장들이 조금씩 규모가 줄어들지 않을까 나름대로 걱정도 되기는 합니다만...)

 

하여튼, 나름대로 이번 뉴 아이패드를 계기로 전자책 시장이 조금 더 활성화되겠다 하고 생각을 해 보게 되는 부분이,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채용입니다.

 

사실, 기존의 아이패드로도 문서를 읽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고,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졌지만, 그래도 조금은 계단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특히나 유아들에게 있어 시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 왔던 것은 사실입니다.

(실제로는 어떤 영향을 주는 지 잘 모르겠지만...)

 

또, 여러 모로 생각해 보면, 흐릿한 것 보다야,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더 읽는 데 편리하고 덜 피로함을 줄 테니,

 

어떻게 보면 과연 가능했을까?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아이패드의 레티나 액정 채용은 앞으로 전자책 시장에 있어 충분히 기존 서적과 비교했을 때 비교 우위에 있어 견주기 어려울 만큼의 편리함과 잇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또, 아직은 맥 컴퓨터를 소지한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애플의 iBooksauthor 어플리케이션의 런칭 또한 1인 미디어와 같은 다양한 시장 창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치, 기존에 어플 개발을 할 줄만 알면 앱스토어에 자신이 만든 어플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iBookauthor 역시도 자신이 만든 전자책을 iBooks에 올려 많은 이들에게 소개할 수도 있고, 이것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거나, 또는 수입을 얻을 수도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문턱이 낮아진 만큼 시장의 참여자가 점점 많아질 것이고, 또 그만큼 관심이 증가하면 나름대로 또 하나의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조금 걱정인 것은, 해상도가 큰 폭으로 증가한 만큼, 그마만큼 어플리케이션의 용량도 커질 것 같은데..

과연 가장 기본 모델인 16GB모델로 이 많은 용량들을 감당해 낼 수 있을지가 걱정입니다.

 

이러한 의문들... 이제 내일이면 하나씩 하나씩 실제로는 어떨 지 밝혀질 수 있게 되겠지요?

 

 

사실.. 저는 이미 뉴 아이패드 체험을 마쳤답니다. 마치 아이폰 4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선명함.

확실히 제가 사용하는 용도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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